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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전자처방협의 재가동…공단 시범사업은 순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개월 이상 중단돼 있던 정부 주도 전자처방전협의체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공적’ 전자처방전 시범사업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화될 예정이다.4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협의가 중단됐던 전자처방전협의체 운영과 관련, 이른 시일 내 구성원들과 논의를 거쳐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가 주도한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는 지난해 3월 구성돼 6월까지 총 3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보건의료발전협의체 산하 협의 기구로 만들어진 이번 협의체에는 의약계와 전문가, 현장 관계자 이외에 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당초 계획대로 라면 7월까지 5차례 회의를 거쳐 전자처방시스템의 추진 방향을 협의해 관련 내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 세부 추진 방안을 설정하는 것이었다.하지만 지난 6월 3차 회의 이후 협의체 운영이 중단됐으며, 6개월 이상 별다른 일정에 대한 협의나 계획 없이 개점 휴업 상태다.이번 협의체가 중단되면서 그간 공적 전자처방시스템 마련을 주장해 왔던 약사회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지속적으로 정부가 중앙 서버를 관리하고 전달 방식도 표준화하는 ‘공적’ 시스템 마련을 주장해 왔던 약사회로서는 정부 주도 협의 중단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정부가 올해 6월까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자처방전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은 자칫 기존 방식의 민간 업체 주도의 처방전 전달이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런 상황을 감안해 복지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약사회를 주축으로 중단됐던 협의체를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따르면 회의가 2차례 남아 있고 연구용역 등 일정도 남아있다”면서 “이번 협의체는 아무래도 약사회가 주축이다. 지난해 의약계 이슈로 약사회가 정부 협의를 보이콧 하면서 협의체도 중단됐던 것으로 안다. 약사회에 추후 논의 일정 등을 문의하고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복지부 약무정책과와 추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협의체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주도해 진행 중인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시범사업은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원주 연세의료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그간은 시스템 개발에 따른 시범 운영 개념으로 인근 1곳의 약국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참여 약국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목표는 시스템 개발 완료였고, 개발 완료 결과도 성공적”이라며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병원과 약국 간 전자처방전 전달이 시범 가동 됐고, 그 데이터도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역 내 의원급, 참여 약국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복지부에 현황과 개선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고, 추후 의-약사들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2023-01-04 11:31:41김지은 -
법적근거 명확해진 GMP조사관…"고품질 교육환경 구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GMP 위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으로 제조·품질관리기준 교육·훈련기관 지정 절차가 마련되면서 GMP 조사관의 체계적 양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아울러 향후 GMP 조사관 양성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예산 확보 작업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식약처는 지난달 29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령을 공포하면서 GMP 교육·훈련기관 지정 절차를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나섰다.이로써 기존에 식약처가 약사 감시 등 행정에서 운용했던 GMP 조사관제의 법령 근거가 명확해졌다.조사관은 약사감시원, 식약처 소속 직원 중 GMP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사람 중 GMP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특히 교육·훈련기관 자격 요건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의약품 제조·수입·판매 관련 법인, 의약품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등으로 구체화했다.이 가운데 GMP 조사관 교육·훈력기관 지정을 신청하면 식약처가 실태 조사 후 교육기관 지정서를 발급한다.교육훈련 과정·내용이 적절한지 여부와 인력·운영조직·시설 장비를 갖춰야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조사관제 발효로 식약처는 향후 우수 조사관 양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법적 근거가 확보된 만큼 예산 증가를 통한 양질의 GMP 조사관 교육을 실현한다는 의지다.2023-01-04 11:26:57이정환 -
가산재평가 7개 품목, 약가인하 집행정지로 가격 유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험약가 가산재평가로 인한 약가 인하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약제들이 고등법원으로 넘어가 재판도 해를 넘겨 진행 중이다. 법원은 업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기로 해, 대상 약제들의 약가는 기존대로 잠정 유지된다.서울고등법원은 유케이케미팜 보험급여 등재 약제 7개 품목에 대해 업체 측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인용하기로 결정하고 약가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이 소송은 복지부가 보험약가 가산제도 정비사업에 따라 2021년 8월 26일자로 이들 약제의 가격을 인하한 데서 비롯됐다.당시 복지부는 같은 해 9월 1일자로 대상 약제들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순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업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결국 집행정지 연장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집행정지가 인용된 약제는 유케이케미팜의 총 7개 제품이다. 품목은 타고닌키트주(테이코플라닌), 반코키트주(반코마이신염산염), 메타키트주사(세프메타졸나트륨), 테탄키트주(세포테탄), 치암키트주사(세포티암염산염), 트리손키트주사(세프트리악손나트륨수화물), 트리손키트2g주(세프트리악손나트륨수화물), 페라설주다.원래 소송에서 대상에 포함됐었던 이미실키트주사는 지난해 11월 급여 삭제 되면서 빠졌다.다만 이번 약가는 첫 번째 소송이 있을 당시의 가격이 아닌, 소송 이후 주성분이 바뀐 약제들의 약가 인하 분이 반영된 약가다. 