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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약, 국내진출 잰걸음…신약개발부터 CDMO·CRO까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약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격적인 한국 진출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베이진코리아, 우시, 파마론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9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BIO KOREA 2024에는 베이진, 우시바이오로직스, 파마론 등 다양한 중국 제약기업들이 참여했다. 중국 제약 기업들은 부스 운영과 세션 발표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타진하고 있다. 브루킨사·테빔브라 등 글로벌 신약 개발…베이진, 국내 진출 가속화 베이진은 BIO KOREA 2024에서 자사 파이프라인 홍보와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테빔브라, 브루킨사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뿐만 아니라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 획득에 성공한 항암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테빔브라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로 허가된 신약이다. 테빔브라는 이미 중국에서 식도편평세포암뿐만 아니라 호지킨 림프종, 간세포암 등 10여 개 적응증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9월 유럽 허가 획득에도 성공했다. 또 베이진은 2세대 BTK 억제제인 브루킨사도 보유하고 있다. 브루킨사는 혈액 내 BTK 결합을 통해 림프절과 골수에서 효과를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이 치료제는 FDA로부터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외투세포 림프종, 변연부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 베이진은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와도 협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진은 지난 2019년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Evan Goldberg 베이진 부사장은 “항암제 개발에 있어 뛰어난 역량이 있는 바이오텍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상 진행뿐만 아니라 제조 역량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적극 진행하겠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고 있는 기업들과 공통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Mark Lanasa 베이진 수석부사장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뿐만 아니 특정 암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Pan Tumor 면역항암제도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우시·파마론 등 중국 CDMO·CRO 업체, 국내 진출 모색 우시바이오로직스와 파마론은 BIO KOREA 2024 행사장 내 대형부스를 설치해 기업 홍보활동을 펼쳤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우시바이오 모회사 우시앱텍은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 최초 고형암 T세포 치료제인 아이오반스의 암타그비도 생산 중이다. 우시바이오는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초 우시바이오는 셀트리온과 ADC 신약 개발 협약을 맺었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계약으로 우시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임상용 cGMP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던 인투셀은 지난 1월 ADC 기술을 우시바이오가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시바이오가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제제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를 제하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자국 바이오 기업들을 우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실제로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기업 행사인 BIO USA는 참가하지 않지만 BIO KOREA에는 참석한 상황이다. 중국의 3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중 하나인 파마론도 BIO KOREA 2024에 참가했다. 파마론은 지난 2021년 국내 바이오 벤처 올릭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 올릭스와 B형 간염치료제 후보물질인 OLX703A의 임상 독성시험 위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시바이오 관계자는 "우시바이오와 우시앱텍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인 BIO USA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BIO KOREA에 참여했다"며 "한국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제제로 인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10 06:00:00손형민 -
일동제약,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장기 부진 벗어나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년 가까이 이어지던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영업이익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기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일동제약은 별도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5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일동제약은 장기간 적자에 시달려왔다.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축적된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엔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 규모를 더욱 늘렸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4분기 5.2%에서 올해 1분기 10.0%로 높아졌다. 일동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신약·오리지널 제품 판권을 확보하고 코프로모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주요 전문의약품 가운데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93억원에서 올해 10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소화기질환 치료제 모티리톤은 85억원에서 94억원으로 11.4% 늘었다. 항생제 후루마린은 49억원에서 57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컨슈머헬스케어(CHC) 부문에선 일동제약의 간판 제품인 아로나민 시리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아로나민 시리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2억원으로 작년 1분기 132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 2022년 691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516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 중인 제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폴리덴트·테라플루 등 9종의 코프로모션 제품의 1분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2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유노비아는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1166',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20040002’ 등을 확보하고 있다.2024-05-09 18:00:46김진구 -
