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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PPI+제산제' 처방시장 껑충...유나이티드, 선두 질주

  • 김진구
  • 2024-11-08 06:20:17
  • 3분기 PPI+제산제 처방시장 182억원…전년대비 29% 쑥
  • 유나이티드, 60억원으로 시장 선두…'라베미니' 가세 효과
  • 종근당 '에소듀오' 36억원 주춤…후발제품 발매 후 감소세

종근당 에소듀오(좌), 유나이티드 라베듀오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산제 조합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신제품 가세 효과에 힘입어 독주체제를 굳혔다.

유나이티드는 연초 정제 크기를 줄인 '라베미니'를 발매했다. 라베미니가 가세하면서 유나이티드의 PPI+제산제 처방실적은 빠르게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라베듀오와 라베미니의 합산 처방액은 60억원에 달한다.

반면 종근당 에소듀오는 주춤한 모습이다. 라베듀오를 비롯한 후발제품이 가세한 이후로는 처방실적이 꾸준히 하락세다. 올해 1분기부터는 유나이티드에 선두를 내줬다.

3분기 PPI+제산제 시장 182억원…후발제품 진입 후 급성장 지속

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PPI+제산제 처방시장 규모는 182억원이다. 작년 3분기 141억원 대비 1년 새 29% 증가했다.

이 시장은 종근당이 2018년 3분기 '에소듀오'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종근당은 PPI 단일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야간 위산 분비 부작용과 늦은 약효 발현을 제산제를 통해 보완하는 기전으로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에소듀오를 발매한 바 있다.

분기별 PPI+제산제 처방시장 규모(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에소듀오는 2019년 112억원의 실적을 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2020년엔 149억원으로 처방액이 더욱 늘었다.

에소듀오의 성공을 확인한 다른 제약사들은 2021년 2분기 이후로 다양한 조합의 PPI+제산제를 발매했다. 이후로 PPI+제산제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다.

당장 2021년엔 276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2022년엔 더 많은 후발제품이 가세하면서 45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2023년엔 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3분기 누적 530억원으로, 연간 처방실적 600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라베듀오+라베미니 60억원…시장 독주체제 구축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유나이티드의 신제품이 두각을 드러냈다. 유나이티드는 올해 1월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라베미니를 신규 발매했다. 같은 성분의 기존 라베듀오와 비교해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라베미니는 1분기 21억원, 2분기 27억원, 3분기 29억원 등으로 발매 직후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올해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라베미니에 앞서 발매한 라베듀오는 3분기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0억원에서 소폭 늘었다.

라베듀오와 라베미니의 3분기 합산 처방액은 6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30억원 대비 2배 증가했다. 라베미니를 중심으로 실적이 급증하면서 유나이티드는 올해 1분기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로도 처방실적이 더욱 증가했고 종근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중이다.

반면 오랜 기간 시장 선두를 지켜온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발약 가세 이후 처방실적 감소세다. 에소듀오의 3분기 처방액은 36억원으로 작년 3분기 35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에소듀오의 처방실적은 작년 1분기 40억원 이하로 감소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이밖에 녹십자 에소카(에스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의 처방액은 작년 3분기 15억원에서 올해 3분기 19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같은 성분 조합의 유한양행 에소피드와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동화약품 라베듀엣은 나란히 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에소피드는 전년대비 5% 감소했고, 라베듀엣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약품 라베뉴와 한미약품 에소메졸플러스는 각각 6억원, 경동제약 에소카보는 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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