법원은 판결 때까지 집행정지를 인용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는 판결 결과와 확정일자에 따라 약가인하 여부와 시기 등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2023-01-04 11:26:50김정주 -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 씁쓸한 퇴장...갱신 유효기간 만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우리나라가 신약 개발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큰 영향을 줬던 국산 신약 1호 '선플라주(헵타플라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에스케이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의 품목허가 유효기간을 만료했다.이는 에스케이케미칼이 선플라의 품목허가 갱신 유효기간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결정됐다.선플라주는 지난 2009년부터 생산 실적이 없었지만 국산 신약 1호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품목허가를 유지해 왔다.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제도로 항암제의 갱신 유효기간이 지난해 12월 31일이었고 사실상 생산 중단된 선플라주는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그동안 생산 실적 없이 허가만 받아도 품목이 유지됐으나 품목허가 갱신제도에 따라 앞으로 제조·수입 허가만 받고 생산을 하지 않는 품목은 갱신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자동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한다.선플라주는 지난 1999년 7월 14일 당시 식약청이 국내 개발 최초 신약의 시판 허가를 알리면서 한국 제약 100년 역사의 금자탑으로 평가를 받았다.제3세대 백금착체항암제인 선플라는 SK케미칼과 SK제약이 서울대병원 내과 김노경교수팀 등 국내 공동 연구진과 함께 1990년부터 10년 간 총 81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81억원 중 13억6000만원 가량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지원비로 투입됐다.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신약개발팀에서 1990년 5월 개발을 시작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신약개발은 120여개의 신물질에 대한 drug design, 합성, 약효 및 독성 검색을 거쳐 1991년 12월 신약 후보물질로 SKI-2053R을 선정 실험동물에 대한 전임상시험 과정을 마치고 1993년 8월 국내 개발 신약으로는 최초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선플라주는 93년 10월부터 1년 간 항암치료에 필요한 용법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1상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에서 성공리에 마친 데 이어 95년 1월부터 항암효과 평가를 위한 제2상 전기임상시험을 위암, 폐암, 자궁경부암 및 두경부암 등에서 실시했다.제2상 임상시험 중 위암에 대한 평가 결과, 항암효과는 기존의 제1세대 백금착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과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인 반면 부작용은 훨씬 적은 빈도와 강도를 나타냈다.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1997년 6월부터 진행성위암에 대하여 선플라와 병용 항암제 5-Fluorouracil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화학 요법에 의한 제2상 후기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9개 병원에서 다기관 공동연구방식으로 임상시험에 착수, 1999년 1월 제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3월 초에 9개 임상병원의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의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이후 식약청에 의해 임상병원 및 SK제약에 대한 실사를 실시했고 6월 2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 7월 14일 최종 발매 허가를 획득했다.선플라주 개발은 우리나라 제약회사가 외국 신약을 단순 도입하거나 모방 생산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신약개발 국가로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한편 선플라주 이외 국산신약으로 허가 받았지만 시장 경쟁력이 없어 이미 자진 취하를 선택한 품목 또한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주' 동화약품의 '밀리칸주'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 JW중외제약의 '제피드정'까지 4품목에 이른다.2023-01-04 10:38:43이혜경 -
최근 5년 복지부·산하기관 R&D예산 연평균 9.8%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해마다 평균 9.8%씩 꾸준히 증가해 외연을 넓혀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신약·의료기기 부문 R&D는 연평균 5.6%씩 투자 비중이 늘어났고 연구기반 조성에는 18% 이상 꾸준히 투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새해에도 신약 부문 R&D은 전체적으로 7.5% 늘어났지만, 이 중 국가신약개발사업은 2% 가량 줄었다. 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간 복지부 전체 R&D 예산은 연평균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전체 R&D 내 비중은 2.7% 내외를 유지했다.일반 R&D를 제외하고 실제 과학기술 R&D 사업 투입 예산을 보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2020년 5000억원대를 넘어서 연평균 10.7% 증가했다. 보건 안보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최근 5년 간 주요 R&D를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질환극복·관리, 신약·의료기기, 첨단 의료기술, 한의약·서비스 등 기타 항목, 연구기반 조성 순으로 비중이 컸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신약·의료기기는 5.6%씩 확대됐고 연구기반 조성 부문이 18.2%, 한의약·서비스 등 기타 부문이 17.9%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졌다.이후 정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국가로 기록됐다고 성과를 자평했다.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개발 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과학적 성과는 2021년 국내외 SCI 논문 실적이 1646건으로 최근 5년 간 총 9636건,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인용지수(IF)는 5.19점이며, 표준화된 순위보정영향력지수(mrnIF)는 69.52점으로 국가 전체 평균 65.84점을 획득해 2020년보다 1.06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기술적 성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특허 성과의 우수 특허 보유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2021년 국내 특허 등록 실적은 423건으로 최근 5년 간 2408건의 실적을 올렸다. 정부는 올해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5개년 계획의 첫 해로, 감염병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하면서 고령화·만성질환, 건강 형평성을 지키고 연구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정책 여건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세웠다.올해 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총 69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억원 감소했다. 질환극복·관리 분야에서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사업이 종료된 영향으로 수치 상 감소를 보였는데, 첨단의료기술 분야나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이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R&D 연구·실증 등에 예산이 편성돼 전체적으로 0.3% 감소 수준을 보인 것이다. 주요 R&D 중 신약 R&D 부문만 살펴보면 작년에 비해 7.5% 늘었다. 신규 사업인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연구, 약물전달 치료기술 개발 항목이 추가돼 예산이 순증된 이유다. 다만 계속사업인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는 투자 규모가 2% 줄었다.2023-01-03 18:48:06김정주 -
