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바로 제약사"...노바티스 '급성백혈병' 약 극찬FDA 자문위, 10대0 만장일치로 ALL 소아환자에 승인 권고 노바티스가 오랜 숙원을 풀었다. 2000년대 초 '글리벡(이매티닙)'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노바티스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서도 변혁을 일으킬 조짐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 항암제자문위원회에 참석한 10명 전원이 '티사젠렉류셀-T(tisagenlecleucel-T, CTL019)'승인을 권고함에 따라, 세계 최초의 CAR-T 세포치료제 탄생이 예고된 것. 외신들이 이 같은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노바티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12일 오전 78.95 스위스프랑(CHF)으로 시작했던 노바티스 주가는 최대 80.50 프랑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FDA 최종승인 여부는 오는 9월 말경 판가름 날 전망인데, 유럽에서도 연내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투약 3개월만에 관해율 83% 도달…"살아있는 약" 극찬 정상세포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암세포 연쇄살인마'라고 불리던 CAR-T 치료제는 이날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과학자들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질병을 종료시킨다는 의미에서 살아있는 약(a living drug)이란 극찬을 쏟아냈다는 후문.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FDA는 항암제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승인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 카이트 파마나 주노테라퓨틱스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 한 채 노바티스가 세계 최초로 CAR-T 세포치료제를 허가받게 된 셈이다. 첫 번째 적응증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3~25세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로 정해지겠지만, 공격적 성향을 띈 뇌종양이나 다발골수종 등 수백가지 질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된다. 노바티스 역시 재발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 대한 적응증 추가신청서를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의 항암제사업부 브루노 스트리기니(Bruno Strigini) 사장은 "패널들이 만장일치로 CTL019의 승인을 권고했다. CAR-T 세포치료제의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며, "하루 빨리 FDA 승인을 받아 치료대안이 없었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CRS 등 우려했던 안전성 문제는 파악되지 않아 이번 승인 권고는 재발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된 3~25세 소아 환자 대상의 ELIANA 2상임상을 근거로 이뤄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2016년 8월까지 CTL019을 투여받은 68명의 환자들 가운데 82.5%(52명)가 객관적반응(ORR)을 보였고, 그 중 63%(29명)는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1년 생존율도 79%에 달한다. 재발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의 통상적인 무병생존기간(DFS)이 10~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성과다. 1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1명이 사망했지만, 사이토카인 신드롬(CRS)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단 3, 4등급의 CRS 발생률은 47%로 집계됐다. 이 치료법을 개발한 펜실베니아대학 칼 준(Carl H. June) 박사는 "유전공학적 조작과정을 거친 단일 T세포는 무려 10만개의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연쇄살인범이란 별명이 붙은 건 그만큼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자 개인의 면역시스템에 관여하는 만큼, 장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피험자들은 향후 15년간 의료기관에 등록돼 추적관찰을 받아야만 한다. 치료비용 3억? 구체적인 가격은 미공개 새로운 세포치료제의 상용화가 임박해짐에 따라, 관심은 자연스럽게 가격에 쏠리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개별당 치료가격이 30만 달러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자그마치 3억 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당장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으나 수년간 입원치료를 받으며 비싼 치료제를 반복 투여하는 것보다 비용효과적이란 시각도 제기되긴 하는데, 향후 가격에 관한 논란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치료가 복잡하고 부작용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의료진들이 있는 30~35개 의료기관으로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란 회사 입장만을 밝혔다. 물론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들간 경쟁도 한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및 세포기술 분야 규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베르너(Michael Werner) 변호사는 "T세포 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향후 더 많은 회사들이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뛰어들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녹십자셀, 바이로메드 등 CAR-T 기술을 연구 중인 국내 기업들에도 관심이 쏠릴 듯 하다.2017-07-13 12:15:00안경진 -
