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제산제 급팽창…라베듀오 '껑충'·에소듀오 '주춤'
- 김진구
- 2024-04-20 0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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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PPI+제산제' 처방실적 174억…유나이티드 약진
- 라베듀오, 시장 1위 굳히기…에소듀오, 1년 새 20% 감소
- 신제형 제품 경쟁서도 라베미니 21억·에소듀오에스 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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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가 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 '라베듀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발의약품의 등장에 처방실적이 감소세다.
'PPI+제산제' 시장 1분기 처방액 174억…전년대비 30% 껑충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PI+제산제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174억원이다. 작년 1분기 134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이 시장은 종근당이 2018년 3분기 에소듀오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종근당은 PPI 단일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야간 위산 분비 부작용과 늦은 약효 발현을 제산제를 통해 보완하는 기전으로 에소듀오를 발매했다.

실제 2021년 1분기 52억원이던 PPI+제산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2022년 1분기 84억원으로 60% 늘었고, 지난해 1분기엔 이보다도 60% 더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엔 분기 처방실적 20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에소듀오, 후발약 가세 후 내리막…라베듀오, 시장 1위 굳히기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오랜 기간 시장 선두를 지켜온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발약 가세 이후 처방실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유나이티드 라베듀오는 작년 4분기 에소듀오를 근소하게 추월하며 시장 선두로 올라선 뒤 올해 1분기엔 차이를 더욱 벌렸다.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에소듀오는 지난 1분기 3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2023년 1분기 38억원 대비 1년 새 20% 감소했다. 에소듀오의 처방실적은 후발약이 가세한 직후인 2021년 2분기 46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라베듀오는 올해 1분기 3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2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라베듀오는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으로 2022년 2분기 발매됐다. 그해 4분기엔 분기 처방액 20억원을 넘어섰고, 이듬해 3분기엔 30억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작년 4분기엔 33억7500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3억6900만원을 기록한 에소듀오를 추월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올해 1분기엔 에소듀오와의 처방액 차이를 3억원으로 벌렸다.

크기 줄인 미니 후속제품 경쟁 가열…유나이티드 '라베미니' 약진
PPI+제산제 시장에선 약물의 크기를 줄여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신 제형 제품의 경쟁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여기서도 유나이티드와 종근당의 경쟁이 치열하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에소듀오의 후속약물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 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췄다. 정제 크기도 기존 제품 대비 27~38% 줄여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유나이티드도 지난해 12월 복용편의성을 높인 후속 약물로 라베듀오의 저용량 제품인 라베미니를 발매했다. 라베미니정은 기존 라베듀오 대비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각각 절반으로 낮췄다. 동시에 정제 크기를 줄였다. 다만 기존 라베듀오와 달리 라베미니의 경우 한 번에 2알을 복용해야 한다.
유나이티드 라베미니는 지난 1분기 2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발매 직후 기존 라베듀오와 시너지를 내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 에소듀오에스는 1분기 8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발매 이후 작년 3분기 1억원, 4분기 3억원, 올해 1분기 8억원 등으로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라베미니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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