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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성금 8천원 걷자" 발목잡힌 김종환 집행부서울시약사회가 약사들에게 걷어 충당하는 이웃돕기 성금이 우여곡절 끝에 2000원 인상된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약사들이 내야하는 이웃돕기 성금은 종전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7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이웃돕기 성금 인상안 등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당초 2000년부터 걷기 시작한 3000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8000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17년간 동결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했고 사회공헌사업이 다양화 된 만큼 지원금을 현실화하자는 게 명분이었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분회장들이 대거 반발하면서 당초 5000원 인상안에서 2000원만 인상하는 절충안이 통과됐다. 한동주 이사(양천구약사회장)는 "금액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순서가 잘못됐다"면서 "정식 의결을 거치지 않고 연초 분회에 공문을 보내 인상분을 걷으라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경아 이사(은평구약사회장)도 "이사회 의결도 없이 돈부터 걷으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며 "3배 가까이 인상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은선 이사(서대문구약사회장)는 "물가 인상률 3%를 반영하더라도 50%를 넘어서는 안된다"며 "분회비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적도 없는데 이렇게 올리면 회원 설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김종환 회장은 "절차상 하자는 양해를 구한다"며 "이 안건을 가지고 찬반표결로 정리해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원만하게 결정되면 좋겠다"고 이사들의 결정을 호소했다. 전영구 자문위원도 약사회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000원 인상안을 승인해 주자고 나섰지만 이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권영희 이사(서초구약사회장)는 "8000원으로 올리면 260% 인상이다. 거부반응이 많은 것 같다"며 5000원이 아닌 2000원만 인상해 5000원으로 결정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이사들은 이웃돕기 성금은 2000원 인상된 5000원을 걷기로 수정안에 동의하면서 논란은 마무리됐다. 논란의 핵심은 이웃돕기성금 인상이 아니었다. 지난 1월 분회장회의 의견수렴이나 이사회 의결 절차 없이 8000원으로 인상된 금액으로 신상신고시 이웃돕기성금을 걷어달라는 시약사회 공문이 발단이 됐다. 공문으로 이웃돕기성금 인상안을 접한 분회장들의 반발은 당연했다. 회비와 성금을 징수해야 하는 분회장 입장에서는 회원약사들에게 이웃돕기 성금 인상에 대해 설득할 명분도 방법도 없었다. 결국 김종환 집행부의 매끄럽지 못한 회무가 화를 자초한 셈이다. 한편 시약사회는 안건 심의에서 김성은(강남) 류병권(노원) 송은보(송파) 신민경(강동) 윤소정(은평) 홍성광(용산) 약사를 새 이사에 보임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손윤아 학술이사의 사직으로 백영숙 보험이사 보직을 학술이사로 변경했다. 시약사회는 또한 올해 위원회별 사업계획안과 9억9162만원의 예산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약사회는 이어 사업단장 11명에 대한 직제를 본부장으로 변경하는 추인안도 통과시켰다. [이사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김예지(학술이사) 손유아(학술이사) 이용석(병원약사이사) 김형선(국제이사) 최진혜(정책이사) 고기현(제약유통이사) 황경수(대외협력홍보이사) 임신덕(여약사위원) 정진혜(여약사위원) 최경선(서울시약 회원) 양수경(중랑구분회 과장) 정주리(도봉강북구약 대리) ◆감사패 이효인(약국신문) 조정희(메디팜스투데이) 윤대수(대웅제약 이사) 구흥회(일양약품 상무) 박종환(서울시 사무관) 박선아(서울시 주문관) 김봉님(마포구보건소 약무팀장)2017-02-08 06:14:48강신국 -
"정부, 상비약 품목 확대 계획 당장 철회하라"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는 지난 4일 2016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상비의약품 확대 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약사회는 성명에서 "지난 1월 2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입장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하며, 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과연 보건복지부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부 부처로 역할을 제대로 하려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상비약 품목 확대 계획은 상비약 판매 관리 허점과 불법 판매 행태를 개선하지 않고 방관자적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소비자 대상 상비약 인식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국민의 바람은 상비약 품목 수 확대에 있지 않다는 점을 복지부는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정부는 상비의약품 불법 판매와 부실 관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더불어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 제도를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약사회는 이사회에서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17년도 사업계획(안), 세입·세출 예산(안), 약물안전사용교육단 규정변경, 인천시 약사대상 규정 및 운영세칙 변경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고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말 구성된 약사 윤리위원회 위원 위촉에 대한 보고를 하고 현재 인천시약사회관 주안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주요 진행 현황을 보고했다.2017-02-07 22:57:4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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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원인만큼 증상도 가지각색"변비는 단순히 배변 횟수의 감소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흔히 알려진 발병률보다 실제 발병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비는 증상을 모르고 넘어가거나 간단한 하제 투여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변비는 유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변비, 설사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매년 150만 명 이상에 달했다. 2015년 진료 인원은 158만 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099명이 진료를 받은 셈이다. 