'지오트립'+'키트루다' 병용, 한국 환자 임상 스타트표적항암제 '지오트립'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에 국내 환자들이 참여한다. 식약처는 최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아파티닙)'과 PD-1저해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하는 2상 임상 'LUX-Lung IO'을 승인했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참여하는 해당 연구는 일차평가변수로 종양크기의 감소를 의미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측정하게 되며, 키트루다 표준용량과 병용하게 될 지오트립 용량 및 새로운 요법의 내약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 밖에 질병조절, 반응지속기간,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에 관한 항종양 활성도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만약 지오트립이 3상까지 성공할 경우 폐암 영역에서는 최초의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의 탄생이 된다. 존스홉킨스의대 시블리메모리얼병원 산하의 시드니킴멜암센터 임상소장을 맡고 있는 벤자민 레비 박사는 "종양의 복잡성과 면역손상 회피능력을 감안할 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병용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오트립과 키트루다는 각각 진행성 편평세포폐암 환자에서 유의미한 활동 및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 이들 제제의 병용은 잠재적인 시너지효과를 확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현재 다양한 업체들이 병용 임상의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에자이가 신장암 적응증 승인을 위해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와 병용하는 3상 연구를 진행중이며 제넥신은 자궁경부암(HPV)바이러스 DNA 백신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2상을 개시했다.2017-07-13 12:14:55어윤호 -
흉터에 생기는 색소침착 원인은 뭘까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검게 착색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시장조사전문기업이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피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이 하는 피부고민으로 수분부족(37.8%)에 이어 색소침착(31.7%)이 꼽혔다. 잘못된 관리로 인해 검게 착색된 착색흉터 역시 색소침착의 원인 중 하나이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방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고착화돼 피부 고민거리로 남기도 한다. ‘내 약 사용설명서’ 저자인 이지현 약사는 “상처가 아문 후 피부가 어둡고 검게 변한 경우를 착색흉터라 한다”며 “보통의 흉터처럼 솟아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흉터라고 인지하지 못해 치료에 소홀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착색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성숙기(6개월에서 길게는 1년)를 지나지 않은 피부는 매우 예민한 상태로, 이때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상처로 민감해진 피부에 과다 생성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노출 시에는 아문 상처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줘야 한다. 그렇다면 이미 생긴 착색흉터도 흐리게 개선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이미 생긴 착색흉터 개선을 위해 비타민C가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권장하고 있다. 이 약사는 “최근에는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가 시중에 나와 있어 착색흉터뿐 아니라 울퉁불퉁 솟아오른 비후성 반흔, 켈로이드 흉터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성분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추천1되고 있으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줄이고 콜라겐 증식을 억제시켜 흉터를 완화시키는 등 1차적인 흉터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비타민C 성분이 함유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해 검고 진하게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해 준다. 또한 실리콘 성분은 피부에 직접 흡수되지 않아 임산부 및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2017-07-12 16:15:46노병철
-
면역조절제 록피드, 2017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록피드가 '2017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명가명품 대상은 전세계 어디에 선보여도 손색없는 제품으로 오랜기간에 걸처 명성을 쌓은 제품에 대해 브랜드 전략, 체계, 관리에 관해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등 엄격한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록피드는 국제 특허를 획득한 피엘에이지 성분의 개별인증형 면역조절 제품으로 녹용을 첨단제제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은 "신약개발 중인 면역조절제 피엘에이지는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의 공통 발병원인은 면역시스템의 과잉 작용에 따른 결과다. 앞으로 면역조절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피엘에이지(PLAG) 성분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07-12 15:48:45노병철 -
첫 CAR-T 치료제 나올까? 12일 FDA결정 관심 쏠려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탄생 여부를 두고 제약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CAR-T 치료제 ' CTL019'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가 12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는 것. 비록 초기 단계지만 녹십자셀이나 바이로메드 등 CAR-T 기술을 연구 중인 국내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한 사안이다. ◆항암제 신기술로 떠오른 CAR-T=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는 암환자에게서 T세포를 추출한 뒤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기술이다. 정상세포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암세포 연쇄살인마'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액시캅타젠 시로루셀(axicabtagene ciloleucel, KTE-C19)' 개발사로 알려진 카이트파마(Kite Pharma)를 필두로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와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 Inc.) 