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CAR-T…"2020 세포치료시장 100억 달러"
- 안경진
- 2017-09-0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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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양·심혈관질환 파이프라인 집중…패러다임 전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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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 FDA 최종승인 (2017년 8월 31일)
• 다케다, 노일이뮨바이오텍과 CAR-T 치료제 공동개발 제휴 (2017년 8월 31일)
지난 2주동안 글로벌 제약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CAR-T'였다.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가 환자사망 이슈로 개발중단을 선언했던 올해 초까지도 기대만큼 불안감이 높았던 CAR-T #세포치료제는 어느덧 미래 의약품 시장을 이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줄기세포와 더불어 유전자 변형기술을 접목한 CAR-T 치료제 개발이 현저히 증가함에 따라, 2015년 40억 달러로 집계되던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이 3년 이내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안전성 우려 넘은 CAR-T, 빅파마간 경쟁으로= 안전성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CAR-T 치료제가 반전 기회를 얻은 건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를 통해서다.
당시 중국의 생명공학기업 난징레전드바이오텍(Nanjing Legend Biotech)은 다발골수종 환자 전원(35명)에게서 100%의 반응률을 입증했다. 연구에 참여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94%(35명 중 33명)가 CAR-T 후보물질(LCAR-B38M)을 투여받은지 2개월 이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피험자의 85%가 발열, 저혈압, 호흡곤란, 장기문제 등 사이토카인유리증후군(CRS) 관련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에 그쳐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다.
이후 길리어드가 주노 테라퓨틱스와 함께 CAR-T 치료제 주요 개발사로 거론되던 카이트파마를 인수하면서 판을 키웠고, 비슷한 시기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T)'가 간발의 차이로 "FDA(미국식품의약국) 최초 허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길리어드가 카이트파마 인수를 통해 확보하게 된 '액시캅타젠 시로루셀(KTE-C19)' 역시 11월 중 FDA 심사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암제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로슈 역시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액시캅타젠 시로루셀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으로, 세포치료시장에서 빅파마들간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세포치료제 연평균 20% 성장…2020년 100억 달러= CAR-T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의 줄임말이다.
암환자의 T세포를 추출한 다음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수용체(CAR)를 발현시키고,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정상세포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세포 연쇄살인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글로벌첨단바이오의약품코디네이팅센터(COGIB)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최신동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이 2015년 40억 달러에서 연평균 20.1% 성장해 2020년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중인 기업(500곳)의 절반 이상이 소재하는 미국 시장규모가 가장 크고 유럽(30%), 아시아(16.5%) 순이지만, 일본과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엿보인다는 판단이다.
◆종양·심혈관질환으로 패러다임 전환 예고= 비록 지금은 피부질환이나 근골격질환이 세포치료제 시장의 주를 이루지만, 머지 않아 종양과 심혈관질환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리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의 보고서(Future of Cell Therapy in the Regenerative Medicine Market)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출시된 세포치료제의 68%가 피부질환과 근골격계질환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피부질환에 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알로소스(AlloSource)와 아비타(Avita), 근골격질환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의 메소블라스트(Mesoblast)와 벨기에의 줄기세포 전문기업 타이게닉스(TiGenix), ISTO 테크놀로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후기임상(3상) 단계의 제품이 다수 분포하는 데다 1상과 2상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도 풍부해 2∼3년 안에는 종양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세포치료제의 시장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첨단바이오의약품코디네이팅센터(COGIB) 보고서에는 항암 세포치료제 가운데 TC 바이오팜의 이뮨아이셀(ImmuniCell)과 가미다셀(Gamida Cell)의 스템EX(StemEx)이, 심혈관질환 세포치료의 경우 박스터의 CD34+를 시작으로 셀야드의 씨큐어(C-Cure), 바이오하트의 미요셀(Myocell), 바이오카디아의 카디AMP(CardiAMP) 출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단, 이 같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세포치료제의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허들로 남아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킴리아'와 유사한 유전자 변형방식으로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프랑스계 생명공학기업 셀레틱스(Cellectis)가 환자사망과 관련 임상중단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은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AR-T 세포치료제가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에서도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도 "CRS 등 이상반응을 극복하지 못하면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결국엔 안전성 문제가 CAR-T 치료제 개발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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