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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료기기 개발 자회사…혁신형기업 인증 추진[산업부·복지부 등 4개 부처 공동발표]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의료기기 산업육성에 500억원 이상의 펀드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성대학원도 6개로 확대하고,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을 인증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또 의료기기 개발에 병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도 허용하기로 했다.산업부, 미래부, 복지부, 식약처 등 4개 부처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들 부처는 이날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기준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분야 대책을 제시했다.먼저 내년 이후 관련 사업 신규 과제의 30% 이상을 미래 유망분야에 투자하는 등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태동기 유망기술에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대상은 ICT 융합 진단 및 치료기기, 생체대체 소재, 헬스케어 앱 등이다.이들 부처는 단순히 투자 확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업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각 분야 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병원에서 쓰는 의료기기의 경우 풍부한 임상경험을 활용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병원 의료기기 개발 자회사'를 통한 개발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병원이 주도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 참여 때 자회사 설립을 요건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인허가 컨설팅 지원,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확대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조기 시장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올해 124억원에서 내년 163억원으로 증액해 놓은 상태다.구체적으로 올해 추진하기 시작한 신속제품화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를 6개에서 10개로 늘려 임상·인허가 애로를 해소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2020년까지 국산의료기기 점유율을 45%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기 수출기업수 1000개를 달성한다는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한 성장기반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세부내용을 보면, 국산의료기기 점유율을 2014년 38%에서 2020년엔 45%로 학대하고, 수출기업수는 같은 기간 813개에서 1000개로 늘린다. 관련 예산은 올해 130억원에서 내년 147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이들 부처는 여기다 의료기기 수술산업화 촉진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부과제는 해외인증 대응역량 제고, 의료기기-의료서비스 패키지 수출지원, 지역별 특화전략 추진 등으로 나뉜다.특히 치과·건강검진센터 등 유망 분야 민간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진출과정에서 필요한 업그레이드 R&D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거점은 중국, 중동, 동남아 등인데, 12월 중 의료기기분야 전문무역상사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2020년까지 50억원 이상의 펀드자금을 투입하고 특성화대학원을 6개로 늘리는 등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올해 의료기기분야 펀드 투자규모는 200억원, 특성화대학원은 동국대와 성균관대 2곳이다.구체적으로는 먼저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등을 활용해 2020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의료기기 산업에 투자하는 한편, 인베스트 페어, 부품소재 투자기관협의회 등을 활용해 투자기관-의료기기 기업간 매칭을 지원한다.또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을 인증하고, R&D, 조세, 인력, 마케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현재 각 지역별로 구축된 기업지원 인프라(오송, 대구, 구미, 원주 등)에 대해서는 우선 지역별 특화 기능을 강화하고 상호 연계를 통한 기업 지원기능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가령 오송은 임상 GMP 구축을 통한 혁신 아이디어 임상 진입 유도 및 활성화 방안 등 지원, 대구와 구미는 IT 기반 의료기기 개발 지원, 대구 실증단지는 U-헬스케어 제품개발 촉진, 원주는 의료기기 수출애로 해소거점 등으로 각기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아울러 '지역별 기업지원 인프라 네트워크'를 내년 중 발족해 상호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기업 지원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한 이행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실무점검단이 점검하고, 반기별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추진 상황 점검과 보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실무점검반에는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2015-11-02 12:00:01최은택 -
