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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품목 경합 스티렌 제네릭 시장서 '오티렌F'가 선두지난달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티렌F(대원제약)대원제약이 기존 제제보다 복용횟수를 줄인 오티렌F로 위염치료제 '스티렌(애엽추출물) ' 제제 경쟁에서 다른 제네릭사들을 앞섰다.지난 9월 출시된 오티렌F는 1일 3회 복용에서 1일 2회 복용으로 용법을 개선한 약물이다. 대원제약이 개발을 진두지휘해 제일약품과 유영제약, 종근당, 안국약품이 함께 시장에 나섰다.이들 회사들은 스티렌의 용매를 변경한 제품으로 특허만료 전 출시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티렌F는 지난 9월 3억5239만원(유비스트)의 처방액으로 다른 4개사 제품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올렸다.이전약물 오티렌이 6억510만원을 기록해 스티렌 시장에서 대원제약은 10억원에 육박하는 성적으로 오리지널 스티렌(동아ST)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지난 7월부터 특허만료로 출시된 50여개 제네릭약물과 경쟁을 펼쳐 선두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7월 출시된 제네릭약물 가운데 오티렌F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약물은 없다. 스티렌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스티렌을 비롯해 용매 변경 제품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ST의 스티렌정은 지난 9월 처방액 22억2828만원으로 제네릭이 발매되기 전인 지난 6월보다 27%나 하락했다.또 제일약품 넥실렌도 6월보다 -20%, 오티렌 -32%, 유영제약 아르티스도 -29%로 내려앉았다.주요 애엽추출물 최근 처방액 현황(유비스트, 원, %)다행히 대원제약은 신제품 오티렌F가 선전을 펼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오티렌F의 초반 기세는 전국 규모 심포지엄 등 대대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오티렌F는 복용횟수 개선 뿐만 아니라 정제 사이즈도 작아져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출시후 전국 심포지엄을 통해 제품을 알리면서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2015-10-20 06:14:54이탁순 -
다나음 "프로메테우스로 간 건강 챙기세요"다나음이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이해 간에 좋은 7가지 비타민과 2가지 Plus-α 성분으로 구성된 간 건강 기능식품 '프로메테우스 정' 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다나음 '프로메테우스'는 비타민D 2000IU를 비롯해 비타민 B6 60㎎ /B9(엽산) 400㎍ /B12 1000㎍ 그리고 비타민C 100㎎/ 비타민E 100IU그룹과 생약 추출물 밀크씨슬(Milk Thisle) 실리마린 130㎎ 를 주원료로, 오미자(Schisandra) 추출물과 콜린(Choline)이 부원료로 포함됐다.다나음 측은 "간건강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간 건강 지표개선이 필요한 사람, 회식과 야근으로 쉽게 피로하고 지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다나음 '프로메테우스'는 60정 3박스(3개월분)로 구성됐으며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5-10-19 06:00:43정혜진 -
의약품 유통마진, 2013년에만 평균 0.9% 하락정부의 약가인하 등으로 의약품 유통마진이 지난 한 해에만 평균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 유통 포럼'에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추성욱 부회장(삼원약품 대표이사)은 '다국적 제약사 유통비용 점검 및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올해 상반기 국내제약시장 매출 7조3천억원추 부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14조. 지난 2013년과 2014년 4분기를 비교했을 때, 전년대비 약 5.6% 성장세를 보여 2012년 일괄약가인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2015년 상반기 국내 제약시장 전체매출은 7조3699억 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이중 국내제약사 매출은 4조4579억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다국적제약사는 2조9090억 원으로 3.8%성장했다.ETC 매출은 6조3757억 원, OTC는 99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4.5%성장한 결과다.2015년 상반기 기준 특수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7.6%했고, 항암제, 면역조절제, 신경계용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각 7195억과 456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제네릭은 전년 동기대비 7.1% 성장했으며, ETC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오리지널은 4.8% 성장했다.도도매 비율 급증...도매업체, 의약품 85% 유통한국 의약품 공급업체 수는 도매 2027개소(78.8%), 제조사 312개소(12.1%), 수입사 238개소(9.2%)였다.의약품 총 거래금액과 함께 도도매 거래액이 증가했다. 도도매 거래 비중은 2011년 52.5%, 2012년 56.8%, 2013년 62.1%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년 사이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우리나라 유통 의약품의 약 85%가 도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제조사에서 직접 거래하는 비율은 약국 11.8%, 병·의원 3.7%로 나타났다.한편 유통 마진율은 감소했다. 2013년과 2014년 한해 사이 평균 마진은 7.61%에서 7.54%로 0.9% 하락했으며, 마진 중간값은 7.11%에서 7.02%로 1.3% 줄어들었다.