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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비타민 꾸준히 성장…맞춤형으로 진화

  • 이탁순
  • 2016-03-07 06:14:59
  • 재구매율 높아...수험생 위한 메가트루포커스 '주목'

고함량 비타민B군이 함유된 비타민제제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함량 비타민제제는 일반 종합비타민보다 비타민B군이 몇십배 더 보강된 제품으로, 유한양행 메가트루,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녹십자 비맥스, 일동제약 엑세라민 등이 있다.

이들 고함량 비타민 제제는 비타민 B군이 50mg까지 함유돼 있다. 반면 대중광고로 잘 알려진 종합비타민 제제의 경우 비타민B군이 2mg 정도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과 눈의 피로, 구내염, 면역력 감소 증세가 나타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B군을 충족해주는 것만으로 질병예방과 영양보충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타민B군은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고함량이라도 문제가 없다. 특히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함량이 높은 비타민B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고함량 비타민의 인기는 효과를 체험하면서 복용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고함량 비타민제제 복용후 여드름이 줄어들고, 신체기능이 향상됐다는 반응들이 많다"면서 "이런 명확한 효과 체험이 재구매율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약회사의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종합비타민의 경우 텔레비젼 공중파 CM 등 대중광고가 주요한 홍보수단이지만, 고함량 비타민 제제는 직접 약사를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

자연스레 광고비용이 줄면서 약사들에게 높은 마진을 제공할 수 있었고, 심포지엄이나 포럼을 통한 프로모션 활동도 호평을 받았다.

고함량 비타민 시장은 초기 비타민B군 함량에 초점을 맞춘 이후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보강된 멀티 프리미엄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층을 타깃으로 삼은 서브브랜드 출시로 확장되는 추세다.

유한양행의 <메카트루포커스>
특히 유한양행은 피로가 누적된 직장인 등을 위한 메가트루와 중장년층을 공략한 메가트루골드, 수험생을 위한 메가트루포커스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메가트루포커스는 철저하게 수험생들의 영양과 행동패턴을 고려한 제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동안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제는 부족했다"며 "메가트루포커스는 스트레스가 많고 영양이 불균형한 수험생의 특성을 파악해 성분과 조성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소모되는 마그네슘을 100mg 함유해 칼슘과 1:1 비율로 맞췄다. 기존 제품들은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1:2었지만, 수험생에게 마그네슘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비율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각 100mg씩 함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두뇌 에너지 소모가 심장 에너지보다 세 배 이상 높은데, 두뇌에너지 사용이 많은 수험생들을 위해 신경비타민 성분인 B1, B6에 B12 함량을 더 보강했다. 특히 B12와 콜린은 뇌신경 손상 보호에 좋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은 설명했다.

이밖에 실내생활증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청소년, 수험생들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비타민D를 보강했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로얄젤리를 고함량 영양제 중 최초로 추가했다.

유?양행 관계자는 "수험생의 젊은 이미지를 고려해 제품 포장도 빨간색으로 디자인했다"며 "맞춤형 성분을 통해 수험생을 위한 제품으로 차별화하면서, 최근 재구매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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