세계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유병률은 9.5∼25%에 달한다. 남성(5∼19%)보다는 여성(14∼24%)이 더 많다. 이 중에서 변비만 놓고 보면 산업화된 국가에서 유병률은 약 20%대로 높다. 평균적으로는 15% 수준이며 우리나라는 평균 약 16.5%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재 교수는 변비는 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가장 특징적이지만,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준다 ▲딱딱한 변을 본다 ▲대변을 보고 싶지만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 ▲배변 횟수가 적다 ▲완전하게 변이 배출되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등의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변비의 유병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실 변비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변비의 정의는 2016년 4번째로 개정된 로마 표준(Rome criteria)에 따라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단단한 변이 지속적으로 있으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의 기준에는 합당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6개월 전부터 최근 3개월까지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가 4회 중 1회 이상, 단단한 변이 4회 중 1회 이상, 불완전한 배변감이 4회중 1회 이상, 항문 폐쇄감이 4회 중 1회 이상, 배변을 위해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골반저 압박 등 부가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4회 중 1회 이상,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등으로 나뉜다 등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로 내려진다. 변비는 성별, 식사량 등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변비가 흔한데 성호르몬이나 임신, 심리적 영향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식습관도 변비 발생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 횟수가 적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을 때 발생한다. 또 물을 덜 마시거나 섬유소 섭취가 적을 때도 나타나기 쉽다. 신체 활동이나 운동을 하지 못하면 역시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외에 신경성 질환도 변비를 유발한다. 중추신경계 질환은 파킨슨씨병, 척수병변, 다발성 경화증, 뇌혈관사고(cerebrovascular accident) 등이 있고, 말초신경계 질환으로는 Hirschsprung씨 질환, 자율신경병증 등이 변비를 유발시킨다. 전신경화증, 아밀로이드증, 피부근육염 등 역시 변비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변비는 복용하는 약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콜린성약물, 진통제, 항고혈압제 등이 있으며 정신과 약물, 항히스타민제, 철분제제, 칼슘제제, 제산제, 경구용혈당강하제 등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는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우선 대장암과 같은 기질적 질환이나 다른 전신 질환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이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변비 치료 시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환자가 습관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거나 관장을 하는 경우는 약물을 점차 줄여 나가야 한다. 변비는 대장통과시간, 직장내압검사, 배변조영술 등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고, 식이 습관 및 생활양식을 변화시켜 정상적인 배변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로는 부피형성 완화제, 삼투성 완화제의 순서로 사용하며 반응이 없는 경우 자극성 완화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재 교수는 변비의 원인과 예방 그리고 치료와 관련해 만성 변비 환자의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제8회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연수강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윤재 교수는 "최근에는 과거와는 달리 변비 치료에 좋은 약제가 개발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며 "자극성 완화제를 투여하기 전에는 대장통과시간, 직장내압검사, 배변조영술 등의 검사를 시행해 기능성 배변장애를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반저 조율장애에 의한 경우에는 바이오피드백치료가 적응이 되나 심한 대장무력증인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2-07 18:14:3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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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목돈상 교수 소장 그림 27점 고대구로병원에 기부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6일 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故목돈상 교수(고대 안암병원 5대 병원장)가 소장했던 그림 총 27점을 기증 받았다. 이번 그림 기부식에는 은백린 병원장과 목돈상 교수의 아들이자 고대구로병원 외과 교수로 활동 중인 목영재 교수가 참석했다. 기부 받은 작품들은 故목돈상 교수가 직접 수집한 애장품들로 서양화, 동양화, 서예 작품까지 다양하다. 은백린 병원장은 "故목돈상 교수님께서는 고대의료원의 전신인 서울여자의과대학 시절부터 고려대학교와 함께 했다"며 "뜻 깊은 작품들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보시고 함께 즐기 수 있는 위치에 전시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목영재 교수는 "아버님은 그림을 수집하는 것만큼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도 좋아하셨다"라며 "고대병원에 항상 남다른 애정을 가지셨던 분으로, 이번 기부를 하늘에서 보신다면 매우 흡족해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들은 각 임상과 및 병동의 신청을 받아 고대구로병원 내부에 전시될 예정이다.2017-02-07 18:07:55이혜경 -