제네릭 블록버스터 감소…"중소사 제품 사라졌다"국산 제네릭들이 일괄 약가인하가 단행된 2012년 상반기 이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소 제약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약가인하 영향으로 대표 제네릭의 실적이 곤두박질친데다 마케팅 부재로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도 이름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데일리팜은 2012년 상반기와 2015년 상반기 원외처방조제액 25억원 이상 급여 제네릭약물을 비교·분석했다.블록버스터 기준 연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제네릭약물의 시장 안착 기준으로 보고 반기 실적 상한선을 25억원으로 설정했다. 자료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참고했다.제네릭약물의 범위는 오리지널약물과 동일 성분이면서, 염이나 이성체가 달라도 적용했다. 다만 새로운 성분 조합의 복합제나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서방성제제 등은 제외했다.약가인하 등으로 대표제네릭 실적감소…절반이 순위권 밖으로2012년 상반기 25억원 이상 제네릭약물의 수는 총 103개였다. 2015년 상반기에는 2012년 상반기보다 11개가 줄어든 92개로 집계됐다.당연히 이들 제네릭약물의 합계 매출도 감소했다. 2012년 상반기에는 103개 제네릭의 합계 매출이 5291억원이었으나 2015년 상반기에는 4610억원으로 약 13%가 줄어들었다. 25억원 이상 전체약품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상반기에는 19.2%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7.2%로 줄었다.이같은 결과는 일괄 약가인하 영향이 주효했다. 2012년 4월부터 기존 오리지널약물 약가의 53.55% 수준으로 약값이 인하되면서 상위권 제네릭들의 실적이 줄줄이 감소했다.2012년 상반기 25억원 이상 103개 제네릭약물 가운데 2015년 상반기에 25억원을 넘은 약물은 58개에 불과했다. 그 58개 가운데서도 과반이 넘는 38개가 실적이 하락했다.특히 중소제약사 제품이 25억 클럽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건일제약, 한국넬슨제약, 대우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삼일제약, 신일제약, 위더스제약, 일화, 파비스제약, 환인제약이 25억 클럽에서 이름이 사라졌다.중소제약사 한 관계자는 "일괄 약가인하는 당시 회사를 먹여 살리던 대표품목의 침체를 부르고, 이는 곧 투자감소로 이어졌다"며 "이후 제네릭 경쟁에서도 마케팅 비용에서 밀리며 새로운 대표품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쌍벌제나 투아웃제 등 리베이트 규제도 제네릭품목 성장의 족쇄가 됐다. 중소제약사들이 기존 제네릭 실적이 곤두박질치는데도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내지 못한 것은 강력한 마케팅 규제가 뒤따랐기 때문이다.한편 25억원 이상 제네릭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제약사는 종근당과 한미약품이다. 2015년 상반기 현재 종근당은 11개, 한미약품은 10개로 집계됐으며, CJ헬스케어가 8개로 뒤를 이었다. 동아ST, 일동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이 5개로 동일했다.전반기 25억원이상 처방액 제네릭 기업별 보유수(개)이중 대원제약은 2012년 상반기 1개에 그치던 제네릭 수가 5개까지 늘어났다. 2012년 이후 열린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제약사로 기록된다.대원제약은 엑스포지 제네릭 '엑스콤비', 글리아티린 제네릭 '알포콜린', 스티렌 퍼스트제네릭 '오티렌', 넥시움 퍼스트제네릭 '에스원엠프'가 25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타사 경쟁을 피한 퍼스트제네릭이 성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신규제네릭 기존제네릭에 치여...의원패턴 영업, 동일가 불리그러나 대원제약처럼 신규 제네릭 수혜를 본 제약사는 많지 않았다. 2015년 상반기 25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제네릭 중 2012년 이후 출시된 제네릭은 21개였다.매년 대형 오리지널약물의 특허만료 이슈로 뜨거웠지만, 제대로 열매를 따먹은 제약사는 손에 꼽았다.이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제네릭 등 2010년 이전 출시된 제품의 실적유지에 더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리피토나 플라빅스 제네릭이 각 제약사에서 차지하는 매출실적이 높다보니 회사로선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실제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는 2012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015년 상반기 25억 클럽에도 13개가 그대로 남았다. 클로피도그렐 제제는 오히려 1개 더 늘어 2015년 상반기에는 8개로 나타났다.이들 순환계약물의 선전은 후발주자인 로수바스타틴(브랜드명 크레스토) 제네릭의 진입장벽으로 남아 25억 클럽에 4개의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2012년 이후 25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신규 제네릭은 작년 4월 출시된 크레스토 제네릭(4개)을 비롯해 고혈압복합제인 엑스포지 제네릭(4개), 위염치료제 스티렌 퍼스트제네릭(5개)이었다.크레스토와 엑스포지는 순환계 만성질환치료제로 환자들의 지속적인 의원방문이 가능하고, 스티렌도 위장 보호 차원에서 의원 처방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전반기 25억원이상 처방액 제네릭 주요성분별 개수 의원 중심의 제네릭 영업 패턴은 2012년이나 2015년이나 동일하다. 의원처방 비율이 높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위궤양, 인공눈물 등에 제네릭약물이 집중돼 있다는 점만 봐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다만 리피토나 플라빅스 제네릭군은 상위사의 공세적 영업으로 의원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처방비율도 비등하게 나타나고 있다.의원위주 영업패턴은 2012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오리지널과 제네릭 동일가격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종병보다는 의원이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은 가격이 11% 차이나는 1년차에 영업을 집중하거나 가격을 자진인하해 경쟁에 임하고 있다. 더불어 가격통제가 없는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제네릭 등 비급여약물에서 가격을 크게 낮춰 승부를 보고 있다. 처방약 제네릭과 달리 비급여약물에서는 2012년 출시된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한미약품)'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는 등 시장상황이 나쁘지 않다.약가인하의 직격탄을 맞은 제품군은 항생제인 오구멘틴 제네릭이다. 오구멘틴 제네릭은 2012년 상반기 25억 클럽에 8개나 이름을 올렸으나, 2015년 상반기에는 한개도 남아있지 않았다. 지속적인 약가인하가 원인으로 꼽힌다.2015-11-02 06:15:00이탁순 -
