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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대 약학회장에 이미옥 서울약대 교수...내년 1월 취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 교수) 제53대 회장 선거에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미옥 후보(59)가 당선됐다.약학회 제4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훈 교수)는 28일 오후 2시 후보자 참관인 입회 하에 전자투표로 진행된 회원 투표 결과를 개표했다.전체 766명의 선거권자 중 유효투표 과반수 찬성에 따라 서울대 이미옥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미옥 당선자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미옥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규정에 따라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10월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확정된다.한편 약학회 전체 회원 수는 1만 4,879명이다. 학회장 선출 규정 제6조에 따라 최근 3년간 정회원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선거권이 부여됐다.2022-09-28 18:44:26정흥준 -
의대 5곳·한의대 4곳·약대 2곳, 지역인재 선발 미준수서동용 의원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대입에서 의대·한의대·치대·약학가 있는 지방대학 중 11곳이 지역 고교 졸업자를 일정 비율 선발하도록 한 '지방대 육성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권고를 지키지 않은 대학은 계열별로 의학 계열이 가장 많은 5곳이었고, 한의학 계열이 4곳, 약학 계열은 2곳이었다. 치의학 계열은 모두 지역인재 선발 권고 비율을 지켰다.의대에서 지역인재 선발 기준에 미달한 대학을 보면, 동국대(경주)가 55명 중 13명만을 지역인재로 선발해 23.6%에 그쳤고, 울산대도 40명 중 10명만 선발했다. 이 외에도 인제대 27.6%, 연세대(원주) 14.6%, 가톨릭관동대 13.8% 등이 권고를 지키지 않았다.한의대의 경우 의대에서 지역인재 선발에 미달한 동국대(경주)가 마찬가지로 선발 기준에 미달해 20%만을 지역인재로 선발했다. 이외에도 상지대 9.5%, 세명대 25.0%, 동신대 29.5%에 머물렀다. 약학대는 고려대(세종) 20.9%, 우석대 29.6%였다.서동용 의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책은 거북이걸음"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고, 지역의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현행 지방대 육성법에 따르면 의대·한의대·치대·약학대는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전체 모집인원의 일정 비율이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강원·제주는 15%,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권역별로 각각 30%를 해당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2022-09-27 21:45:33강신국 -
성남시약, 사이버 연수교육 10월 3일까지 연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자체 사이버연수원(https://snm.kpanet.or.kr)을 이용해 진행하는 2022년 온라인 연수교육 수강기간을 10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한동원 회장은 "기존 수강기간은 지난 25일까지였으나, 아직까지 수강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며 "해당 기간내 필히 연수교육을 이수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시약사회는 지난 8월 25일부터 자체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0개 강의중 6개 강의 수강시 연수교육 6평점이 인정되며, 올해 1월 실시한 마약류취급자교육(2평점) 기이수자는 4개 강의(4평점)만 수강해도 된다.2022-09-26 14:47:04강신국 -
경기마퇴, 마약류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자 재활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0~22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 이수‧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2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최근 경찰청에서 발표한 마약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을 포함한 마약사범은 2018년 140명에서 지난해 34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총 255명이 검거됐다. 전체 마약류 사범이 2018년 8107명에서 지난해 1만626명으로 약 1.3배 증가하는 동안 학생 마약사범은 3년 사이 무려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마약 관련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학기당 2회 이상(10차시), 3개월에 1회 이상(10시간) 약물 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마약 교육은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교육'이란 영역에서 술, 담배, 인터넷 중독 등 여러 교육과 함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학생들이 마약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는 것은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정근 본부장은 "마약류 예방교육이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실제 교육시간은 지침에 못 미치는게 현실"이라며 "학생들을 마약류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실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합법적인 처방 약물 오남용 사례가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어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대적인 예방홍보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2022-09-25 18:25:37강신국 -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의약대는 16명...이공계는 1310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10년 동안 서울대 자퇴생 중 의약대생은 16명에 그쳤지만 이공계생은 무려 1310명에 달해, 이공계 이탈생들이 의약대로 다시 진학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2년 8월) 서울대 자퇴생(학부 기준)은 총 1990명이었다.연도 별 현황을 보면 작년(2021년) 자퇴생이 총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2년 자퇴생 120명 대비 2.75배 증가한 수치다.단과대 별 자퇴생 수 상위 3개 학과는 모두 이공계열로 ▲공과대학(551명·27.7%) ▲농생명과학대학(489명·24.6%) ▲자연과학대학(270명·13.6%) 순으로, 이는 전체 자퇴생의 65.8%(1990명 중 1310명) 수준이다.