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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빅' 단숨에 톱…제니칼 시장은 너 죽고 나 살자FDA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 위력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일동제약이 3월 첫 론칭한 비만신약 벨빅이 발매 4개월만에 6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단숨에 이 시장 리딩품목으로 떠올랐다.시부트라민 퇴출이후 오랫동안 블록버스터가 배출되지 않았던 이 시장에 벨빅은 당당하게 발매 첫해 100억 원대 품목 등극이 확실시 된다.오르리스타트 성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도 드림파마의 제네릭 올리엣과 오리지널 제니칼, 안국약품이 의욕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제로엑스 등이 치열한 3파전을 전개하고 있다.벨빅 등장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그동안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드림파마 푸링은 지난해보다 7% 실적이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업계는 당분간 벨빅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마땅한 경쟁약물이 없다는 점에서 벨빅의 상승곡선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다만 광동제약이 최근 또 다른 FDA 비만신약 콘트라브 도입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2~3년내 비만치료제 시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상반기 비만치료제 시장(단위=백만원, ims)데일리팜이 올 상반기 비만약 시장(ims 데이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일동제약이 마케팅을 본격화한 벨빅(로카세린)이 6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이로써 향정 식욕억제제 중심으로 재편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오랜만에 블록버스터 탄생이 유력해졌다. 일동제약 벨빅은 지난 3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이후 순항중이다. 시부트라민 퇴출이후 마땅한 강자가 없었던 비만약 시장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벨빅은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된 3월이후 상반기까지 월 15억원대 실적을 기록중이다.벨빅은 식욕억제 기능의 향정 의약품이지만 리덕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던 심혈관 부작용을 극복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향정비만약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과 달리 장기복용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리딩품목 자리에서 물러난 드림파마 푸링은 상반기 4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1% 실적이 떨어졌다.반면 펜터민 제제 리딩품목 대웅제약 디에타민은 3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을 견인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에타민 성장과 맞물려 펜터민 제제 대표품목 푸리민도 25억원대로 무려 30%나 실적이 껑충 뛰었다.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로슈 제니칼은 반기 실적 24억 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때 제니칼을 뛰어넘었던 제네릭 올리엣도 24억원대 실적으로 치열한 경합중이다.주목할점은 안국약품이 마케팅하고 있는 제니칼 제네릭 제로엑스의 선전이다. 이 품목은 올 상반기 23억원대 실적으로 무려 76%나 성장하며 제니칼 추월이 임박했음을 알렸다.광동제약과 휴온스의 펜터민제제 아디펙스와 휴터민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중이다.업계는 비만약 시장이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긴 터널의 정체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벨빅의 등장이 시장 지도를 새롭게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변화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콘트라브 발매와 다양한 천연물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비만약 시장은 시부트라민 황금기를 재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2015-09-09 06:15:00가인호 -
'로타릭스', 로타백신 누적판매량 1위 달성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GSK의 '로타릭스'가 전 세계 영유아 로타바이러스백신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2015년 제4회 유럽 로타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회의(EEROVAC)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로타릭스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5000만 도즈가 판매됐다.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전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73%를 점유하는 것으로, 총 1억2500만 명의 아기들에게 접종된 것과 마찬가지다.헨리 안타키 GSK 제약·백신 마케팅 디렉터는 "로타릭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위 달성은 단 2회 접종만으로 로타바이러스를 빠르고 폭넓게 예방해주는 로타릭스의 효과가 세계적으로 많은 엄마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GSK의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다섯 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 G2P, G3P, G4P, G9P)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다.2번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6 이전에 빠른 예방이 가능하다.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으로,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 WHO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인한 설사 질환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추천하고 있다.2015-09-08 10:13:57어윤호 -