고용량 '스티렌알' 시판승인…1일 복용횟수 줄였다동아ST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애엽추출물)의 고용량 제품이 나온다. 회사 측은 이 제품으로 환자 복약편의성을 향상시켜 시장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엽추출물 90mg 함량인 '스티렌알'을 지난 30일 시판 승인했다.한때 8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지속했던 스티렌은 지난 7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시장이 열리고 약가가 인하되면서 시장이 급격히 축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원제약 오티렌F를 필두로 안국약품(디스텍F), 유영제약(아르티스F), 종근당(유파시딘R), 제일약품(넥실렌에스) 등 5개사가 용량을 높인 개량신약 90mg 제품을 출시하면서 스티렌의 설자리는 한층 더 좁아졌다.동아ST는 이번 스티렌알 허가로 복약 횟수를 1일 3회에서 2회로 향상시켜 입지를 지켜나간다는 목표다.다만 대원제약 등 스티렌 제네릭과 고용량 개량신약을 출시한 제약사들이 지난 9월부터 실질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동아 측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원제약 오티렌과 오티렌F의 지난 9월 처방액은 각각 6억원과 3억5000만원(유비스트 기준)이었다.2015-11-02 06:14:54이정환 -
화장품 진열대에 변화…'약국 화장품' 세대교체 중약국 화장품 코너약국 화장품 코너에서 전통적인 브랜드가 사라지고 새로운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국 화장품'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다.최근 몇년 사이 H&B스토어의 보편화로 약국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비쉬', '아벤느', '유리아주' 등이 약국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닥터비타', '시자르', '진비' 등 새로운 브랜드가 약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약국에서 판매하는 빈도가 낮아지는 브랜드 대부분은 H&B스토어나 온라인몰 판매에 집중하는 곳들이다.이들은 의약분업 초창기 약국을 집중 판매처로 선정하고 약사 집중 교육, 세미나 개최 등 약국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그러나 최근 주 고객층이 H&B스토어와 온라인몰로 대거 몰리고 이들의 약국 마케팅 역시 크게 축소됐다.서울의 한 드럭스토어형 약국 운영 약사는 "한달 약국화장품 매출만 1000만원 가까이 나았지만, 몇 년 전 가까운 곳에 '롭스'가 생기면서 매출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며 "소비자가 H&B스토어로 몰리는 만큼 이들 화장품브랜드의 마케팅 정책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이 약국 뿐만이 아니다. 최근 복수의 약국화장품 브랜드가 약국 전용진열장을 축소하거나 철수시키고 있다. 빈 자리에 마땅한 진열 품목이 없는 약국이 고민하는 사이 건강기능식품,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들이 약국을 공략했다.그간 홈쇼핑과 온라인몰에 집중해온 데이셀 '닥터비타'와 w-store의 PB 브랜드 '시자르', 옵티마가 주름미백 기능성을 강조하며 내세운 '진비', 위드팜이 리뉴얼해 론칭한 '해밀리아' 등 새로운 브랜드가 아일랜드식 전용 진열매대나 독립 진열장을 통해 약국에서 제품이 돋보이도록 마케팅하고 있다.약국 화장품 코너한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대중 인지도가 높아진 화장품은 약국을 떠나고 있지만, 기능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은 아직도 약국 판매를 많이 염두에 둔다"고 설명했다.화장품 전문 브랜드 뿐만이 아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으로 제약사들이 대거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도 대부분 약국 유통을 염두에 두고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홈쇼핑, H&B스토어, 방문판매 등 유통경로 중 입점 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대비 화장품의 기능성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곳은 약국이라는 판단에서다.이밖에 도매업체 중 약국을 통한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업체도 다수여서 당분간 약국 문을 두드리는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H&B스토어가 강세라 하지만, 제품력만 있다면 약국 판매도 승산이 있다"며 "본인이 직접 써보고 손님에게 추천하는 약사도 다수인만큼, 약국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유명 화장품 회사 지분을 사들이고, 직접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국내 론칭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 각축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약국이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상담 판매에 주력한다면 기능성 화장품 부분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2015-10-31 06:15:00정혜진 -
신풍 이니시아, 자궁근종 적응증 확대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이니시아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 아세트이트)이 최근 자궁근종환자의 간헐적인 치료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신풍제약은 이니시아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임기 성인 여성에서 중등도-중증 증상을 가진 자궁근종 환자의 간헐적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니시아정은 지금까지 중등도-중증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전 치료로만 처방이 됐다.