등 생명공학기업들이 'CAR-T'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선 중국의 바이오벤처 난징레전드바이오텍(Nanjing Legend Biotech)이 개발한 CAR-T 후보물질(LCAR-B38M)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100%의 반응률을 입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소아 환자 성과발표 예고= 노바티스의 'CTL019' 역시 2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며 기대감을 모아온 상황이다. 지난 3월에는 'tisagenlecleucel-T'이라고도 불리는 노바티스의 후보물질이 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세포치료 연구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암연구소의 다리오 캄파나(Dario Campana) 박사는 최근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개발된 T세포는 특별하다. 이토록 빠르게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본 적은 없었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4-1BB'라 불리는 노바티스 개발물질의 핵심성분이 통제에서 벗어난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로, 당일 회의 현장에선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소아 환자에 대한 CTL019의 유효성 및 안전성 검토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바티스사는 17개월 전 다른 치료에 실패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소아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 중 57명이 생존해 있다. 상용화가 임박하다고 알려졌던 카이트 파마와 주노테라퓨틱스를 제치고, 노바티스가 CAR-T 치료제로 FDA 첫 승인을 획득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회사 측은 다른 암종의 성인 환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자문위, "안전성 확보에 주력"= 관건은 안전성 데이터가 얼마나 확보됐는지 여부다. 지난해부터 주노 테라퓨틱스와 카이트파마가 진행하던 임상연구에서 사망사례가 포착되며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면역시스템에 관여한다는 기전의 특성상 신경독성 이상반응은 CAR-T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다. 올해 3월에도 주노 테라퓨틱스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치료후보물질인 'JCAR015' 개발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차례 위기설이 돌았다. 이를 의식한 FDA 자문위원회 역시 회의를 이틀 앞둔 10일 공식문건을 통해 사이토카인 신드롬(CRS)을 비롯한 안전성 평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국내에도 드물지만 CAR-T 기술을 연구 중인 업체가 존재한다. 녹십자셀이 CAR-T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고, 바이로메드의 경우 2015년 말 블루버드바이오에 CAR-T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영국 소재의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획득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를 대량 배양하는 방식으로 CAR-NK 세포치료제 'MG4101' 개발을 시도하는 중이다.2017-07-12 12:43:48안경진 -
국산 B형간염 신약 베시보, 하반기 급여 출시될 듯28번째 국산 신약 '베시보'의 보험급여 출시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약 개발사인 일동제약은 12일 정부의 평가 결과와 의료계 환경, 시장 상황 등을 고려, 약가협상을 마무리하고 발매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시보(베시포비르)는 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언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조건부 비급여란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신청가격이 고가라고 판단돼 비급여로 사용토록 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심평원의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일각에선 베시보의 급여 등재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당일 일동제약은 주가는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전망이다. 조건부 비급여는 본래 '조건부 급여(CED, Coverage with evidence development)'가 일반적 명칭으로 '조건에 부합하기만 하면 곧바로 급여 적정 판정을 받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어감상 비급여와 급여의 차이가 베시보 등재에 있어 '네거티브(Negative)' 쪽으로 이미지를 확대시킨 것이다. 물론 단번에 약평위 통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약가에 대한 일동의 고집이 어느정도 있었음을 시사한다. 토종 신약인 만큼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던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동이 약평위의 결정 이후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할 확률은 낮다. 이미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가 자리잡은 상태다. 바라크루드는 제네릭도 허가된 상황. 일동 입장에서 시장을 진입을 늦춰가면서까지 고가 전략을 구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되레 적절한 약값과 국산이라는 메리트를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혹여 글로벌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정부와 '표시가'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 이같은 정황을 고려해 볼때, 베시보는 올 하반기 내 약가협상까지 마치고 급여 출시 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베시보가 비급여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맞지 않다. 빠른 처방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리어드와 같은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다. 이 약은 3상에서 대조군을 비리어드로 선정했는데, 1차 평가항목인 48주째 HBV DNA 69IU/mL 이하 환자 비율과 간기능, 골밀도, 신기능 등 항목에서 비리어드와 유사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간조직 개선효과(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 면에서는 더 우월한 반응을 보였다.2017-07-12 06:15:00어윤호 -