추 부회장은 "유통업체 역할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반면 수익구조는 악화되는 특이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도매, 마진 0.9% 인상하고 담보 수수료 부담 덜어야"이에 추성욱 부회장은 마진 최소 0.9%인상을 주장했다.그는 "또 대금결제기간에 따른 도매업체의 금융비용 보전, 즉 최대 1.8%의 금융비용 중 50%에 해당하는 0.9%는 제약회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신용카드수수료의 비용 증가 및 마일리지 제공에 따른 비용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담보 수수료 부담율은 100% 제약사가 부담해야 하며, 회전 기간 불일치에 따른 안전재고 확보에 어려움, 회전기간 추가 30일 연장 및 의약품유통에 따른 담보 수수료 비용 100%를 제약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10-17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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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다국적사 의약품 시장장악력 커진다중국과 일본 모두에서 다국적사, 즉 외국계 제약사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의약품시장에서 다국적사 성장률이 적게는 1%에서 많게는 20%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도 상위 매출 20위 의약품 중 다국적사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중국, 다국적사 중 매출 1위 화이자, 성장률 1위 AZ중국약품유통(中& 22269;& 33647;品流通) 협회 관계자는 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다국적사는 1980년대 중국에 처음 진출한 오츠카, 시안얀센 등을 비롯해 현재 많은 다국적사들이 10개 이상의 R&D센터, 제네릭 생산공장 등을 중국에 두고 있다.출처: 중국 외국계 투자기업협회 약품연구개발업계 위원회(RDPAC)중국 외국계 투자기업협회 약품연구개발업계 위원회(RDPAC)가 조사, 발표한 중국 외국계 투자기업협회 산하 다국적 제약업체 39개 실적에 따르면 화이자가 올해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1위를 차지했다.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바이엘, 사노피, 상하이 로슈 등이 뒤따라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성장률에 있어서는 박스터와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이 앞섰다.박스터는 지난해보다 23% 성장하며 괄목할 성과를 이뤘고,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은 19%의 성장률을 보였다.매출 1위를 차지한 화이자는 9%, 바이엘 7%, 사노피 10%, 상하이 로슈가 1% 성장률을 보였다.日 상위 20개 약물, 다국적사 7개->11개일본의 상위 20개 약물 중 다국적사 제품이 7개에서 11개로 확대됐다. 약 15년만에 상위 시장 절반 이상을 다국적사가 차지한 것이다.일본의약품도매연합회(JPWA) 국제위원회가 16일 포럼에서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의약품 시장에서도 다국적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의약품 도매 취급의 상위 20위 제품의 변화2000년 4월에서 6월까지 도매업체를 거친 의약품 판매액을 기준 삼았을 때 상위 20개 중 일본제약사 제품은 13개, 다국적사 제품은 7개였다.특히 최근 자료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 제품이 모두 다국적사 의약품이었다.2000년 1위는 산쿄제약의 '메바로친'이, 2위는 야마노우치제약의 '가스터'가 차지했다. 3,4위를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반유의 '리포바스'가 뒤를 이었다.이밖에 주가이제약, 다이호제약, 다이이치제약, 다케다제약, 스미토모제약 등 일본제약사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20위 안에 든 다국적사 제품은 3,4위를 차지한 '노바스크'와 리포바스' 외에 GSK의 '조비락스', 바이엘 '아달라트', 반유 '레니베이스', 일본쉐링 '이오파미론', 반유 '뉴로탄' 등이었다.반면 2015년 4월부터 6월까지 의약품 판매액 상위는 다국적사 제품이 휩쓸고 있다.사노피 '플라빅스'가 1위를, 뒤 이어 주가이 '아바스틴', 화이자 '리리카' 등이 뒤따랐다.다국적사 제품은 11가지로 크게 늘었는데, BMS '다클린자', MSD '자누비아', 일본일라이릴리 '자이프렉사'와 '포르테오', BMS '선베프라', 바이엘 '이그자렐토',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등이다.일본도매협회 관계자는 "매출 상위는 외국계 제약회사 제품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 국내 제약회사도 신약개발·해외진출·주주 구성 변화, M&A를 통해 다국적기업화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2015-10-17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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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질병 '치매' 관심…글리아티린 제네릭 성장 이유대웅제약 대표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지난 2일은 노인의 날. 노인과 관련된 질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치매인 시대다. 국내 제약사들도 다양한 치매치료제를 개발, 마케팅하고 있다. 치매는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분류된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에는 '아리셉트'를 비롯해 '액셀론' 등이, 뇌기능개선제 부문에서는 '글리아티린'과 '니세틸' 등이 경합하고 있다.