이번 간헐적 치료에 대한 적응증 추가 확대로 인해 수술전 환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약물 치료를 원하는 환자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국제학술지 '임신과 불임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 에 발표된 임상시험결과 이니시아정은 3개월 연속투여후 휴약기를 지니는 사이클을 4주기 반복했을 때 지속적으로 근종부피를 감소시켰으며 자궁근종 주요 증상인 출혈 및 통증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8세에서 50세, 451명의 자궁근종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이니시아정 3개월 4주기 투여시 지속적으로 근종부피가 감소하여 최대 7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혈감소에 있어서도 62%의 환자가 무월경에 도달하였고 73%의 환자가 출혈이 조절이 됐으며 통증도 대부분 정상범위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측면에서 지속적인 반복투여 시에도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이니시아정 마케팅 담당 이명구과장은 "현재까지 이니시아정은 Pearl III, Pearl IV 임상을 통해 자궁근종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을 받았으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수술치료에 의존했던 자궁근종 환자들이 장기적 약물 치료 요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2015-10-30 11:57:37가인호 -
일동, 능률협 선정 2년 연속 품질경영대상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최하는 2015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2년 연속 품질경영대상 기업에 선정됐다.일동제약 측은 제조인프라의 확충, 철저한 품질관리(QC) 및 품질보증(QA) 등 생산부문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마케팅, 기획, 인사 등 전사적 차원의 우수한 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일동은 의약품 제조와 관련한 국제적 기준과 품질 및 안전성 요건 등을 충족하고자,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세파계항생제 및 세포독성항암제 생산을 위한 독립형 전용공장을 준공하여 가동 중이다.지난해는 안성과 청주공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품질 혁신을 이뤘다.또 지속적인 R&D 육성과 투자를 통해 감염증, 악성종양,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 다수의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임상시험 중인 표적지향 항암제 ‘IDF-11774’와 ‘IDX-1197’, 치매치료 천연물질 ‘ID-1201’,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포비어’ 등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그 외에도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 바이오원료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기술 등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한편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2015-10-29 16:42:24가인호 -
환절기 건강 '이런 때' '이런 건기식' 권하세요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환절기다. 여름에 익숙했던 우리의 몸의 체내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피로와 수면부족까지 더해지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환절기를 틈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성분과 기능을 소개했다.(출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면역력 증진-홍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갑자기 추워진 날씨 변화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고, 이는 본래 면역체계에 할당된 에너지의 몫을 줄게 한다. 더욱이 줄어든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둔화되면서 자가면역체계까지 약해질 수 있다.환절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당귀혼합추출물과 효모베타글루칸 등도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피로 개선 및 회복-홍삼, 매실추출물, 홍경천추출물환절기에는 신체 대사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는 어떤 수치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후군' 개념이다.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뻐근함과 무기력함 등 축적된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걷기 등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또 풍부한 사포닌을 함유해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어주는 홍삼, 인삼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매실추출물과 홍경천추출물 등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 및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피부보습 및 피부건강-N-아세틸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알로에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면서 손상 및 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가을철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아침저녁으로 보습력이 좋은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또 N-아세틸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알로에겔 등 피부보습 및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특히 70% 이상의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된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진 피코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체내 항산화 작용까지 도울 수 있다.