희귀필수약센터 원장에 김진석 전 식약처 차장 유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차기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에 김진석(59·경성대약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제약업계 안팎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희귀약센터 원장 공모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 그리고 식약처와 청와대 인사 검증을 마쳤다.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식약처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국내 희귀필수의약품의 구입 공급과 관련 정보의 수집 제공, 국내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등의 안정 공급 지원을 통해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직전 원장이었던 김나경 원장이 퇴임한 이후 현재까지 약 7개월 동안 공석인 상태를 유지했다.김 전 차장은 1964년생으로 경성대 약대를 졸업하고 KAIST MBA를 마친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과장, 약무정책과장을 지냈다.2010년 식약처로 소속을 옮겨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경인식약청장, 바이오생약국장, 기획조정관 업무를 맡다가 지난 2021년 3월 차장으로 승진했다.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로 정권 교체가 이뤄진 이후 지난해 7월 퇴임, 9월부터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일 해왔다.한편 희귀약센터는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 공급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및 안전 사용 지원,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과 관련한 각종 정보 수집 및 전산망 구축,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과 관련된 사업 등을 진행한다.2023-01-03 18:30:15이혜경 -
사무장병원·면대약국 '급여보류·징수' 입법 재시동[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강기윤 의원이 최근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 핵심은 의사와 약사 면허를 불법으로 빌려 개설된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지급을 보류'하고 '부당이득을 징수'하는 조항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나 약사가 1개 이상의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해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경우에도 급여 보류와 부당이득 징수를 할 수 있게 했다.2일 강기윤 의원실 관계자는 "불법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급여 지급을 보류하거나 부당이득을 징수할 수 있게 하는 정확한 근거가 없어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법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법안을 살펴보면 건보법 제47조의2 요양급여비용의 지급 보류 조항에 '의료법 제33조 10항'과 '약사법 제6조 제3항·제4항'을 위반한 사실로 수사기관 수사 결과가 확인된 경우를 추가했다.이는 곧 의료법인 명의를 빌려 개설된 의료기관이나 약사, 한약사 면허를 대여해 개설한 약국에 대한 급여 지급 보류를 의미한다.아울러 건보법 제57조 부당이득의 징수 조항에도 '약사법 제6조 제3항·제4항을 위반해 면허를 대여받아 개설·운영하는 약국'을 추가했다.강기윤 의원안이 통과되면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네트워크 의료기관은 물론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에 대해서도 급여 지급 보류와 부당이득 징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급여지급 보류 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유사하게 발의됐던 법안이다.당시에는 불법 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수사가 개시되면 즉각 요양급여비 지급을 보류하는 내용이 법안 골자였지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보류 결정된 이후 임기만료 폐기됐다.의원실 관계자는 "불법 요양기관 적발 시 환수는 시행되고 있지만 일부 사례에서 근거 규정이 모호해 명확하게 법률을 개정하는 취지"라고 피력했다.2023-01-03 18:23:43이정환 -
건보공단, 간호사 등 6개 직종 직무 실태조사 실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이달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건의료인력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2021년 9월 노정합의에 기반해 병원급 이상 급성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6개 직종의 약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에 대한 보건의료 근무 현장실태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직종별 적정 배치 기준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이 조사기간 중 매일 수행하는 업무 종류(투약관리, 간호처리 등) 및 업무량을 웹 또는 모바일에 접속하여 조사표에 행위별로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실시하게 된다.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보건의료인력의 근무 중 이동경로와 체류시간 등도 측정한다.공단 관계자는 "직종별 적정 배치기준 마련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많은 정보의 수집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보건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인력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이 필요하다"면서서 "공단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한 보건의료인력 지원 전문기관으로써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건의료 현장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1-03 16:44:23이탁순 -
