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성금 8천원 걷자" 발목잡힌 김종환 집행부
- 강신국
- 2017-02-08 06: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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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회장들 절차상 문제 제기...5000원 수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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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가 약사들에게 걷어 충당하는 이웃돕기 성금이 우여곡절 끝에 2000원 인상된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약사들이 내야하는 이웃돕기 성금은 종전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7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이웃돕기 성금 인상안 등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당초 2000년부터 걷기 시작한 3000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8000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17년간 동결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했고 사회공헌사업이 다양화 된 만큼 지원금을 현실화하자는 게 명분이었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분회장들이 대거 반발하면서 당초 5000원 인상안에서 2000원만 인상하는 절충안이 통과됐다.
한동주 이사(양천구약사회장)는 "금액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순서가 잘못됐다"면서 "정식 의결을 거치지 않고 연초 분회에 공문을 보내 인상분을 걷으라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경아 이사(은평구약사회장)도 "이사회 의결도 없이 돈부터 걷으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며 "3배 가까이 인상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은선 이사(서대문구약사회장)는 "물가 인상률 3%를 반영하더라도 50%를 넘어서는 안된다"며 "분회비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적도 없는데 이렇게 올리면 회원 설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영구 자문위원도 약사회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8000원 인상안을 승인해 주자고 나섰지만 이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권영희 이사(서초구약사회장)는 "8000원으로 올리면 260% 인상이다. 거부반응이 많은 것 같다"며 5000원이 아닌 2000원만 인상해 5000원으로 결정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이사들은 이웃돕기 성금은 2000원 인상된 5000원을 걷기로 수정안에 동의하면서 논란은 마무리됐다.
논란의 핵심은 이웃돕기성금 인상이 아니었다. 지난 1월 분회장회의 의견수렴이나 이사회 의결 절차 없이 8000원으로 인상된 금액으로 신상신고시 이웃돕기성금을 걷어달라는 시약사회 공문이 발단이 됐다.
공문으로 이웃돕기성금 인상안을 접한 분회장들의 반발은 당연했다. 회비와 성금을 징수해야 하는 분회장 입장에서는 회원약사들에게 이웃돕기 성금 인상에 대해 설득할 명분도 방법도 없었다.
결국 김종환 집행부의 매끄럽지 못한 회무가 화를 자초한 셈이다.
한편 시약사회는 안건 심의에서 김성은(강남) 류병권(노원) 송은보(송파) 신민경(강동) 윤소정(은평) 홍성광(용산) 약사를 새 이사에 보임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손윤아 학술이사의 사직으로 백영숙 보험이사 보직을 학술이사로 변경했다.
시약사회는 또한 올해 위원회별 사업계획안과 9억9162만원의 예산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약사회는 이어 사업단장 11명에 대한 직제를 본부장으로 변경하는 추인안도 통과시켰다.
[이사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김예지(학술이사) 손유아(학술이사) 이용석(병원약사이사) 김형선(국제이사) 최진혜(정책이사) 고기현(제약유통이사) 황경수(대외협력홍보이사) 임신덕(여약사위원) 정진혜(여약사위원) 최경선(서울시약 회원) 양수경(중랑구분회 과장) 정주리(도봉강북구약 대리)
◆감사패 이효인(약국신문) 조정희(메디팜스투데이) 윤대수(대웅제약 이사) 구흥회(일양약품 상무) 박종환(서울시 사무관) 박선아(서울시 주문관) 김봉님(마포구보건소 약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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