"보건의료 AI 활용 확산, 신뢰 구축과 방향성 제시 관건"
- 정흥준 기자
- 2026-08-28 12:21: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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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슈더랜드 OECD 보건경제학자, 심평원 심포지엄서 강조
- "AI 전 주기 책임질 정부 기관 필요...일관된 정책이 곧 신뢰"
-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대중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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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보건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이 부작용 없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성 제시와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AI 대전환, 보건의료 혁신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에릭 슈더랜드 OECD 선임 보건경제학자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AI 기술을 어떻게 확산시키고, 어떤 효과적인 방식으로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느냐다”라며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빠르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확산을 위해 ▲명확한 활용 분야 제시 ▲신뢰 구축 ▲AI 생애 전주기 관리에 대한 책임 ▲데이터 통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에릭 슈더랜드는 “확산의 속도는 신뢰의 속도와 비례한다. 우선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명확해야 한다. 의식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다만,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동시에 위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기 다른 방향성을 낼 때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슈더랜드는 “AI 생애주기에 거쳐 주무당국에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중요하다. 리더십과 감독, 시스템 관리를 위해 책임 소지가 명확해야 한다”면서 “절차와 프로세스를 개선해서 빠른 속도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심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슈더랜드는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표준을 고민해야 한다. 적절하고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 개발, 평가, 구축, 진화까지 AI 생애 전주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책임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뤄내는 북유럽 국가들의 방식을 참고해, 기술 개발에 중복된 노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AI 기술 도입 시 경제적 영향을 단기와 중기, 장기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대중과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활용한 처방이 얘기되면서 간호사의 하루 업무 시간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장기적으로는 환자를 더 면밀히 살펴볼 수 있고,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늘어나지만 중장기적으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공동체가 함께 공유해야 추진력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등 새롭게 등장하게 될 기술들을 융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3~5년 뒤에 나타날 신기술이 있다.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을 미래 대비해 빠르고 성숙하게 융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상황을 지켜봤는데, 굉장히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또 국민 신뢰가 탄탄하다. 더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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