작년 약평위 심의 21개 품목중 코셀루고만 비급여 판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가 심의한 급여신청 품목은 총 21개로, 이 가운데 1개 품목만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바로 신경섬유종증 신약 '코셀루고캡슐' 뿐이다.나머지 20개 품목 중 9개는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고, 11개 품목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부 판정을 받았다.2일 데일리팜이 2022년 12회 열린 약평위 결과를 토대로 급여신청 품목 결과를 살펴보니, 21개 품목 중 1개 품목만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유일하게 비급여 판정을 받은 코셀루고캡슐은 지난 3월 약평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후 코셀루고캡슐의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급여 재신청에 나서는 등 약평위 재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은 품목은 모두 9개로 킴리아, 레시노원주 등 5품목, 로비큐아정, 졸겐스마주, 앰겔러티, 저박사주, 인트로아젤니디핀정 등 10품목, 아조비프리필드실린주·오토인젝터주, 레바아이점안액2% 등 2품목이다.이 가운데 아젤블럭정 등 아젤니디핀 성분 10개 품목과 레바아이점안액2% 등 2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급여등재에 성공했다. 다만 레바아이점안액2% 등 2품목은 지난 12월 약평위를 통과한만큼 건보공단 협상단계에 있다.조건부 통과 품목은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소나조이드주, 도파체크주사, 펙수클루정 등 4품목, 도네리온·도데시브패취, 레이보우정, 엡클루사정, 보세비정, 도브프렐라정, 트림보우흡입제, 얼리다정 등 11품목이다.이 가운데 레이보우정, 트림보우흡입제, 얼리다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8품목이 급여등재에 성공했다. 레이보우정은 약평위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보우흡입제와 얼리다정도 각각 10월, 12월 약평위 조건부를 통과한 만큼 조만간 급여등재 소식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2023-01-03 15:52:23이탁순 -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 5594억원 투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신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594억원을 쏟아 붓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바이오와 첨단디지털기술 융합을 통해 신기술& 8231;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약개발 = 정부는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571억원을 지원한다. 국제적인 초대형급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370억원을 투자한다.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공백 영역인 신규 목표발굴·검증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DELT) 기반 약물 탐색(스크리닝)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는 복안.2023년도 바이오 원천기술개발 투자 계획 ◆의료기기 = 시장지향형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656억원을 투입한다.특히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 혁신기술과 단기간 내 사업화 성과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성과 이어달리기 지원도 추진한다.◆미래유망 분야 =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기반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형화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760억원을 지원하고,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219억원을 배정한다.올해는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및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개발(56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고령화 등 현대 의료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의 한의기술과 첨단과학기술& 8231;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22.5억원)와 유전자 치료 기반 확보를 위해 유전자 편집, 제어, 복원 기술 고도화 및 전달기술 개발(51억원)도 신규 과제로 확정했다.◆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및 융합인력 양성 =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기반 연구개발 기반 조성과 바이오 소재정보 빅데이터 구축 등 데이터기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285억원을 투자한다.바이오 연구데이터의 수집& 8231;관리& 8231;공유 기반 조성, 데이터의 활용 실증 연구 및 소재 협력지구(클러스터) 육성 등 생명연구자원 분야에 705억원을 지원한다.또한 유망 바이오 기초& 8231;원천기술의 시장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 아이코어사업, 바이오코어퍼실리티사업 등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전국 6개 병원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의사(MD)-연구자(Ph.D) 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성과 창출도 지원 과제에 포함됐다.◆감염병 = 신& 8231;변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백신& 8231;치료제 기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기초& 8231;원천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 802.6억원을 지원한다.차세대 백신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전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 8231;운영, 민간과 공동활용 가능한 핵심연구시설(BL3) 확충 등 감염병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뇌 연구 =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해 뇌연구 분야에 592억원을 투자한다.올해부터 10년간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뇌질환 극복 및 뇌기능 활용 분야에서 단기간에 시장을 선도할 기술과 미래 시장의 파급효과가 큰 기술개발을 동시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치매극복 기술개발에 134억원, 뇌기능 규명 기술개발에 96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에 41억원이 편성된다.구혁채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모더나사가 빅데이터, 합성생물학 기술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3~4개월만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은 불확실성이 높고, 장기간,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전통 바이오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 정책관은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하여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추진 예정인 380여개의 신규과제 중 54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는 이달 4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각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2023-01-03 13:25:56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