서울 지하철 의원+약국 메디컬존 5곳 확대...상반기 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역 상가에 의원과 약국을 동시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이 올해 5곳 더 늘어난다. 이로써 메디컬존은 기존 6곳에서 11곳으로 약 2배 증가한다. 개별 상가에 약국 입찰 9건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서울 지역 지하철약국은 50곳을 넘기며 대폭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존 사업을 시작해왔다. 첫 해에는 역삼·종로3가·합정역, 작년에는 면목·학동·논현역에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해 총 6곳이 조성됐다. 메디컬존은 집합상가에 입점하기 때문에 50평에서 12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의원과 약국이 나란히 운영하면서 처방 환자까지 소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초가도 일반 상가들과는 달리 높게 책정돼있다. 메디컬존 6곳은 총 3번에 나뉘어 입찰이 진행됐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은 19억8000만원, 합정역은 8억794만원에 낙찰됐다. 또 면목·논현·학동역 메디컬존은 17억1751만원에 낙찰됐다. 메디컬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약사 또는 의사이거나, 법인일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한다. 만약 낙찰자가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전대를 통해 운영 가능하다. 역삼과 종로3가, 합정역 메디컬존은 지하철약국을 운영하던 약사가 대표로 있는 법인회사가 낙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메디컬존 5곳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찰 후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찰 형태가 5곳을 묶음으로 할지 나눠서 진행할지는 구체적인 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사 측 관계자는 “사가정, 용마산, 장지, 역촌, 신풍역에 메디컬존 5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입찰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기준 서울 지하철약국은 메디컬존 6곳 포함 39곳이다. 올해 2월 사당역에 1곳 늘어나면서 메디컬존이 아닌 개별상가에 입점한 약국은 33곳이다. 현재 잠실새내와 당산, 상수, 공덕, 효창공원앞, 동묘앞, 군자, 숭실대입구, 강동구청역 등 9곳에 약국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추가되는 메디컬존 포함 지하철약국은 53곳이 된다. 지난 2022년 1월 27곳이었던 서울 지하철약국은 올해 하반기까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2024-05-09 17:41:48정흥준 -
12월 약사회장 선거...조찬휘·양덕숙·장동석 사면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 피선거권을 박탈 당한 유력 인사들의 징계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약사회로부터 피선거권 제한 등의 징계를 받은 유력 인사는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 장동석 전 약준모 회장 등이 있다. 조찬휘 전 회장과 양덕숙 전 원장의 경우 약사회관 임대권 부당 거래 등의 이유로 지난 2021년 김대업 전 집행부 당시 윤리위원회로부터 각각 6년, 4년의 선거권, 피선거권 제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범식 전 약사회 약사문화원장도 같은 이유로 4년의 선거, 피선거권 제한 징계를 받았다. 장동석 전 약준모 회장은 지난 약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당시 최광훈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다 선거 중립의무 위반에 따른 경고가 3차례 누적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4년간의 선거, 피선거권 박탈과 임원직 해임 조치를 받았다. 이들의 징계 해제 이슈가 새로 제기되는 이유는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 전 원장과 장 전 회장은 앞서 징계 해제를 요구하며 최광훈 회장을 압박한 바 있다. 이들 인사는 약사회장 선거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양 전 원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최광훈 집행부를 향해 징계 철회, 사면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 회장이 회장 선거 과정에서 사면에 대한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양 전 원장과 조찬휘 전 회장의 경우 출신인 중앙대 약대 동문회 내 일부 인사들이 이 두 인사의 사면 필요성을 주장하며 최광훈 회장 측에 징계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석 전 약준모 회장도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약사회에 징계 해제를 요구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광훈 회장으로서는 당장 이들의 사면 여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윤리위, 선관위 소관으로 최 회장이 직권으로 이들의 사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부담이 따른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약사회 외부 한 관계자는 “약사회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징계를 받은 인사가 직접적으로 혹은 주변 인물들이 간접적으로 최광훈 회장 측에 또 다시 사면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사면이 되려면 명백한 명분이 필요할텐데 최 회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5-09 17:28:09김지은 -