눈 건강 및 눈 피로 개선 환절기 미세먼지는 우리의 눈을 위협하는 주범이며, 신체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고 알레르기가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눈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건조한 공간에서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이 뻑뻑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눈 건강에 좋은 당근, 시금치 등 녹황채소를 섭취하고 2~3시간 마다 먼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자.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이나 헤마토코쿠스추출물, 빌베리추출물을 섭취하는 것도 눈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2015-10-29 11:20:28정혜진 -
태극, 피부가려움증 치료 일반약 출시태극제약이 피부가려움 치료제 '스킨 데일리 로션 0.5%'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스킨 데일리 로션 0.5%는 노인성 피부가려움증 및 아토피, 건조증으로 인한 피부가려움뿐 아니라 습진, 피부염군, 벌레물린데 등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스킨 데일리 로션 0.5%는 로션 제형으로 연고나 크림 제형보다 피부에 잘 발리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복부, 팔, 다리 등 넓거나 털이 많은 부위, 습기가 있는 부위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피부가 건조해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피부건조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 중 남성의 경우 70대>60대순, 여성은 80대>70대>60대순으로 조사됐다.이러한 노인성 소양증(피부가려움증)은 피부가 벗겨지거나 긁으면서 난 상처를 통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의료진의 상담 및 적절한 의약품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주미 태극제약 기획실 약사는 "스킨 데일리 로션 0.5%는 70세 이상 노년층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피부질환인 노인성 소양증을 비롯한 피부가려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 의약품"이라며 "특히 현존하는 외용 스테로이드제 중 최저 농도(0.5%)의 히드로코르티손 단일제제로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태극제약 스킨 데일리 로션 0.5%는 스테로이드 등급 중 가장 낮은 7등급의 저자극성으로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사용 가능한 피부가려움증 치료 의약품이다.가려움증이 느껴지는 팔, 다리, 등 위주의 부위에 선택적으로 발라주고, 추가적인 보습이 필요할 때는 스킨 데일리 로션을 먼저 사용한 후 5분에서 10분정도 간격을 두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한편, 태극제약은 오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피부가려움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준 최근 5년사이 연평균 1.2% 늘어난 국내 건선 환자 중 16%만이 제대로 치료를 받고있는 가운데, 건선으로 인한 심한 피부가려움증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올바른 대처 및 치료법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2015-10-28 09:18:00이탁순 -
'약발협' 신임 회장에 엄태응 복산약품 대표엄태응 약발협 신임회장유통업계에서 종합도매 권익을 대변해온 전국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는 지난 19일 총회에서 복산약품 엄태응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약발협은 약국 유통 주력 전국 중대형 OTC종합도매 30여개 업체로 구성됐다. 또 의약품 도매유통업권을 위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지원해왔다. 특히 2013년 3월 수도권지역의 도매업체 모임인 '경도회(京都會)'와 전국 원로도매업체 모임 '6.3회'등이 통합됐다.신임 엄태응 회장은 "도매유통업계가 유통의 원 주역임을 생각할 때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앞으로 제약계와 다양한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상생 발전시대를 열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형 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한다"며 "일방적 소통보다 윈윈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약업발전협의회 약력]▲2003년 3월 28일 : 『도매발전협의회(회장 이창종)』를 『약업발전협의회』로 재탄생(초대 임경환 회장) ▲2013년 3월 18일 : 경도회, 6.3회를 해체하면서 『약업발전협의회』로 재탄생(초대회장 김성규) ▲2014년 4월 : 임맹호 회장 역임 ▲2015년 10월 19일: 엄태응 회장 선임2015-10-28 08:38:51정혜진 -
부·울·경유통협 "구입가미만 낙찰 B도매 고발 예정"사진은 기사와 무관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회장 주철재)가 초저가낙찰이 의심되는 B도매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 거래질서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B도매의 울산대병원 낙찰 과정에 구입가 이하 판매가 의심되며, 11월 의약품 공급이 시작되면 확인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울산대병원은 지난 16일 의약품 공급 입찰을 시행했다. 여기에서 B약품은 보험약가 대비 지난해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투찰해 5개 그룹을 낙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주철재 회장은 "거래 문란적인 구입가 이하 판매를 고발한다는 방침은 변함 없다"며 "정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경상대병원 입찰에서 구입가 이하 금액으로 낙찰한 M약품도 조만간 처벌할 것이라는 보건당국 고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2015-10-27 12:00:49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