이광섭 건대병원 약제부장,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이광섭 약제부장이 건국대병원 약제부장이 병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6일 황대용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임상연구와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2017-02-07 17:56:3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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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의료품질 혁신 원년 선포식·발전세미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정열 병원장)은 지난 4일 병원장 등 부장급 이상 간부진과 전문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지하2층 대강당에서 '2017년 의료품질 혁신 원년 선포식 및 발전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을 의료품질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김봉석 기획조정실장의 의료진 교육에 이어, 전체 진료과와 모든 부서의 올 한 해 의료품질 혁신 방안에 대한 많은 제안과 발표로 진행됐다. 이정열 병원장은 "병원 역사 이래 오늘처럼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발전세미나는 의료품질 혁신을 다짐하고,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이 제시된 의미있는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병원장은 "전 직원이 합심해 목표를 항해 나아간다면 큰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2017-02-07 13:52:4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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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법 또 문제?…학회, 복지부 해명자료 '반박'오는 5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개정 정신보건법)이 또 말썽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보건법 대책 TFT(위원장 권준수)를 구성하고 정신보건법 재개정을 촉구하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해명자료 또한 조목조목 반박했다. 복지부는 1월 31일자 한국일보에 게재된 정신보건법에 관련 기사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입원요건으로 치료 필요성과 자·타해 위험 중 하나(or)를 충족하거나 모두 충족하는 것(and) 중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WHO 권고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UN 장애인권리협약 및 해외사례 등을 참고,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과 자·타해 위험이 모두 있어야 입원치료가 가능하도록 개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정신보건법 대책 TFT는 "WHO 정신보건법 제정 권고에 나와 있는 비자의입원 기준은 and/or 로 되어 있다"며 "영어 표현에서 and/or 는 and 일 경우와 or 일 경우 한쪽만이라도 만족하면 해당이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자타해위험이나 치료필요성이 각각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이들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포함한다는 뜻으로, 우리말로 표현면 '또는' 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신보건법 대책 TFT는 "복지부의 설명은 영문해석의 오류로, 개정 정신보건법의 핵심 조항이 WHO 기준의 잘못된 해석에 기인하여 졸속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언급한 UN 장애인권리협약과 헌재 헌법불합치 부분도 문제 삼았는데, 정신보건법 대책 TFT는 "UN 장애인권리협약에는 비자의입원 기준을 자타해위험으로 제한하라는 언급이 없다"며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정신보건법의 인권보호 규정은 더욱 강화되어야 하지만, WHO와 UN 등의 국제 권고기준을 무시하고 대다수 선진국들의 사례를 외면한 채 함부로 치료 대상을 제한하는 핑계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입원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면서, 법 시행 후 3개월이 지나면 8만여명의 정신질환자들 대부분이 퇴원조치 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복지부는 "입원기간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계속입원 심사 기간을 줄인 것이기 때문에, 3개월이 지나면 퇴원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보건법 대책 TFT는 "심사기간을 줄인 것 자체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개정 정신보건법에 따르면 입원 당시와 마찬가지로 3개월마다 서로 다른 기관에 근무하는 2인의 정신과 전문의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8만 여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3개월마다 계속심사를 하게 되면 예상되는 심사건수, 그에 필요한 공공기관 전문의 인력의 정확한 추산과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실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인권보호라는 중대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및 인력확보를 통한 인프라의 확충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게 정신보건법 대책 TFT 의견이다. 정신보건법 대책 TFT는 "이 법이 그대로 시행되었을 때 8만여 입원환자 중 수 만명의 입원환자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퇴원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이대로 법이 시행되면 환자의 안전과 치료받을 권리는 물론 사회의 안전망을 흔드는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017-02-07 12:14:54이혜경 -
의원외래 대기시간 평균 20.7분…만족도 대체로 양호의과 의원 외래를 이용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외래접수 대기시간은 평균 20분이었다. 또 환자 10명 중 1명은 비용부담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1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칭 '의료서비스 실태조사' 시험조사를 통해 확인됐는데, 이 결과는 보사연이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에서 신정우 정보통계연구실 부연구위원에 의해 소개됐다. 의원 외래서비스를 중심으로 환자의 경험을 의사 서비스, 간호사 서비스, 시설, 이용전반, 대기시간, 비용부담에 따른 의료이용 제약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이번 시험조사는 이뤄졌다. 