이중 뇌기능개선제로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이 시장의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관련업계는 치매치료제 분야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201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9.1%인 54만 여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환자는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치매 환자수는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전체 65세 이상의 15%인 약 271만 명으로 추산한다.시장 리딩품목 글리아티린 제네릭들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환자수의 증가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과거 리피토, 플라빅스, 코자, 노바스크, 아마릴 등 대형 특허만료 의약품 제네릭군과 비교해보면 최근 몇 년간 제네릭 시장은 침체를 겪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글리아티린 제네릭 시장은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매환자 급증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관련 질환 의약품도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글라아티린 상반기 제네릭 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데일리팜이 14일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상반기 제네릭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제네릭군 대부분이 높은 성장곡선을 그렸다.오리지널인 글리아티린도 약가인하와 제네릭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5% 하락한 316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선방중이다.제네릭중에서는 유한양행이 마케팅하고 있는 알포아티린과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이 주목받고 있다.유한 알포아티린은 상반기 39억원대 실적으로 80억원대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유한에 이어 일동제약도 34억원대 상반기 실적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대원제약 알코콜린의 경우 33억원대 상반기 처방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이상 성장세를 견인했다. 제네릭 품목으로 60억원대 규모를 넘는 효자품목인 셈이다.성장률 부문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 유영제약 등이 눈에띈다. 유나이티드제약 글리세틸은 올 상반기 15억원대 처방실적으로 지난해 4억원에 불과했던 실적을 무려 270%나 성장시켰다.유영제약 글리알포도 15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 8억원대에서 82%나 증가했다.한편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계속 상승한다는 점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치매관리법을 본격 시행했다.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도 발표했다.환자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치료 대책 마련 등 치매환자 관리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치매치료제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2015-10-15 12:14:56가인호 -
일동, 차세대 편두통신약 美임상3상 돌입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콜루시드社(대표 토마스 매터스)의 차세대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이 미국 현지에서 임상 3상 효능시험 및 장기안전성시험에 돌입했다. 라스미디탄은 지난 2013년 일동제약이 미국 콜루시드社와 개발제휴 및 국내와 아세안 8개국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편두통치료제이다.특히 그동안 없었던 디탄(ditan)계열의 새로운 약물로, 세로토닌1F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3차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치료제이며, 기존 약제 대비 빠른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을 보여 차세대 편두통치료제로 기대되는 신약이다. 라스미디탄은 그간의 임상을 통해 기존 트립탄 계열의 약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동계열 약제 선택에 제한이 있었던 환자, 심혈관질환 동반 환자들에게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두통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은 경우가 많은데, 라스미디탄은 빠른 효과는 물론 기존 편두통치료제에서 종종 발생하는 혈관수축으로 인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임상 3상 시험은 FDA의 임상 3상 수행계획 사전평가(SPA, Special Protocol Assessment)에 따라 진행되며, 환자군에는 약물의 효능 및 부작용 해소 등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확인을 위해 편두통 증세를 지닌 심혈관질환 환자들도 포함될 전망이다. 임상 3상 중 효능시험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교차시험 등을 시행하고, 위약과의 비교를 통해 편두통 치료 및 편두통에 수반되는 메스꺼움, 음성공포증, 광선공포증 등의 해소에 관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안전성시험에서는 라스미디탄을 1년 간 투여하면서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 관찰하여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라스미디탄이 상용화되면 일동제약은 국내를 비롯해 대만 등 아세안 8개국에서의 판권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20대 질병'에 포함되는 주요 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간 약 50만 명이며 이 중 72%는 여성이다. 일동제약 측은 "우리나라 두통 환자의 경우 내원하지 않고 시중의 일반의약품을 복용하고 넘기는 일이 흔한데,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은 신체는 물론 일상생활 등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구분되어야 하며,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거나 전문약제로 관리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밝혔다.2015-10-14 16:10:22이탁순 -
