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AI 암백신 TB101…췌장암 임상근거 확보
- 황병우 기자
- 2026-08-26 14:10: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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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 연구서 예측 신항원 면역원성 확인
- 독자 mRNA 구조 설계·핵심 특허 9건 확보
- 미세잔존암 제거 겨냥 맞춤형 백신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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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테라젠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항암백신 플랫폼 TB101을 앞세워 개인 맞춤형 mRNA 치료용 암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췌장암 환자 대상 전향적 임상연구 중간 결과와 독자 mRNA 구조 설계, 국내외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국산 암백신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TB101은 환자별 암 유전체 변이를 분석해 신항원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암백신을 설계하는 플랫폼이다. 암세포에서 발생한 변이 단백질 가운데 면역 반응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신항원을 찾아 환자의 T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자체 유전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딥오믹스를 통해 변이 검출부터 백신 설계까지 이어지는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암조직 유전체 분석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검체 검사실 인증과 미국 병리학회 인증을 확보했다.
회사는 포르말린 고정 임상 샘플 특화 전처리 기술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손상된 DNA로 인한 시퀀싱 오류를 줄이고 실제 변이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알고리즘은 FFPE 샘플에서 시퀀싱 오류 96.3%를 제거하고 실제 변이 93.1%를 보존했다.
신항원 예측 알고리즘 딥오믹스 네오는 변이 데이터 중 실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에피톱을 선별하는 데 활용된다. 테라젠바이오는 TESLA 컨소시엄 데이터를 활용한 비교에서 백신 디자인에 필요한 상위 20개 후보 선정 기준 양성률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췌장암 환자 대상 전향적 임상연구에서도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 총 20명 환자를 목표로 하는 연구에서 중간 평가 대상 환자 7명 전원에게서 알고리즘이 예측한 최상위 후보군 중 실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원성 신항원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테라젠바이오는 mRNA 구조 설계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UTR, 신호 펩타이드, 타깃팅 도메인, 링커 등을 최적화한 독자 mRNA 구조 설계를 완료했으며, 한국과 일본 등에서 관련 핵심 특허 9건을 단독 확보했다.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은 기존 면역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술 후 남아 재발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잔존암을 겨냥하는 보조요법이 주요 적용 영역으로 꼽힌다.
췌장암 등 악성 고형암은 표준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다. 테라젠바이오는 mRNA 암백신이 초기 단계에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해 미세잔존암 제거를 돕고, 장기적으로 완치율 개선과 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CEO 겸 CTO는 "췌장암 환자 대상 전향적 임상연구 성과는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얻어낸 결실이며, 우리의 신항원 분석 및 설계 정확도는 글로벌 최고 수준에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인 mRNA-LNP 플랫폼과 신항원 예측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개인 맞춤형 암백신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적 경쟁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2020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물적분할했으며, 현재 테라젠이텍스가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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