조사결과 응답자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4점 이상(5점기준)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의사 서비스'에서 응답자들은 예의있고 정중한 태도(4.68점), 눈높이 설명(4.56점), 진료 중 질문기회 부여(4.56점), 환자의 의견반영 정도(4.61점), 진료 및 치료결과 만족수준(4.52점) 등 전 영역에서 4.5점 이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간호사 서비스'는 예의있고 정중한 태도(4.5점), 진료절차 설명정도(4.4점) 등에 대해 의사 서비스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시설'의 경우도 청결도(4.49점), 안락과 편안함(4.38점) 등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고, 감염 위험을 느끼는 정도(1.28점)는 낮은 수준이었다. '대기시간'은 진료당일 접수 후 대기시간이 평균 20.7분이라고 응답했다. 대기시간이 길다고 느낀 정도는 2.3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비용부담에 따른 의료이용 제약' 영역에서는 응답자 중 11.5%가 비방문 경험이 있다고 했고, 7.1%는 받지 못한 치료나 진료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1.3%는 의약품을 비용부담 때문에 구매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이번 예비조사는 의료기관의 선택적 지원을 기초로 모집된 600여명의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결과가 다소 편향됐을 수 있고,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제한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칭 '의료서비스 실태조사' 본조사는 의료기관과 독립적으로 전국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사결과는 환자의 의사결정력을 높이고 국가 보건의료제도 방향 설정과 의료공급자 서비스 개선도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2017-02-07 12:14:49최은택 -
광주경찰 "단속정보 사전 유출, 혐의 유무 판단 일러"경찰이 지자체의 약국 단속정보 사전 유출 논란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최근 지역 한 보건소가 광주 지역 약사회 등에 지도점검 관련 정보를 공문 등을 통해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지역 신문과 공중파 방송 등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증거 수집 등을 진행 중이다. 약사회 회원들이 지역 보건소로부터 사전에 지도점검 관련 공문을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공유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단속 관련 정보가 노출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일부 언론이 제기한 약사들 간 약품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 수사가 가능한 만큼 내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경찰은 일단 혐의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에 들어간 것이 아닌 내사 단계인 만큼 혐의점을 두고 조사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부산 지역 사례와 비교 분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되면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아직 수사 단계로 넘어가진 않았다"며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고, 부산의 사례도 비교 분석은 하고 있지만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2017-02-07 10:27:24김지은 -
"만성콩팥병 환자, 사망 위험 수면무호흡증 주의"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중증의 수면호흡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했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혈뇨나, 단백뇨와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신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 검사에서 신장 기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신장 초음파 검사결과 양쪽 신장의 크기가 작아져 있는 경우도 있다. 만성콩팥병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y)이 필요한 경우를 말기신부전(만성콩팥병 5기)이라고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만성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 고령의 환자에서 흔히 발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환자수가 증가해 전체성인 인구의 약 10%가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 만성콩팥병 5기인 말기신부전 환자는 수면무호흡증, 야간 저산소증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의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투석전 환자에서도 수면호흡장애가 나타나는지 그 빈도와 예후에 대한 연구는 적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은 2007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수면무호흡증검사(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1454명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과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대한 상관성을 연구했다. 1454명의 환자 중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3명,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지 않는 일반 환자는 1351명 이었다. 연구결과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중증의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1.7배 높았다. 뇌 또는 심장 문제로 인해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호흡운동이 사라지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무려 5.2배 높았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콩팥병 환자나 일반 환자 모두에게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인자이지만, 특히 일반 환자에 비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40.7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호준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발병하는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며 " 상기도 폐쇄로 인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 기능 감소속도를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학 국제 학술지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2017-02-07 09:50:4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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