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티스, 디오반 위임형제네릭 '타렉' 직접 공급한국노바티스가 자사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 성분의 '디오반'의 위임형제네릭인 '타렉'을 직접 공급한다.타렉은 노바티스의 계열사인 산도스의 한국법인인 한국산도스가 국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LG생명과학(현 LG화학), 현대약품에서 판매해 왔다.6일 업계에 따르면 타렉은 이달 3일부터 현대약품에서 한국노바티스가 공급하고 있다. 타렉과 함께 코타렉, 자이렙XL도 이번에 공급처가 변경된다.코타렉은 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치아짓 복합제이며, 코디오반과 동일 성분 제품이다. 자이렙XL은 플루바스타틴나트륨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로, 한국노바타스의 레스콜XL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모두 한국산도스가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노바티스는 디오반 특허만료에 대비해 이 품목들을 계열사로 하여금 국내 허가를 받고, 국내 제약사와 코마케팅 형식으로 판매해 왔다. 오리지널은 종합병원 쪽에, 위임형 제네릭은 의원 쪽 공략을 통해 점유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LG생명과학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약품이 판매해 왔다.하지만 오리지널 약물과 비교하면 실적이 높지 않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 : 유비스트)을 보면 타렉은 6억원, 코타렉은 14억원, 자이렙XL은 7억원에 그쳤다.반면 같은기간 동일성분 오리지널 약물인 디오반은 206억원, 코디오반은 92억원, 레스콜XL은 26억원으로 브랜드값을 제대로 했다.실적이 낮다보니 이번 공급처 변경으로 현대약품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산 발암우려 발사르탄 원료 사태로 오리지널 품목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노바티스가 공급 일원화로 새로운 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제기된다.2019-01-07 06:19:26이탁순 -
백신 군부대 유통 G사 부도…중소도매 도산 잇따라중소 도매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어 유통업계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부도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 소재 도매업체 G사가 부도를 내고, 대표이사가 잠적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백신 등을 조달청 입찰을 통해 군부대나 보건소에 납품해왔다.연간 매출액은 200억원대로, 설립된 지 15년, 직원 20명의 중견 업체다. 이날 부도소식이 알려지자 거래 제약사 및 도매업체들이 G사에 몰려와 물품이 남아있는지 확인했다.일부 업체들은 대금을 받지 못해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는 후문이다. 거래업체 중 대형 제약사들은 그나마 담보설정 비용이 있어 한숨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G사는 2017년 모범 납세업체로 뽑힐 만큼 건실한 회사로 알려졌다. 주로 어음보다는 현금 결제를 해왔던 터라 이번 부도 소식에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지난 3일에는 충남 아산 소재 도매 M사가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 M사는 매출액 50억원 규모의 소규모 유통업체로 알려졌다.지난달에는 매출 100억 규모의 부산 D사와 광주 A사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이들 회사는 직원 10명 미만의 소형 업체로, 지역 내 특정 요양기관에 약품을 공급해왔다.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도산한 도매업체들은 특정 의약품을 소규모 공급하는 중소 기업으로, 그동안 자금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작년엔 그나마 종합 도매업체 등 대규모 업체의 도산 소식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중소업체들의 부도가 대형업체로 이어질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2019-01-05 06:15:51이탁순 -
미국서 인도산 불순물 발사르탄·로사르탄 대량 회수지난해 7월 촉발된 중국산 불순물 발사르탄 사태가 해를 넘기도록 지속하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인도산 발사르탄과 로사르탄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면서 대량 회수가 이어지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인도계 아우로빈도파마의 미국 자회사(Aurobindo Pharma USA)가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각)부터 발사르탄 일부 품목의 자진 회수에 나섰다. 회수대상은 발사르탄 단일정제와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 발사르탄/발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복합제 3종이다.아우로빈도파마는 발사르탄 성분이 포함된 고혈압 완제의약품 일부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이 허용한도 이상 검출되자, 제조번호(lots) 80개에 달하는 품목을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각)에는 또다른 인도산 고혈압 약물이 회수의약품 명단에 추가됐다. 토렌트 파마슈티컬즈(Torrent Pharmaceuticals)가 공급한 로사르탄 정제로, 이번에도 인도 제약사가 공급한 약물이다. 토렌트는 헤테로랩스가 제조한 원료의약품에서 NDEA가 미량 검출되자 자진 회수를 시작했다. 최초 회수대상은 제조번호 2개 물량에 그쳤지만, 이후 제조번호 10개가 추가되면서 회수범위가 늘어난 상태다.인도산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차단제)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회사 모두 고혈압 약물에서 발암가능물질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다는 사유로 자진 회수에 나선 전력이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인도 회사가 공급한 사르탄 계열 원료의약품에서 NDMA, NDEA와 같은 발암가능물질이 잠정 관리기준 이하로 검출되거나 국내 수입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NDE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다. 