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1 (금) 18:06

Dailypharm

X
"비대면진료 로드맵이 없다...업계 전반에 불확실성"
강혜경 기자 2023-04-12 05:50:15
"비대면진료 로드맵이 없다...업계 전반에 불확실성"
강혜경 기자 2023-04-12 05:50:15
[DP인터뷰]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

"의약계에 가로막힌 비대면,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올라(올바른 라이프케어)' 제공자로서 성장이 목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를 초진부터 할지, 재진부터 할지에 대한 논쟁은 소모전에 불과합니다. 각각의 입장차는 이해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보다 건설적으로 논의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장에 급급하기 보다는 5년, 10년 후의 의료 환경과 비대면 진료를 생각해 봤으면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달부로 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종료된다. 정부가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의 위기경보 발령 기간에 허용했던 전화 상담·처방 한시적 허용이 오는 5월부터 '경계단계'로 하향됨에 따른 조치다.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당정협의에서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제한적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관련 업계들의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다.

비대면 진료가 국정과제에 포함될 만큼 정부가 추진 의지를 갖고 있지만, 의료계와 약계의 반대로 인해 사실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사회전반에 걸친 경험자산이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로 인해 제자리 걸음에 불과하다.

 ▲ 김성현 대표.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서비스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46)로부터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3661만건 비대면 진료, 어떻게 생각하나?= 사회전반에 걸쳐 경험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비대면이라는 방법으로 진료를 받았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평가가 나뉠 수 있지만 직접 비대면 진료를 시현해 보면서 사회적으로 우려했던 부분들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반증도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가장 우려했던 특정 의사·병원 쏠림 현상이나 의약 종속, 약물 오남용이나 의료사고에 대한 눈에 띌 만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약 배달의 안전성과 안정성 등이 거론되지만, 사회적 이점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안타까운 부분은 얽힌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제도를 안착시켜야 할 정부의 역할이 크지 않다는 데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비대면 진료를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 합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

◆의료적 접근성 높은 우리나라, 비대면 진료 성공 담보할 수 있나?= 우리나라의 의료적 접근성이 높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기나긴 시간 대기를 하고 고작 3분도 채 안되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부분이다. 단순히 거리나 비용에 대한 허들 보다는 시간의 허들이 높다는 얘기다.

또 심리적 허들도 존재한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처방전을 발급받기 위해 처음 보는 의사를 내원해 치부를 드러내기 쉽지 않은 심리적 요인도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에 대한 거리적 허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올라케어.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공급보다 월등히 앞서는 의료 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의료체계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 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들여다 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이 구간대에서 건보재정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경우 만성질환자의 비율이 80%를 육박하게 된다. 의료 수요 증가라는 미래가 정해진 상황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위해 1, 2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처럼 대면 진료를 받기 위해 비대면 진료로 먼저 상담해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당장의 성공을 담보한다기 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의료적 도움과 운동이나 식사, 복약 순응도 등에 대한 도움을 통해 '올바른 라이프케어'를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닥터' 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다. 올라케어는 청소년에 대해 사후피임약 처방을 시스템적으로 제한했으며, 제휴약국의 이름과 위치 등도 공개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생각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으로 인해 30여개에 육박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생겨났고, 전적으로 또는 부수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엔데믹 상황을 맞아 일부 플랫폼들의 경우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형성됐던 버블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에서 거치게 되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비대면 진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업계가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투자 역시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난립한 플랫폼에 대한 인증은 업계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라케어의 경우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등에 소속돼 있지는 않지만 사용자와 업계종사자, 이해관계자가 모두 이해하고 만족할 만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본다. 또한 제도권 편입과 무관하게 고객 가치 창출과 수익 창출은 업계가 짊어져야 하는 숙제라는 생각이다.

모처럼 단순히 현재의 이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사회전반에 걸쳐, 미래 변화를 아우르는 비대면 진료 정책이 만들어 지기를 바라는 바다.

한편 김성현 대표는 2014년 LG전자 GMO 온라인 사업전략 팀장과 2015년 삼성 SDS 사업기획실 수석 컨설턴트, 2018년 메디센서 사업총괄 사장 등을 거쳐 2019년 블루앤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블루앤트는 올라케어 이외에도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닥플'과 보험심사 사전 심사 솔루션 'Rxplus'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8
/home/dailypharm/issueData2017/
독자의견
8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댓글 명예자문위원(팜-코니언-필기모양 아이콘)으로 위촉된 데일리팜 회원의 댓글은 ‘게시판형 보기’와 ’펼쳐보기형’ 리스트에서 항상 최상단에 노출됩니다.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게시판형’과 ‘펼쳐보기형’ 모두 팜코니언 회원이 쓴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23.04.12 10:37:07 수정 | 삭제

    닥털나우 처벌하라

    닥터나우 로비의혹 압색해라

    댓글 0 0 1
    등록
  • 2023.04.12 10:18:20 수정 | 삭제

    ㅇㅇ

    필드 나가서 취재해라 문제가 진짜 없었겠냐

    댓글 0 1 0
    등록
  • 2023.04.12 10:10:17 수정 | 삭제

    엌 ㅋㅋㅋ 닥플 ㅋㅋㅋ

    의협의 오락가락 태세가 단번에 이해되네. 역시 믿지 못할 종자들이로구나.