첨복단지 개발 혁신 신장암치료제, MSD 등 관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은 5일~7일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2017’에 참석해 새로 개발한 ‘혁신 신장암 치료제’를 소개했다. 신장암 치료제 기술은 첨복재단과 국립암센터가 공동개발한 기술로, 이번 포럼에서 MSD(머크), 사노피,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많은 기업이 관심을 나타냈다.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는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과 공동으로 신장암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신약센터 송민수 박사팀(의약화학 4팀)과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팀이 공동개발했으며, transglutaminase 2 효소를 타깃으로 한다. 기존 신장암 치료제는 대부분 키나아제(kinase, 인산화 효소) 저해제를 이용한다. 이는 구토, 탈모, 설사 등과 더불어 생존율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기존 치료제는 키나아제에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키나아제에도 영향을 줬지만, 첨복재단이 개발한 TG2 치료제는 신장암세포만을 타깃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신장암 치료제이다. 향후 제품으로 개발된다면 신장암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이 된다. 첨복재단은 지난 6일 제주도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에 참석해 개발한 신장암 치료제를 공개했다. 그러자 다국적제약사인 MSD(Merck Sharp & Dohme, 머크 샤프 앤드 돔/미국 머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SANOFI-AVENTIS/프랑스 사노피)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제약회사에서도 한미약품, 유한양행, CJ헬스케어, 광동제약, 동화약품 등 18개 기업이 기술협의를 신청했다. 이번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국내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 혁신 신약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제약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첨복재단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신약개발지원센터 R&D지원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올해말까지 후보물질도출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기업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4기 신장암은 생존율이 8%에 불과한 희소병으로써, 연간 세계적으로 27만명이 진단되고 그중 11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통계 된다. 신장암 시장은 2020년 40억달러(5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7% 정도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장암은 60~70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로 10위를 차지하고, 여성은 1.2%로 15위를 차지한다.2017-07-11 09:49:55가인호 -
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은 햄버거병과 달라"햄버거병 논란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 맥도날드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자사와 관련된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우려된다는 이유다. 트위터 등 SNS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맥도날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의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패티 또한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 햄버거병을 동일시 되는 데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HUS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다양하며 특정 음식에 한정 지을 순 없기 때문에 햄버거병으로 통칭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 마지막으론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임을 인지하고 있다. 향후 이뤄질 사법당국의 조사에서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언론사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2017-07-10 14:32:54안경진
-
제넥신 'GX-188E' 글로벌 2a상 임상환자 등록 완료한국과 유럽 다국가에서 진행 중인 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CIN, 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치료백신 임상 2b상을 위한 마지막 임상 환자가 등록됐다. 10일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임상 2b상을 위한 전체 134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2015년 3월 한국과 유럽에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임상 승인 1개월 뒤 신뢰도 향상과 통계적 유의성 강화를 위해 모집 환자를 목표를 134명으로 확대했다. 제넥신은 "지난 2016년 EUROGIN 학회에서 발표한 GX-188E의 CIN3 환자 대상 임상 2a상 중간 결과 전체 그룹이 평균 59.4%라는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며 "이번 임상은 지난해 말 종료한 뒤 재감염 여부 등에 관한 추적(follow-up)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2a상은 자궁경부전암 3단계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이다. 2b상에 최종 등록된 마지막 환자는 총 62주의 임상 기간 3차례 치료백신 투약과 추적 방문 관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자궁경부전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의 만성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가장 흔하게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감염 부위의 병변 크기에 따라 자궁경부 전암 1단계부터 3단계로 나누며, 2단계 이상은 고등급 병변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자궁경부 병변을 절제하는 제거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졌다.2017-07-10 09:29:01김민건