반면 의·약대의 최근 10년 자퇴생 수는 총 16명에 그쳤으며, 이는 전체 자퇴생 중 0.8% 수준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약대는 2019~2021년 3년 간 자퇴생이 단 1명도 없었다.학년 별 자퇴생 현황의 경우 ▲1학년(1070명·53.8%) ▲2학년(483명·24.3%) ▲3학년(303명·15.2%) ▲4학년(131명·6.6%)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학기 별 자퇴생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 1학기 자퇴생은 93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 자퇴생은 무려 1074명에 달했다.문정복 의원실은 "이는 대부분 자퇴생이 의·약학대 진학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했다.문정복 의원은 “이공계열 자퇴생의 급증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을 약화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대학교는 물론, 교육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22-09-21 11:32:04강신국 -
정영자 약사, 숙명여대 10억원 쾌척...누적 기부액 25억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종오기획 대표인 정영자 약사가 숙명여대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장 약사가 쾌척한 누적 기부액은 25억원에 달한다.19일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숙명발전기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정 약사는 “후학 양성과 모교 발전을 위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박종성 부총장, 정기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정 약사는 1965년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5가에 종오약국을 개업해 지난 2014년까지 약 50년간 약국을 운영했다.지난 1995년 숙명여대가 ‘제 2창학 선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던 시기에 발전기금 기부를 시작해 해를 거르지 않고 현재까지 발전기금을 전달해왔다.또한 고교 모교인 김제여고에도 매년 수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성당과 어려운 이웃에도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도움을 주며 나누는 삶을 실천해 2015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도 받았다.숙명여대는 약학대학 내에 정영자강의실(201호, 2001년)과 정영자우수약물실습실(301호, 2011년)을 명명해 정 약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정 약사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2022-09-21 10:10:50정흥준 -
"20·30대 젊은층 대장암 증가…조기 내시경 검사 필요"이재광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가족력이 있거나 지속되는 설사와 복통, 혹은 혈변이 보일 때는 나이와 상관 없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위암은 증가세가 다소 낮아지는 데 반해 대장암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의 최근 8년 동안(2010~2017년) 진료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위암은 13만6000여 명에서 14만8000여 명으로 16.9%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11만여 명에서 15만4000여 명으로 39.3%나 늘어났다.국립암센터가 공개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서도 올해 한국인의 1위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다. 인구 10만 명당 44.5명으로 위암(39.6명)보다 근소하게 높았다.이에 따라 50세 미만, 즉 대장내시경 권고 대상이 아닌 연령층에 대한 검사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대구에 위치한 따뜻한속내과의원 이재광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우리나라도 미리미리 대장암을 관리해야 한다. 미국은 실제 검진 연령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20대와 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젊은 나이에 발병한 대장암의 경우 고령자 대장암에 비해 좌측 하행 결장에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하고, 진단 당시에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더 빨리 자라고 공격적인 특성을 보인다. 젊은 대장암의 약 16%는 유전성 질환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현재 대장의 경우 검진 주기는 50세 이상은 5년 마다 진행하되, 대장암 증상과 가족력 등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우려가 있다면 그 이전이라도 추적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신생물(advanced neoplasm) 발생의 고위험군,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샘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가장 큰 샘종의 크기가 1cm 이상, 관융모 또는 융모샘종,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샘종 그리고 크기 1cm 이상의 톱니모양 폴립 중 한 가지 이상의 소견이 있을 시 폴립 절제 후 3년, 그 외의 경우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단 현재 국가대장암 검진은 분변잠혈검사(대변의 혈흔여부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인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사용한 검진을 시행했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중이다.이 원장은 "분변잠혈 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한정되고 불편해 검사의 효용성에 항상 의문이 있어 왔던 부분인데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시행하면 급격히 증가하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결국 정확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용종 제거이다. 요즘은 내시경 검진이 가능한 1차의료기관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접근성도 개선됐다. 다만 일부 병원 및 검진센터 등의 질보다 양에 치중하는 불충분한 검사보다는 내시경전문의를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2022-09-20 06:00:28어윤호 -