    댓글 0 0 0
    등록
  • 2023.04.12 09:40:07 수정 | 삭제

    ㅋㅋㅋ

    결국 니네들이 쪽쪽 빨아먹겠다 아냐 혀가 무지 기네

    댓글 0 1 0
    등록
  • 2023.04.12 09:27:47 수정 | 삭제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젠 비대면을 줄이고 다시 대면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더 한국은 플랫폼업체들의 수수료 폭리와 책임지지않는 행태로 레드오션입니다.

    댓글 1 6 1
    • ㅋㅋㅋ 471448
      2023.04.12 14:31:08 수정 | 삭제
      어디가 축소해요?? ㅋㅋㅋㅋ
    등록
  • 2023.04.12 09:20:14 수정 | 삭제

    어차피 비대면 가는것은 맞는데..지금 업체들은 우선 정리하자!

    일단 약속이 중요하다. 코로나 종료와 동시에 비대면 종료를!! 행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비대면 업체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참이익을 논하기 힘들다. 일단 종료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도입하는 것이 국민에게 이익이다.

    댓글 0 4 1
    등록
  • 2023.04.12 09:18:31 수정 | 삭제

    수수료 빨대들의

    가스라이팅일뿐입니다... 국회 의협 약사회 단결해서 힘을 합쳐서 막아냅시다

    댓글 0 3 1
    등록
  • 2023.04.12 08:05:33 수정 | 삭제

    한국 약사들은

    세계화에 뒤쳐져서 지금 비대면 시장이 어떤줄 모름 ㅋㅋ 권리금 지키기에 안달란 586 약사들때문에 직능 존폐 위기까지 가야 뭔가 될듯 ㅋㅋㅋㅋ 정신차릴 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비대면 하세요 어차피 됩니다 결국

    댓글 0 3 8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3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약국 22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7,000 0 7,000
훼스탈플러스정(10정) 3,500 2,500 1,000 3,219
삐콤씨정(100정) 24,000 23,000 1,000 23,750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7,000 3,000 28,538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6,000 2,000 6,868
후시딘연고(5g) 5,000 4,500 500 4,779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4,000 1,000 4,302
인사돌플러스정(100정) 37,000 30,000 7,000 33,115
이가탄에프캡슐(100정) 35,000 31,000 4,000 32,643
지르텍정(10정) 6,000 4,500 1,500 5,207
게보린정(10정) 4,000 3,000 1,000 3,653
비코그린에스(20정) 5,000 4,000 1,000 4,500
펜잘큐정(10정) 3,500 2,500 1,000 2,884
까스활명수큐액(1병) 1,200 1,000 200 1,172
풀케어(3.3ml) 25,000 22,000 3,000 23,500
오라메디연고(10g) 7,000 6,000 1,000 6,380
케토톱플라스타(34매) 13,000 11,000 2,000 11,829
노스카나겔(20g) 22,000 19,000 3,000 20,958
베나치오에프액(1병) 1,000 1,000 0 1,000
머시론정(21정) 10,000 8,000 2,000 9,439
닥터베아제정(10정) 3,500 3,000 500 3,069
판콜에스내복액(1박스) 3,000 2,500 500 2,947
테라플루나이트타임(6포) 8,000 7,000 1,000 7,851
비멕스메타정(120정) 60,000 50,000 10,000 57,222
탁센연질캡슐(10캡슐) 3,000 2,500 500 2,963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60,000 50,000 10,000 52,500
복합우루사(60캡슐) 30,000 25,000 5,000 27,769
타이레놀ER(6정) 3,000 2,500 500 2,667
비판텐연고(30g) 12,000 10,000 2,000 11,614
텐텐츄정(120정) 25,000 22,000 3,000 24,356
아렉스대형(6매) 4,000 3,000 1,000 3,455
판시딜캡슐(270캡슐) 120,000 90,000 30,000 106,667
벤포벨정B(120정) 70,000 60,000 10,000 63,333
그날엔(10정) 3,000 2,500 500 2,846
이지엔6이브(10정) 3,000 2,500 500 2,958
광동 경옥고(60포) 240,000 220,000 20,000 230,000
아이톡점안액 12,000 10,000 2,000 11,667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048 | 등록일자 2005.09.09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