-
"옵디보 가교임상, 꼭 필요한 데이터였다"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에서 면역관문억제제가 보여준 효과는 놀라웠다. 2015년 발표된 CheckMate-017 연구에 따르면, 표준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뒤 ' 옵디보(니볼루맙)'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생존기간이 2배가량 연장된 것으로 확인된다(NEJM 2015; 373:123-135). 평균 9.2개월에 달하는 생존기간(OS)과 더불어 절반에 가까운 환자(42%)가 치료 후 1년 뒤에도 생존해 있었다는 기록적인 결과였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이처럼 좋은 효과를 나타낸 임상연구들이 대부분 서양국가들에서 진행됐다는 것. 국내 폐암 권위자로 꼽히는 박근칠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 글로벌 임상에 등록된 환자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일본계 제약사와 BMS가 개발한 옵디보조차 한국인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단독연구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난 5월 유럽폐암학회(ELCC 2017)에서 공개된 옵디보의 ONO-4538-09 연구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근칠 교수는 "글로벌 연구에서 보여준 옵디보의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이 한국인에게도 일관성을 갖는지 확인하고픈 국내 연구진들의 열망과 오노약품의 배려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임상시험이라 의미가 크다. 한국 폐암 환자들에게도 옵디보의 동등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ONO-4538-09 연구의 디자인과 결과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ONO-4538-09 임상시험은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 받은 적 있는 3, 4기 혹은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한국인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이다. PD-L1 발현 여부 및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0명에게 옵디보를 투여했고,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객관적 반응률(ORR), 2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율(OS)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58.3%의 1년 생존율(OS)과 20%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으며 PD-L1 발현 여부나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확인할 수 없었다. 옵디보 투여군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대조군보다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으며,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도 파악되지 않았다. 과거에 발표됐던 CheckMate-017, 057 연구에서 옵디보는 이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별도의 가교임상이 필요했던 이유가 있나? 물론이다. 2012~2013년부터 옵디보, 여보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폐암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임상 데이터는 주로 서양에서 나왔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글로벌 임상에 등록된 아시아 환자들은 전체 2~3%에 불과하다. 즉, 글로벌 임상에는 아시아 환자가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서양에 있는 외국계 제약사들에서 주로 치료제가 개발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본래 외국에서 개발된 신약을 국내 도입하려면 타 민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한국인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가교임상이 별도로 요구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ONO-4538-09 연구도 반드시 필요한 연구였다. 규모 역시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기존 글로벌 임상시험은 아시아 참여 인원이 적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ONO-4538-09는 기존의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임상시험이라 그 의미가 크다. CheckMate-017 및 CheckMate-057에서 확인된 옵디보의 임상적 특성이 한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객관적 데이터가 마련된 셈이다. 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 옵디보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이 CheckMate-017에서 20% 였는데, ONO-4538-09에선 16%였다. 1년 전체생존율은 CheckMate-017에서 42%, ONO-4538-09에서 50%로 유사했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옵디보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이 CheckMate-057에서 19%, ONO-4538-09에서 23%였으며, 1년 전체생존율은 CheckMate-057에서 51%, ONO-4538-09에서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ONO-4538-09 임상시험에 참가한 편평 및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모두 옵디보를 투여했을 때 1년 시점에 절반 이상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단독임상이 가능했던 건 옵디보가 일본계 회사에서 개발된 약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되나 그 영향이 없지 않다고 본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동양 연구자들이 오노 외에 면역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는 제약사들에게 아시아인 대상의 임상연구를 제안하고 있지만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옵디보가 일본 제약사인 오노약품공업에서 처음 개발된 터라 상대적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국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다고 생각된다. 