일부 식품과 음용수, 오염된 공기에서 검출되거나 산업공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양사는 "아직까지 자진회수 대상에 포함된 고혈압 약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고수하고 있다.FDA는 자신이 복용 중인 고혈압 치료제가 회수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자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대체약물을 추천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2019-01-04 12:15:47안경진
-
의약품유통협 신년회…조선혜 회장 "마부작침" 강조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3일 협회 대회의실서 2019년도 시무식을 열고, 기해년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이날 조선혜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회원사의 번영과 건강을 기원했다.조 회장은 "금년에 유통업계는 대내외적인 현안들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 [磨斧作針]'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지난해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으나, 우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가능성 또한 엿 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올 한 해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영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이어 황치엽 명예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가장 큰 현안중 하나인 유통마진 인하를 잘 막아낸 것 같다"며 "금년에도 여러 현안이 있지만, 협회가 같은 꿈을 위해 하나로 뭉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희구, 이한우 고문, 신남수 감사, 남상규, 안병광, 김홍기 부회장, 박호영 서울지회장, 윤성근 경인지회장, 안정환 전북지회장, 김문겸 원료수입시약지회장등이 덕담을 통해, "유통협회가 단결과 화합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이날 시무식에는 이외에도 이준근 상근부회장, 주상수, 고용규, 이만근, 강대관, 이종라, 우재임 이사등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했다.2019-01-04 09:52:45이탁순 -
유통, 병원 선납물량 부담...실시간 보고 위반 불가피유통업체 한 직원이 제품출고를 위해 일련번호가 담긴 바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선납 공급 관행이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제도와 충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달 1일부터 유통업체는 의약품 출하 시 각 품목의 일련번호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실시간 보고해야 하지만, 선납 물량은 병원이 사용하고 남은 재고 물량 때문에 출하 보고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선납 결제방식이란 의료기관이 유통업체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는 즉시 결제하지 않고 별도 위탁창고를 마련해놓고 추후 사용된 물량에 한해서만 결제하는 방식이다.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형병원의 유통 관행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선납제도가 실시간 보고를 요구하는 일련번호 제도와 정면 충돌한다는 것이다.일련번호 제도는 의약품 출고 시 실시간 보고가 돼야 하지만, 선납 결제는 사용분에 한해 세금계산서가 발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남은 재고분으로 출하 시 보고와 달라질 수 있다. 쉽게 말해 유통업체는 의약품 100개를 출고했는데, 병원은 재고물량을 뺀 70~80개만 입고하게 되는 것이다.특히 유통업체는 보고 오류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위험부담이 크다. 선납물량의 재고 및 반품 부담 역시 유통업체가 떠맡는다.정부는 이 같은 현장 어려움을 감안해 익일로 한정된 보고 수정기한 연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수정기한 연장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현재 반기별 50%인 실시간 보고율 하한선을 상향할 경우 문제점이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실시간 보고율 50% 이상만 지키면 행정처분을 면할 수 있지만 정부는 반기마다 5%씩 상향할 계획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현 선납 관행 속에서 보고율 기준이 60~70%로 올라가면 일련번호 제도를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도매상이 행정조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셈”이라고 토로했다.일각에서는 이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선납 공급분도 실시간 보고를 통해 출고하되, 추후 발생하는 재고부담도 의료기관이 지도록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2019-01-04 06:20:47이탁순 -
