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처방전 500건 더 받고 싶은 약사님 모십니다"
- 강혜경
- 2022-03-31 1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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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나우 "월 최대 3000건 조제 가능…제휴 합법" 공격적 영업
- 약국가 "조제전문약국 또 생길라...약사회가 나서서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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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처방전 500건 더 받고 싶은 약사님을 찾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비대면 플랫폼이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휴 병의원과 약국을 확대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 영업을 시작한 것.

닥터나우는 '닥터나우 제휴하고 한 달에 처방전 3000건 더 받았어요'라는 제휴 약사 후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월 최대 3000건 조제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닥터나우에 제휴된 전국 병의원 처방을 받을 수 있어 하루 100건 이상 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처방전 500건 더 받고 싶은 약사님을 찾습니다', '약사님! 닥터나우 제휴하고 전국 병원 처방전 받으세요. 전국 모든 약국에서 제휴 가능해요', '약국 매출 고민, 닥터나우에서 해결하세요', '환자는 100만명인데 약사가 부족해요! 닥터나우 월 500건 조제 시작하기' 등의 문구로 제휴를 홍보하고 있다.
또 '약 배달앱 제휴, 불법일까 고민이세요? 닥터나우 약국제휴는 합법입니다'라며 불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제휴해 조제하고 약을 배달하는 행위가 한시적이고, 플랫폼 업체를 거쳐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는 부분에 대한 불법 소지 등을 제기하는 약사단체의 주장과 반대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가입비와 수수료 등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닥터나우측은 "국내 비대면 진료 건수가 300만건 이상이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50,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 등이 진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 안전에도 도움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국들은 광고 내용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월 500건, 월 3000건 등 자극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식의 홍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개국약사는 "최근 비대면 플랫폼과 제휴하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걸로 안다. 드러내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가맹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광고는 극히 일부를 전부인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이지 않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약사도 "조제전문약국이 대표적인 사례 아니겠느냐"면서 "비대면 진료 처방만 받아 조제, 배달만 전문으로 하겠다는 약국이 생겨난 것을 보면 이들이 왜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지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약사회도 지부약사회도 분회약사회도 모두 침묵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약국을 모토로 제2, 제3 조제전문약국이 생겨나게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플랫폼이 제휴 약국만 늘릴 게 아니라, 모니터링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의 약이 잘못 배달되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불법 복제약이 유통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가맹 병의원과 약국만 늘리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비대면 진료, 약 배달의 문제점을 담은 대국민 안내 포스터를 약국가에 배포했다.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후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조제, 수령하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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