경기마퇴본부-안산시약, 마약류 퇴치 시민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18일 안산문화광장 전망대광장에서 안산시약사회와 함께 안산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시민축제 중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마퇴본부와 안산시약사회는 마약류 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을 목적으로 마약류인식 설문조사, 약물에 대한 상식 OX퀴즈, 리플렛 배포, 태아반응장치 전시, 모의마약 전시를 통해 '딱 한번도 안돼요'라는 경기도 마약퇴치 슬로건을 안내하고 예방홍보부스 이용 시민들의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에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이정근 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캠페인에 참여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게 돼 감흥이 새로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폐해에 대한 이해와 예방교육, 대응방법 등 시민들의 인식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9-19 21:52:37강신국 -
약대 가려면 논술부터?...고대 522대 1·성대 457대 1[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학대학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전형에 폭발적인 관심이 몰렸다. 전체 수시 지원자 중 41%가 8개 약대의 논술 전형에 도전했다.데일리팜은 전국 37개 약대의 수시 모집 인원과 지원 인원, 경쟁률을 집계했다. 37개 약대가 수시에서 모집하는 학생은 정원 외 포함 1069명이다.전체 지원자는 3만7066명으로 수시로 약대에 가기 위해서는 34.67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응시생 4만441명에 3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작년 수시 모집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작년에 이어 논술전형의 인기는 계속 됐다. 올해 수시 최고 경쟁률 역시 고려대 논술전형이었다. 모집 인원 5명에 2614명이 몰리며 5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을 모집하는 약대는 총 8곳으로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에서만 학생들을 받고 있다.8개 약대에 논술로 입학 가능한 인원은 총 72명인데, 응시생은 1만50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시 응시생 40.65%에 달하는 숫자다.경쟁률은 100대 1을 가뿐히 넘겼다. ▲가톨릭대 343.40:1 ▲경희대 205.70:1 ▲고려대 522.80:1/논술 지역인재전형 62:1 ▲동국대 358.83:1 ▲부산대 논술지역인재전형 99.20:1 ▲성균관대 457.40:1 ▲연세대 99.80:1 ▲중앙대 126.7:1을 기록했다.논술 전형을 제외하고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약대는 한양대였다. 한양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 9명 모집에 635명이 응시해 70.5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전북대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이 4명 모집에 277명이 응시하며 69.25: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전형에 따라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약대와 전형들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략적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 별로는 기초수급대상자를 제외하고도 지역기회균등전형, 지역인재전형 등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약대는 올해(2023학년도) 361명인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엔 427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수시 경쟁률도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2022-09-19 17:16:45정흥준 -
전국 약대생 4200여명 3년만에 한자리 '반가운 인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2020년 이후 약학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동기 얼굴도 못 알아 본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 만큼 코로나 여파는 컸다.올해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기까지 약대생들 간 소통 단절이 길었기 때문일까. 지난 17일 일산킨텍스를 가득 메운 학생들은 코로나도 잊고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행사장을 오가는 학생들은 가벼운 눈인사부터 시작해 뜨거운 포옹까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37개 약학대학은 동아리공연을 진행했고, 방탈출을 비롯 이벤트 행사들은 2~3분만에 선착순 참여가 마감되기도 했다.여인준 회장.축제를 기획한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더욱 분주히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그동안 잊고 지냈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전했다.여인준 전약협회장(조선대 약대)은 “역대 최대 규모다 보니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썼다. 또 사설 경비업체 인력을 채용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여 회장은 “방탈출과 같은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는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만남의광장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여 회장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다시 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게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동안 오프라인 전약제가 열리지 않아 신입생 시절 참석하지 못했던 4~5학년 학생들까지 참여하면서 총 인원은 4200명에 달했다. 삼육대 약대 풍물패의 개막식 공연 모습. 지수인 전약협 동부지부장(동덕여대 약대)은 “3년 만에 열리다 보니 선례가 없어서 처음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40~50명의 기획단을 꾸려서 다들 고생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면서 “전약제는 약대생들이 많이 기대해온 축제다. 다행히 현장에서 학생들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지 지부장은 “그동안 전약제는 4월에 개최했던 것과 달리 시기가 조금 늦어져 날씨가 덥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훨씬 참여 학생들이 많았다. 또 마련해 놓은 행사들도 다들 만족스러워 해 좋았다”고 밝혔다.2022-09-18 18:22:4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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