심지어는 옵디보가 개발된 일본에서도 편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ONO-4538-05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ONO-4538-06, 두 임상연구가 진행됐는데, 두 임상연구에 등록된 환자수가 1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지난 5월 유럽폐암학회(ELCL 2017)에서 ONO-4538-09 연구가 발표됐을 때 현장 반응이 컸던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과 안전성이 동서양 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은 아시아 환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연구도 오노약품공업과 한국 연구자들이 우리나라만의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한국 환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개인적으론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하길 바랬지만 재정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피험자수를 100명으로 정하자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오픈 당시 연구자들 뿐 아니라 환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삼성서울병원과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10개 기관을 참여시킨 것도 가급적 많은 기관에 기회를 주려는 의도였다. 5개월 만에 100명의 환자가 등록을 완료했다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EGFR TKI의 경우 아시아인에서 반응률이 높다는 데이터도 있지 않나. 이번 연구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인종차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 현재로선 표적항암제와 달리 면역관문억제제의 인종별 효과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아시아에선 면역항암제의 인종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여건상 쉽지만은 않다. 국제 임상연구에 한국인이 포함된 사례는 많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하고 있는 연구만도 10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ONO-4538-09 데이터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단독연구가 진행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임상연구의 참여비중을 높여서 좋은 자료를 만들어내는 게 관건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ONO-4538-09에 참여했던 환자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 임상연구가 진행된 지도 벌써 3년 가까이 됐다. 전체 피험자 중 1명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 중이다. 그 환자는 1년 전까지 방사선 치료까지 받다가 재발해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케이스로, 아직까지 별 다른 부작용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환자가 1명에 그치지 않고 10명, 100명이 되려면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 20%라는 건 고무적이지만 뒤집어 생각한다면 약 80%의 환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한 건 면역항암제는 이미 항암치료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옵디보를 1세대 면역항암제라고 구분할 때, 이미 2~3세대 면역항암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관련 임상연구가 1000건도 넘는다고 들었다. 면역항암제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까지 포함된 수치다. 면역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외에도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조합의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들의 보험 급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약평위의 첫 관문을 통과했고 협상을 거쳐 9월경 급여가 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급여등재 후에는 많은 환자들이 약을 써보고 싶어할텐데? 물론이다. 처방하는 의사들도 당연히 써보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연구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 일부 환자들은 면역항암제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생각하고 기존 치료제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측면이 걱정되기도 한다. 현재는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영향 때문에 PD-L1이 급여 기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실적으로 제한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떠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향후 보다 정확한 바이오마커가 발견된다면 기준을 개정, 보완한다는 선제조건이 깔려있어야 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번 기준이 설정되고나면 쉽게 바뀌기 어렵지 않나. PD-L1이 최종적인 바이오마커라고 결론 짓기는 어렵고, 열린 질문(open question)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2017-07-10 06:14:50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제로섬 늪에 빠진 약국…조제매출 늘었지만 평균 조제료 뚝
- 2조제용 비염치료제 소분 판매한 약사…환자 민원에 발목
- 3정은경 장관 "시럽병·약포지 생산, 나프타 우선 공급 추진"
- 4'전통제약 대거 참전' K-시밀러, 안방 시장 정중동 침투
- 5한미,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매각…"상반기 거래 종결"
- 6"병원·약국, 의료제품 사재기 자제를"...가수요 발생 경계
- 7"교통사고 환자 약제비, 자보수가 포함시켜 청구 편의 향상"
- 8광동제약 '평위천프라임액' 영업자 자진 회수
- 9한풍제약, 3중 복합 진통제 ‘페인싹’ 출시
- 10LG화학, 항암제 넘어 여성질환 진입…포트폴리오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