'약사·한약사만 약국개설'...이 조항에 동물약 취급도 갈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물약 취급을 둘러싸고 약사와 한약사간 갈등이 첨예해 지고 있습니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약' 자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정은 602만 가구,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고 있고, 한약에 대한 관심 저조와 불경기 등도 동물약에 대해 관심을 쏟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한약사단체는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따라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동물용의약품 취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동물약국의 개설등록을 하려는 자는 '동물약국개설 등록신청서'를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사항이 제3조 제1항에 명시돼 있지만, 다음 항인 제2항에서는 제1항에도 불구하고 법 제20조에 따라 약국의 개설등록을 한 자가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려면 '동물약국개설 신고서'에 약국개설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약사가 동물약을 취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죠? 하지만 10여년 전인 2013년으로 돌아가 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권해석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년 전에도 한약사 개설약국 동물약 판매 논란 2013년 당시 경기 분당구 소재 한 한약국에서 개 아토피 치료제 등 양약성분 일반약을 소비자에게 무작위로 판매하는 행위 등이 포착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에 부산지역 한 약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한약사가 양약으로 분류된 동물용의약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지' 질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농축산부는 "한약사가 개설한 동물약국에서 한약제제용 동물의약품이 아닌, 일반 동물용의약품(화학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을 취급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는 행위로 사료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약사법 제44조 제1항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제93조 제1항 제7호)을 받게 된다"고 해석했습니다. 동물약국의 경우 약사 또는 한약사가 개설토록 할 수 있으나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는 만큼 한약사가 동물약국을 개설한 경우라면 동물에 사용하는 한약 또는 한약제제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죠. 당시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전국실천하는약사들 또한 농축산부 유권해석 등을 토대로 "약사, 한약사의 면허범위가 엄연히 정해져 있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도록 방임하는 행위는 정부가 4대악이라 지칭하는 불량식품보다 더 큰 죄악"이라며 "복지부가 오류를 바로 잡고 사회적 혼란을 일소시켜 국민의 건강권을 조속히 되찾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도돌이표 11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여전히 약사법 제20조 제1항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 50조 제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조항에 발목이 잡혀 있는 거죠. 약사와 한약사가 '약국개설자'로 묶인 것이 화근입니다. 대한약사회도 한약사 동물약국 개설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약사회는 "약사법상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명시됐음에도 등록신청 서식상의 미비로 인해 전문지식이 없는 한약사가 동물약국을 개설하고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등을 사용하고 있어 약화사고 발생과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 약사회는 "기존 약국 개설자가 동물약국을 추가로 개설하는 경우에도 약사면허증을 확인하는 등 동물약국개설 등록 절차 등을 개정해 한약사의 동물약국 개설로 인한 폐단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복지부 역시 수차례 유권해석 등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가 각각의 면허 범위 내에서 의약품을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약사제도의 도입목적 등 약사법 입법 취지 및 한약사의 업무범위 등을 고려할 때,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를 제외한 자신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 '약국 내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가 의약품을 취급(조제, 판매 등)함에 있어서 약사법령에서 정한 면허(업무)범위를 준수하도록 협조한다'는 유권해석이 그 일환입니다. 약사와 한약사가 약국개설자로 묶임으로써 발생하는 십수년간의 대치와 갈등, 더이상 미뤄둘 수 없는 과제임이 자명합니다.2024-05-09 17:12:35강혜경 -
생명기술연구조합, 감염병 기술전략 수립 연구기관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기술전략 수립 및 정책지원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화학연구원 감염병기술전략센터가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있는 정책지정과제로서 생명연구조합은 2024년부터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2026년까지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있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이번 정책지정과제 선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상 공공기관으로서 동등 지위를 확보하는 등 공적 영역을 확대하고 미션을 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경험으로 감염병 대응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공백기술 개발, 연구개발 역량 축적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이번 과제는 증거기반의 전략수립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기술연구조합은 조사분석, 국제협력, 기술사업화 등 3가지 트랙으로 나눠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박미영 이사장은 "일본은 22년 백신 자급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국가의 백신개발 추진 사령탑 기능을 갖춘 선진 연구개발전략센터(SCARDA)를 AMED 산하에 출범시켰으며, 같은 시기 동일한 미션을 갖고 본 과제가 시작된 만큼 감염병 기술 전략 수립 차원에서 SCARDA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기술과 투자를 연결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5-09 17:05:12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가정의달 맞아 취약계층에 약손사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가정의달을 맞아 취약계층에 약손사랑을 실천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3일 홀몸어르신가정을 방문해 간식과 가정상비약, 파스류, 영양제 등을 전달하며 장기 복용 약 등을 점검했다. 또 기저질환에 대한 상담과 체력,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파스류를 전달했으며, 성내종합복지관에도 금일봉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매년 기부금을 내주는 강동구약사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취약계층에게 전달된 의약품과 간식 등이 요긴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5-09 16:54:19강혜경 -