현대, 듀아비브 공동판매 중단 '화이자' 공정위 제소듀아비브현대약품이 페경 증상 치료제 '듀아비브'의 코프로모션 계약 일방적 중단을 문제삼아 지난달 31일 한국화이자제약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현대는 계약 미이행 조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품목이 성장하는 도중에 돌연 화이자 측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이자는 계약 만료에 따른 중단일 뿐,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며 현대약품의 공정위 제소에 유감을 표시했다.화이자와 현대는 지난 2015년 2월 폐경 증상 치료신약 '듀아비브'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론칭했다. 산부인과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현대를 통해 빠른 시장진입을 목표로 삼았다.현대약품 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비급여 제품인 듀아비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켰고, 이를 토대로 2017년에는 종합볍원 영업까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듀아비브는 관련 질환군 치료제 가운데 2018년 종합병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현대약품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정기 미팅을 통해 장기계약에 대한 확신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재계약을 앞두고 돌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화이자는 현대와 계약을 해지한 후 한독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현대약품은 또 "이번 계약해지는 계약관계에 부정적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화이자가 보여준 횡포"라면서 "화이자는 조직변경에 따른 상황을 설명하지만, 이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핵심가치인 '정직'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현대는 2015년 출시 당시 신약 랜딩을 위한 초기 비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계약해지로 인적, 물적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비용을 산정해 공정위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약품은 "화이자는 제품 론칭을 위해 노력한 관계사에 어떠한 보상도 제시하지 않은데다 오히려 활동에 대한 서비스 비용을 감축하려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이번 일방적 코프로모션 중단 행위는 다국적제약사의 갑질 사례"라고 꼬집었다.하지만 화이자 측은 이번 코프로모션 중단은 계약 만료에 따른 것으로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화이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대약품과의 코프로모션 중단은 해당 계약에 따라 만료된 것이며 계약 기간과 조건에 위반해 진행된 부분은 없다"면서도 "그간 좋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현대약품의 금번 공정위 제소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경우 공정위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1-03 12:20:19이탁순 -
일동,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 급여기준 확대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이달부터 자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에 대한 건강보험 약제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기존까지 피레스파 처방은, 고해상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HRCT) 또는 수술적 폐조직 생검(surgical lung biopsy)으로 확진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중 경증 및 중등도 환자로서, 노력성 폐활량(FVC, forced vital capacity) 예측치 50% 이상,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carbon monoxide diffusing capacity, DLco) 예측치 35% 이상이면서 6분 보행검사 시 150m 이상 걷기가 가능한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됐다.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노력성 폐활량(FVC) 및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DLco)과 관련한 인정 기준이 완화됐고, 6분 보행검사도 요건에서 제외돼 FVC 예측치 90% 이하이거나 DLco 예측치 80% 이하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이면 피레스파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하다.특히, 이전과는 달리 FVC 예측치 50% 미만, Dlco 예측치 35% 미만인 중증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경우에도 건강보험 급여 약제로 피레스파 처방이 가능해졌다.또한, 노력성 폐활량(FVC) 예측치 90% 초과 및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DLco) 예측치 80% 초과 환자 중에서 ▲폐 기능 저하(연간 FVC 예측치 감소량 10% 이상 또는 연간 FVC 예측치 200ml 이상 감소 시) ▲임상증상 악화 △흉부영상 악화 소견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발성 폐섬유증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로, 병의 경과가 좋지 않고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일동제약 측은 이번 약제 급여 기준 고시 개정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은 물론, 해당 분야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9-01-03 11:26:22이탁순 -