세포배양 '스카이셀플루' 2주만에 100만 도즈 돌파국내 첫 세포배양 백신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성인용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소아청소년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달 19일 출시된 스카이셀플루의 누적 주문, 판매량이 4일 기준 전국 7000여 병의원에 121만 도즈를 기록하며, 120만명 이상이 접종 가능한 양이 국내 시장에 공급됐다.스카이셀플루의 주문, 판매는 SK케미칼의 지난해 독감백신 판매 추이와 비교해도 약 30%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SK케미칼은 출시와 동시에 시장 정착에 나선 스카이셀플루의 특장점을 살린 마케팅활동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올해 공급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스카이셀플루의 이 같은 성과는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차별성이 시장에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세포배양 독감백신은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전까지 유정란에 백신을 배양하던 방식이 유일했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 전 공정에서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이나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계란 알러지나 항생제에 자유롭다는 부분에서 접종자들이 호감을 나타냈으며 주사 접종 시 통증이 덜한 것으로 환자들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또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세계 최초로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이 접종받을 수 있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라는 점에서 유용하다"며 "패러다임이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SK케미칼 배재호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본부장은 "제품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여러 장점들을 기반으로 스카이셀플루가 독감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9-07 11:14:42가인호 -
조아바이톤, 온라인 5행시 이벤트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조아바이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5행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조아바이톤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조아바이톤 다섯 글자로 재미있는 5행시를 만들어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가장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5행시를 남긴 10명에게 텀블러를 제공한다.당첨자는 9월 15일 조아바이톤 페이스북 페이지에 발표되며 5행시 이벤트에 대한 게시물을 공유 혹은 친구태깅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조아제약은 조아바이톤, 헤포스, 가레오 등 자사의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광고·홍보·프로모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 제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이트에 조아제약 브랜드 노출, 제품 패키지 맨유·로고 삽입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2015-09-07 09:44:32이탁순 -
"철(Fe) 좀 드시죠"…톡톡튀는 약국 POP인천시약사회가 연수교육장 한켠에 마련한 POP 경연대회 본선 진출 작품들을 약사들이 유심히 관찰하고 사진으로 촬영하고 있다. "일단 철(Fe) 좀 드세요." "남성에게 참~좋은 남성영양제품, 여기 있습니다." "술고래를 잡아드립니다."'풋' 하고 웃음이 나왔다.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약국 POP들이 인천 송도에 집결했다.인천시약사회(회장 조석현)는 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년도 약사연수교육 및 전국 POP광고 경연대회'를 열었다.이번 연수교육장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교육장 한켠에 마련된 전국에서 올라온 POP 작품 전시회. 행사에 앞서 시약사회가 전국 약사, 약대생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받아 1차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한 작품들이다.전국에서 100여점이 출품된 가운데 시약사회가 1차 예선을 거쳐 40여점을 선발했다. 예선 통과 작품은 이날 행사장에 진열돼 교육장에 나온 인천 약사 1000여명이 스티커 설문 방식으로 수상작을 선택하도록 했다.전국 POP 광고 경연대회 본선 진출 작품들. 약사는 물론 약대생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제출했다. 전시된 작품 중에는 일반 약국 경영 POP 이외에도 약사, 약대생들이 직접 촬영, 편집해 제작한 동영상 작품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연수교육장을 찾은 약사들은 전시된 작품들을 일일이 관찰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해 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연수교육 후 진행된 경영대회 수상에서는 인천 가천대 약대 6학년 허수정 외 학생들이 제작한 '마그네숨이 답이다' 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아 미추홀 상을 차지했다. 상금은 200만원.이어 금상에는 인천 보룡약국 이유상 약사, 은상은 거제 맑은약국 김혜진 약사, 동상은 성남 모약국 김민영 약사, 온누리현대약국과 실무실습 중인 가천대 6학년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술고래 잡아드립니다'가 선정됐다.조석현 인천시약사회장이 수상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이번에 전시한 40여개 작품을 인천시약사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밴드, SNS 등을 통해 회원 약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약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조석현 회장은 "회원 약사들에게 올해를 약국 경영 활성화 원년으로 삼겠단 약속을 했었는데 그 방법을 생각하다 이번 POP 경연대회 아이디어를 내게됐다"며 "전국 약국에서 사용 중인 POP 등 광고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약국 이익을 증대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과연 약사들이 약국만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할까 우려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약사님들이 참여해 좋은 작품들을 출품했다"며 "톡톡튀는 아이디어부터 정성이 깃든 작품까지 전국 약사님들이 약국 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단 걸 새삼 느끼고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2015-09-07 06:14:59김지은 -