JW중외신약, 고혈압 복합제 '코텐션' 출시JW홀딩스 자회사인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고혈압 복합 치료제 '코텐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코텐션은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인 로잘탄을 결합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암로디핀 또는 로잘탄 단독 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했을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2기 고혈압 환자들의 초기 요법으로도 처방된다는 설명이다.특히 복용 중 부종이나 두통 등 부작용의 발현 비율을 현저히 낮춰 약효와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혈압 복합 치료제는 병용 처방에 비해 복용이 간편하고 의료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2012년 고혈압 시장 내 21%의 점유율을 나타낸 ARB+CCB 복합제는 2014년 31%까지 점유율을 늘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JW중외신약 관계자는 "단독 요법에 비해 더욱 빠르게 목표혈압 도달이 가능하고,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약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텐션'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5-10-14 10:23:12가인호 -
국내사 주도 성장호르몬 '정체'…따라붙는 수입약물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던 성장호르몬 시장이 올들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국내사들이 주춤하자 해외 수입약물들의 점유율은 반대로 상승세다.국산약과 수입약의 가격도 비슷해져 작은 시장을 놓고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저신장증 소아에 사용되는 성장호르몬 시장규모는 올해 상반기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동아ST의 그로트로핀투가 20.2% 하락했고, 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도 전년 동기 대비 4.5% 떨어졌다. 국내사들의 부진은 싸이젠(머크)과 지노트로핀(화이자) 등 수입약의 성장과 대비된다.국내 유통 성장호르몬 매출규모(원, %, IMS)싸이젠은 국내사보다 낮거나 비슷한 약가로 상반기에만 82억원의 매출로 그로트로핀투를 따라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젠의 경우 급여약물은 국내사보다 약간 저렴하고, 비급여는 비슷한 가격대"라며 "비급여가 전체의 80%나 되는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필수"라고 말했다.93년 LG생명과학이 국산 최초의 성장호르몬 제제인 유트로핀을 내놓으면서 이후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비싼 편이다. 40kg 소아의 한달 투약비용이 약 70~80만원으로, 연간 1000만원에 육박한다.게다가 급여기준이 까다로와 보험혜택을 받는 환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비싼 가격 탓에 개원가보다는 큰 종합병원에서 사용이 많고, 중간에 투약을 중단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LG·동아 등 국산약이 수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들이 임상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신뢰관계를 쌓은데다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더구나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규모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외국계 제약사들의 마케팅이 소극적인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최근 다국적제약사들도 경쟁력있는 약가로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어 LG와 동아가 안심할 수 없게 됐다.LG생명과학은 작년 냉동 건조분말 제제의 불편함을 개선한 액상 제제 '유트로핀AQ'를 출시해 지키기에 나섰다. 냉동 건조분말 제제는 주사용 증류수와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LG는 오는 11월 펜 형태의 주사제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성이 향상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영업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동아ST의 그로트로핀은 LG보다 10년 늦게 출시됐지만, 기존 제형보다 진화된 액상형태의 일체형 카트리지로 의료진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수입약물의 위세와 동아ST 처방약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동아ST는 적응증 확대 등으로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로트로핀투는 '특발성 저신장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데 이어 염색체 이상으로 저신장이 나타나는 '터너증후군', 작년 8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부당경량아'에 대한 적응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중남미, 아시아 국가 등에 대한 수출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현재 그로트로핀투의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한다.성장률이 둔화된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 수입약 침투 속에 LG와 동아가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탈출할지 주목된다.2015-10-14 06:15:00이탁순 -