일동제약 1Q 영업이익 1억원…전년비 흑자 전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00만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5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고,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2024-05-09 16:06:3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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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판매품목 확대 막판 조율…복지부 선택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규제샌드박스로 운영 중인 화상투약기의 품목 확대 여부가 조만간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실증특례 부가조건 완화 여부 승인권을 쥔 보건복지부의 결정만이 남아있다. 10일 과학기술정부통신부(이하 과기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화상투약기 품목에 대한 부가조건 완화 관련 복지부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으로 답변이 오는 대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신청 업체인 쓰리알코리아는 지난해 과기부에 현 화상투약기에서 취급 가능한 품목에 대한 부가조건을 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업체가 요청한 것은 기존에 취급 중인 10개 품목 이외 13개 약효군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업체가 추가 신청한 약효군은 ▲건위소화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기타의 순환계용약 ▲기타의 외피용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사전피임약 ▲치과구강용제 ▲이비인후과용제 ▲수면유도제 ▲기타 화학 요법제 ▲기생성 피부질환용제 ▲이담제 ▲소화용 궤양용제 등이다. 효능군 확대에 대한 부가조건 완화 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약사회도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에서는 효능군 확대 등 부가조건 조정 신청을 백제화시키는 한편, 실효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화상투약기 실증특례를 무산시키기 위한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하는 상황이다. 실제 규제샌드박스 운영 규정 상 승인된 사업은 2년 간의 사업 이후 한 차례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의 경우 지난 2023년 3월에 시행돼 2025년 5월에 1차 실증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으로, 2년 더 사업이 연장될 경우 2017년까지 실증사업 시행이 가능한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업체에서 부가조건 완화 신청이 들어오면 규제부처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수순이다. 신청 업체, 사용 약국들과의 회의를 거쳐 의견을 청취한 만큼 관련 내용을 취합해 복지부에 전달했다”며 “부가조건의 경우 규제부처가 작성하고 완화여부도 규제부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추가적 회의 과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도 약사회에서 화상투약기 건에 대해 입장을 전달하고 가셨다”며 “약사회가 효능군 확대 등에 반대 입장이라면 규제부처인 복지부와 협의해 합의안을 도출하면 될 것이다. 복지부에서 의견을 주기로 해 그 의견에 따라 행정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쓰리알코리아 측은 지난해 과기부에 화상투약기 취급 가능 약효군 확대에 대한 부가조건 완화 신청을 했으며, 과기부는 품목 조정 전문가를 소집해 논의하는 자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과기부가 규제부처인 복지부 의견 청취 후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화상투약기 품목 조정 여부 결정이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2024-05-09 15:00:35김지은 -
참약사, 처방접수·상담시스템 '사이렌RX' 상반기 오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제36회 팜엑스포에서 처방전 접수와 상담시스템인 ‘사이렌 RX’와 소분건기식 추천 서비스인 ‘메디어리’를 공개한다. 참약사는 새로운 앱 서비스와 함께 PB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약사전문도서 ‘참약사PharmWay’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이날 참약사는 체인약국에서 추진중인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간편한 처방전 접수와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 RX’, 약국 AI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가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참약사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회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약사는 약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개국 상담과 매출 고민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상권 분석에서부터 법무 지원, 인·익스테리어 컨설팅, 오픈 운영지원 등 약국 개국과정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과정에 걸친 주요 서비스와 현장가입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차별화된 PB제품과 공동구매제품의 실물을 현장 확인할 수 있다. 또 ▲개국이나 기존 약국을 리뉴얼하려는 약사들에게 맞춘 금융 혜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중심(evidence-based) 약국경영과 VMD와 연계한 약국매출 올리는 비법 ▲POS를 통한 환자 데이터 연계 매출 상승 비법 등 참약사만의 노하우를 설명한다. ‘참약사’ 부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Hall B1 내에 마련된다. 부스 방문자를 위한 증정품과 현장 전문가 컨설팅, QR설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국 환자 상담시 활용도가 높은 학술 내용이 담긴 ‘변비약 비교표와 철분제 비교표’ 등을 이번 엑스포 방문자에게만 현장 증정할 예정이다. 상담 약사 대상으로는 풍성한 혜택이 담긴 현장 한정 부스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2024-05-09 14:54:0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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