중견사, OTC 진출 확산…기업가치·외형확대 주력"처방의약품으로는 한계가 있다."분업 후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OTC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처방약에 포커싱 해왔던 일부 중견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일반의약품 등 OTC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견제약사들의 일반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처방약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던 명문제약, 경동제약, 근화제약(알보젠)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OTC 신규 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약이 없었던 중견 대원제약도 이달부터 차별화된 감기약 콘셉트를 살린 일반약을 론칭할 예정이다.명문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일반의약품 제품군 강화를 통해 향후 회사의 매출성장에 기여한다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OTC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로컬 처방약 시장에 주력했던 경동제약도 최근 진통제 일반약 시리즈 '그날엔'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군을 출시하며 OTC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알보젠에 통합된 근화제약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반의약품 통합 브랜드인 'ALVO'를 론칭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원제약의 일반약 론칭은 시사점이 크다는 관측이다.대표적인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의 장점을 살려 '짜먹는 감기약'을 시장에 내놓는 대원제약의 일반약 발매는 다른 중견제약사의 OTC 진출에 도화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대원측은 콜대원을 성공리에 론칭시킨 이후 증상별, 제형별 라인업을 진행하고 후발 일반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직거래 MR 구성도 계획 하면서 주 타깃인 약사들과의 관계 개선도 모색하고 있다.OTC 담당 마케터들에 따르면 이들 기업외에도 몇몇 처방약 위주의 중견기업들이 신규 OTC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중 안과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중견 A사의 일반약 시장 진출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이 회사는 조만간 일반약 조직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견제약사들의 일반약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외형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인식 확산에 기인한다.따라서 업계는 향후 국내 중견제약사들이 일반약 조직 신설, OTC 전담 영업인력 확대, 차별화된 신제품 발매 등을 통해 외형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견제약 OTC 마케터는 "중견기업들이 처방약에 주력하다 보니 기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점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며 "ETC 지속 성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일반의약품을 통한 회사 브랜드 가치 구축을 위한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OTC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OTC 시장은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국내 중상위제약사들이 OTC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들의 일반약 시장공략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사의 경우 브랜드를 구축하고 어느 정도의 매출이 오르면 2~3년 주기로 가격인상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제약사들의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일반의약품 브랜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2015-09-07 06:14:57가인호 -
카드수수료 인하, 약국 캐시백 혜택 축소 가능성카드수수료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국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와 밴(van)사도 관련 법안 통과, 정부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며 줄어드는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수수료가 낮아지면 카드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카드사, 카드사와 가맹점 중간에서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중간 수수료를 가지는 밴사들의 영업, 마케팅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정부 역시 밴사가 가져가는 이익을 축소해 이익을 가맹점, 즉 상공업자들이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어 이같은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밴사는 단말기 영업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한다. 수익은 카드사로부터 받는 건당 70~80원의 밴피(van fee)다. 밴사들은 이를 수익구조로 하는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권역별로 영업지역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현재 밴사는 이 밴피 안에서 가맹점 확보 영업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캐시백이다. 약국의 경우 캐시백으로 결제 건당 적게는 20원에서 많게는 50원까지 제공받고 있다.따라서 업계는 카드사가 받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먼저 밴피를 축소하고, 밴사도 가맹점에 제공해온 캐시백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캐시백은 결제 금액이 아닌 거래건에 비례해 지급하고 있어 밴사에게 소액결제에 따른 캐시백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한 카드단말기 업체 관계자는 "밴사들도 수수료 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며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1만원 이하 결제 금액에 대한 캐시백을 없애거나 영수증 유료 제공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약국 밴피와 함께 지역약사회에 지원비 명목으로 제공되던 영업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또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온 소모품을 유료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영수증 용지인 전표와 단말기가 유료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관계자는 "금감원은 단말기를 무료 제공하더라도 소모품인 전표는 판매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가맹점 연간 결제 금액에 따른 캐시백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법안이 통과, 시행돼 수수료가 낮아지면 카드사도 밴피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카드사와 밴사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밴피를 조정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2015-09-05 06:14:53정혜진 -