삼원약품, 시무식 진행…개인 목표 이뤄 회사 발전 기대추성욱 대표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원약품(대표 추성욱)은 2일 기해년 새해 첫 일과를 전 임직원들과 함께 힘차게 새해인사를 나누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성욱 대표는 "지난해 내실 있는 발전을 이뤄낸 전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약품 유통업의 적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바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또한 2019년에도 전년과 같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을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추 대표 "새해에는 전 임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기원하기를 부탁하며, 간절히 바라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전 임직원이 가지는 하나하나의 목표는 각 개인을 위한 것이지만, 그것들이 모여 가족들의 행복, 더 나아가 삼원약품의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무식을 마치며 전 임직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개개인의 짧은 덕담과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고, 2019년 기해년 힘찬 출발을 서로 응원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2019-01-03 11:06:40이탁순 -
신성, 시무식 진행…김진문 회장, '수처작주' 강조신성약품은 2일 오전 김포 교촌 물류센터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진문 회장은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자는 '수처작주(隨處作主)'를 강조하며 "지난해 어려운 업계의 환경에서도 회사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를 이뤄준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표명했다.그러면서 "2019년에도 회사 조직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주인의식을 갖고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 회사발전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김 회장 신년사에 이어 신입사원 소개 및 인사,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신입사원들과 사진촬영도 있었다.2019-01-03 10:54:03이탁순 -
일련번호 시행 첫날 현장 '차분'…바코드 오류는 여전수도권 한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출고를 위해 카트에 의약품을 담는 모습. 유통업계는 새해 첫 근무일이었던 2일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제도를 처음 맞이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중대형 업체들은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데다 올 상반기에는 일련번호 보고율 50% 이상만 지키면 행정처분을 면할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든 까닭이다.하지만 현장에서는 바코드 오류나 요양기관 선납 물량 등 관행이 여전해 보고율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 문제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통업체들은 의약품 출하 시 각 품목의 고유번호인 일련번호를 심평원에 실시간 보고해야 한다.이를 지키지 않으면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일련번호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일련번호 보고율 50% 미만일 경우에만 처분하도록 하고, 매 반기마다 5%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이날 방문한 수도권의 한 종합도매업체 관계자는 "일부 바코드 오류로 인한 미보고 등을 감안해도 50% 이상은 충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아직 여러 문제들이 잔존하고 있어 시정이 안 되고 보고율이 상향된다면 큰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업체 물류센터에서는 의약품 출고를 위한 분류 작업이 한창이었다. 각 카트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바코드 및 RFID 속의 일련번호 정보를 읽어 저장한 다음 물건을 실어날았다.하지만 일부 제품들은 잘 읽히지 않아 작업속도 정체의 원인이 됐다. 물류센터 한 직원은 "의약품 포장이 검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바코드가 부착돼 있으면 리더기가 잘 읽지를 못한다"며 "이럴 경우 직접 입력해야 돼 작업능률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실제 출고시간이 전보다는 두배 이상 늘어 토요일 배송을 없애는 유통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또한 품목 100개 이상이 담긴 대포장에 부착된 어그리제이션(대표 바코드)의 경우 정보 과부하로 오류가 발생된다고 현장 직원들은 덧붙였다.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온 덕분에 어느 정도 작업이 숙련 단계에 돌입했다"면서도 "보건당국이 바코드 부착 위치 등 표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바코드-RFID 이원화 체제를 일원화한다면 작업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카트에 부착된 리더기로 의약품 바코드 또는 RFID에 담긴 일련번호 정보를 읽는 모습. 이날 방문한 업체는 비교적 규모가 큰 중견업체. 유통업계는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업체의 경우 시스템 구축이 요원해 제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부 비효율적 관행들도 제도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이 재고관리 부담을 덜기 위해 출고 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선납 물량을 요청하는 관행도 유통업체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이에 유통업계는 선납 공급분도 실시간 보고를 통해 출고하고, 추후 발생하는 재고부담은 의료기관이 지도록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또한 법인 또는 지점 간 관리가 용이하도록 제약사가 물류코드를 잡아 공급하는 부분도 더 확산돼야 한다고 유통업체들은 주장하고 있다.2019-01-03 06:19:29이탁순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 10강남구약, 2025년도 최종이사회…작년 사업 결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