해결 요원한 의약품 재고, 약국·도매 모두 골치각 약국에서 들어온 낱알반품을 쌓아놓은 한 도매업체 창고(박스와 내용물은 다름)일선 약국에서 불용재고 반품 작업이 한창이다. 1년에 2~3번 지역약사회가 주도해 약국 반품을 주도하고 있지만, 약국 애로사항은 여전한 상황. 반품 사업에 응하는 도매업체도 골치 아프긴 마찬가지다.서울시약사회가 주도하는 반품사업이 진행되면서 일선 약국에서는 불용재고를 도매업체에 반품하고 있다.지역약사회에도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어느 도매업체를 통해 해야하는지, 거래 도매업체가 반품을 안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약사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주만 해도 하루에도 수차례 씩 전화가 왔다"며 "지역약사회가 도매업체에 대신 전화해 반품 가능업체를 연결해주거나 도매업체를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약국에서 반품 의약품을 전달받은 도매업채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도매 치고 창고에 불용재고 의약품 산더미가 없는 곳이 없다', '모 도매는 수십억 어치 반품을 지고 있다'는 말들이 업체 사이에 오간다.창고 하나를 아예 불용재고 저장소로 사용하는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도매업체의 반품 부담이 날로 커져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전담 직원 세명이 하루종일 약을 분리하고 해당 제약사에 공문을 보내고 고군분투하지만 창고에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한 의약품 온라인몰은 최근 거래 약국들 반품 패턴을 조사하다 낱알반품 제도를 악용하는 약국 패턴을 발견했다.한 도매업체 창고에서 반품을 기다리는 불용의약품일부 약국은 다른 도매에서 주문한 제품을 이 업체에서 주문한 것처럼 반품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그런가하면 이 업체에서 약을 주문한 다음, 다른 업체에서 주문 후 사용하고 남은 약을 원 통으로 채워 반품한 후 이 업체에는 낱알을 반품하는 등이다.이 업체 관계자는 "일부 약국에서 우리업체의 낱알반품 허용을 악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반품제도 자체를 다시 고려해야 할 듯 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유통협회 차원에서도 반품은 뜨거운 감자다. 현행 집행부는 올해 초부터 반품 전담 임원을 지정, 제약사를 압박하고 있다.1차로 갈더마코리아 등 아홉 개 제약사의 동의를 얻어 반품을 진행했고, 2차 건일제약 등 열다섯 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 3차에서 삼시여개 제약사의 동참여부를 협의하고 있다.이렇게 도매업체와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제약사는 여전히 반품에 소극적이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사들 대부분이 한번 출고된 약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반품 금지를 내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속내는 약국이나 도매업체 의약품 매입 절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금액 100%를 정산해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도매와 약국, 도매와 도매 사이 갈등의 대부분은 반품 문제"라며 "도매업체들은 '낱알반품', '상시 반품'을 미끼로 거래약국을 확보하려 하고, 도매끼리 끝 없는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5-10-14 06:14:59정혜진 -
유통협회 "제약사 결제, 도매도 카드로 하겠다"유통협회가 회원사의 제약사 거래 시 카드결제 확대를 위해 나선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13일 TF를 구성해 제약사 거래에서 도매업체가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모색한다고 밝혔다.협회는 13일 회장단회의를 열어 '제약사가 의약품 거래에서 도매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을 수렴, 합법적인 수준의 카드 결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조만간 협회는 TF팀을 구성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현재 도매업체들은 약국 거래에서 카드결제를 모두 수용하고 있지만, 상위 제약사는 도매업체의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현재 국내 도매업체들은 약국 거래에서 2% 안팎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유통협회는 "신용카드는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제3의 화폐'로 현금과 같은 지불수단으로 통용되는데도, 제약사가 이를 거부 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위배되며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제약사는 약국 카드결제를 허용하면서 유통업체는 거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제약계 및 관계부처에 이를 적극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2015-10-14 06:00:53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