'시알리스' 제네릭 출하…재고 부담은 도매 몫시알리스 제네릭이 진열된 한 도매업체 창고시알리스 제네릭 출시를 하루 앞둔 3일. 도매업체 창고에도 국내제약사가 출하한 제네릭이 속속 도착했다.제약사들이 출시일 전 제네릭 제품을 도매업체에 배송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도매업체는 재고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서울의 한 도매업체는 2일 배송된 제네릭들을 창고에 진열했다. 그 종류만 20여가지에 이른다. 꽤 많은 자리를 새로 배정해야 했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유명 제품 제네릭이 쏟아질 때마다 도매업체 재고 부담이 상당하다"며 "단가가 높은 시알리스는 한 제약사 제품 당 500만원씩만 갖춰도 총 1억원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서울의 또 다른 종합도매 역시 직원들이 창고에 도착하는 시알리스 제네릭을 정리하기에 분주했다.도매 재고 부담은 비단 시알리스 제네릭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올해에만 쎄레브렉스, 스티렌 등 굵직한 원제품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도매는 재고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진열할 공간이 없다"며 "얼마나 주문이 올지 모르는 재고를 수천, 수억원씩 가지고 있어야 하니 부피나 비용 모두가 부담된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올해가 유독 블럭버스터 오리지널의 제네릭 출시가 많아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며 "특히 시알리스는 용량별, 포장별, 제형별로 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기존보다 많은 재고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신제품이 출시되면 우선 밀어넣고 보는 제약사 태도도 문제"라며 "제약사 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도매업체 창고에도 재고가 쌓인다"고 지적했다.2015-09-05 06:00:26정혜진 -
대웅 타오르,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공략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4일 '타오르'를 출시, 다양한 제형과 복약 편의성 등을 통해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60여개사 150여개의 제네릭이 판매되기 시작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2012년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특허 만료 당시 11개 제약사에서 21개 품목만이 제네릭 시장으로 진입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경쟁은 그보다 훨씬 더 치열한 상황이다. 이미 많은 제약사들이 타다라필 성분의 제품에 대한 치열한 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타사보다 가격 경쟁 우위를 갖추기 위해 치밀한 보안까지 유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타오르'는 보다 쉽고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출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할 전략이다. 타오르는 8T, 24T, 40T의 정제와 10매, 30매의 필름형의 다양한 포장단위와 제형으로 출시됐다. 정제는 5mg, 10mg, 20mg 세 가지 용량이 있고, 특히 그 중 10mg, 20mg의 제품에는 분할선을 삽입해 용량 조절이 쉽다. 특히 타오르 필름형은 10mg, 20mg 용량으로 출시, 타 제형에 비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직장인과 중년층이 많이 선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포장면에서도 검은색의 무광 패키지로 제작해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해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타다라필 성분의 제품은 230억원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실데나필 성분의 제네릭이 출시됐던 상황을 돌아봤을 때 타다라필 성분의 제네릭 출시로 당분간 매출은 낮겠지만 내년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실데나필 성분의 제네릭 출시 후 2012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가 1216억원에서 975억원으로 축소됐지만 판매량은 1100만정에서 1300만정으로 늘었으며, 이듬해부터 매출이 성장한 바 있다.2015-09-04 12:17:38이탁순 -
한미, 구구 출시 심포지엄에 의사 200여명 참석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라필)' 출시를 기념한 '구구팔팔 서울 심포지엄'에 의사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성황을 이뤘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서울지역 종합병원 의사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미약품은 '9988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 좌장은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가 맡았으며, 발기부전치료의 최신지견 및 비뇨기 분야 복합신약 개발 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심포지엄에는 서남의대 김세철 교수(발기부전치료의 변화)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우진 교수(실데나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 성균관의대 이성원 교수(발기부전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가 연자로 참여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립선비대증 및 고혈압치료 효과 가능성을 확인한 실데나필(팔팔) 연구자 임상 결과를 비롯해 한미약품이 현재 개발 중인 비뇨기 관련 복합신약 등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명훈 한미약품 전무는 "발기부전치료제 처방 1위 제품인 팔팔과 이번에 출시한 구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발기부전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복합신약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2015-09-04 11:05:06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