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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못구하면 거래 중단"...영업사원, 피로감 호소[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설연휴 직후부터 본격화된 위생용품 대란이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제약사와 유통업체 영업사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 공급 불균형 때문인데, 폭발적인 수요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약국 주문이 영업사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같은 약국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연락을 해오거나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왕왕 일어난다는 토로가 이어진다. 12일 현재 마스크 수급 불균형으로 정부가 나서서 개인 위생용품 유통업체와 판매업체 단속을 하고 있지만 약국은 여전히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기댈 데가 위생용품을 취급하는 제약사 담당자와 도매업체 영업사원 뿐이라, 이들에게 모든 하소연과 독촉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영업사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 지역의 직거래 약국을 담당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이 하루에 받는 전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많게는 10배까지도 증가했다. 전화는 물론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를 합하면 하루에만 수십개 넘는 요청을 받고 있다. 대부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품귀를 빚고 있는 위생용품들이다. 담당자들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기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약국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구해주는 것이 본 직무이지만, 재고가 없는 위생용품만 반복해 찾는 통에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고 호소한다. 한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내 거래처를 관리하는 건 당연하지만, 마스크 품귀에 시달리는 약국들이 영업사원에게 부탁과 하소연, 읍소를 반복하고 있다. 어떤 약국은 '마스크를 구해오지 못하면 거래를 끊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재고가 들어오면 약국마다 한정된 수량을 분배하는 것도 영업담당자들의 역할이다. 그러나 이 과정도 수월하지 않다. 거래액을 내세워 더 많은 재고를 요구하는 약국은 물론, 상급 담당자가 마스크나 세정제 재고를 자신의 거래처 위주로 편성하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 사정은 도매업체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도매업체도 제조사로부터 마스크를 받지 못하거나 주문량 만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매업체는 영업사원은 물론 임원들에게도 약국 주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업체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지인들의 마스크 구하기 부탁도 몰리고 있다. 찾는 제품도 마스크, 손세정제에서 방진복, 의료용 장갑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재고가 있으면 당연히 배송해주겠지만 없는 재고를 계속 달라 하니 응대하기도 민망하다"며 "주변에서도 높은 가격에 살테니 위생용품을 구해달라는 문자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오고 있다. 일일이 확인 안 한지 오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같은 주문 폭주에 따른 담당자들의 고충은 비단 코로나19 사태뿐만이 아니다. 방송이나 유튜브에 소개되면 특정 제품에 갑자기 수요가 몰리고 약국이 재고확보에 혈안이 되는 현상이 최근 몇 년 사이 반복되고 있다. '항암효과'로 주목받은 알벤다졸이 대표적이다. 건강정보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개인미디어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소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 손세정제 사태는 코로나19 경계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소비 쏠림 현상, 불안을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섞여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2020-02-13 06:15:41정혜진 -
네번째 인터루킨 '스카이리치', 보헙급여 진입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네번째 인터루킨제제 '스카이리치'가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브비는 최근 인터루킨-23(IL-23)억제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리산키주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후발 약물인 만큼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수용을 통해 빠르면 상반기 내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루킨제제 경쟁은 4파전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현재 스카이리치 외 앞서 진출한 노바티스의 인터루킨-17A억제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릴리의 IL-17저해제 '탈츠(익세키주맙)', 얀센의 IL-23저해제 '트램피어(구셀쿠맙)' 등이 급여 출시돼 있다. 4종의 약제는 모두 건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상웅 분당서울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중증 건선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어려움과 고통으로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환자에 따라 치료 반응 차이가 심하고, 장기간 치료함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카이리치는 제3상 임상 연구에서 16주차에 90%이상의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 중 80%가 1년 후에도 호전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중증 건선환자의 증상 개선 및 유지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치료제로 지난해 12월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 허가의 근거가 된 UltIMMa-1 및 UltIMMa-2 임상연구에서 16주차에 높은 피부개선도를 보였으며 환자 대부분(82%, 81%)이 1년(52주) 후에도 건선 피부가 90% 깨끗하게 개선됐고(PASI 90), 다수(56%, 60%) 환자가 건선 피부가 완전하게 깨끗해졌다. 스카이리치 용법 용량은 0주, 4주차에 150mg을 피하주사로 투여하고, 이후에는 12주 마다 투여한다. 국내 도입된 IL-23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최초로 연간 총 4회의 최소 투약 횟수로 병원에서 투여 받거나 교육을 통해 직접 자가 주사할 수 있다.2020-02-13 06:14:05어윤호 -
한독, 원료가격 급등에 편의점용 훼스탈골드 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한독이 공급하는 편의점 판매용 소화제 '훼스탈골드' 가격이 인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최근 원료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에 공급하는 안전상비약 훼스탈골드 가격을 오는 3월부터 소폭 인상한다. 한독은 정확한 인상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10% 내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훼스탈은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하는 효소 판크레아틴을 주성분으로 한 소화효소제다. 약국 공급용 '훼스탈플러스'와 편의점 공급용 '훼스탈골드'가 있다. 두 품목은 성분조합과 함량에 차이가 있다. 두 품목 중 편의점용 가격만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 훼스탈플러스 가격이 한차례 인상됐었기 때문이다. 훼스탈플러스 약국 공급가는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15% 상향 조정됐다. 한독은 가격을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제품 공급가를 또 다시 인상하기에 약국과 소비자 저항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독 내부적으로 훼스탈플러스 가격 인상 여부는 논의 단계로 알려졌다. 한독 관계자는 "판크레아틴 원료가격이 최근 급등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 편의점용은 가격인상이 결정됐으나, 약국용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2020-02-12 18:0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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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론, 매출 141억원 달성… 9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알보젠의 경구피임약 '머시론'이 지난 한해 10% 성장, 141억원(유비스트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머시론은 약국 판매 데이터 기준 약 441억원 규모의 국내 OTC 경구피임제 시장 내에서 약 3분의 1에 달하는 3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011년 이래 9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하반기에 구축한 종근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 속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보젠과 종근당은 지난해 6월 머시론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한 이래, 양사가 여성 건강 분야에서 보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머시론의 2019년 TV 광고는 지난 12월 열린 '2019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에서 TVCF 부문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보젠코리아 관계자는 "시장 내에 다수의 복제약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머시론은 전체 복제약들의 합산 판매량보다 7배 이상 높은 판매 성과를 내는 등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굳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2020-02-12 15:49:11어윤호 -
중국, 생산시설 재가동 요원...'원료수급 우려' 여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두 차례 연장된 춘절 연휴가 끝났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대다수 공장들이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는 춘절 연휴 동안 지체된 중국 수출입 통관 절차 정상화에 안도하면서도, 여파가 길어짐에 따라 중국 원료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를 중심으로 원료수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가 종료됨에 따라 중국의 주요 공장, 기업, 정부 기관들이 11일(현지 시간)부터 정상 업무에 돌입했다. 춘절 연휴는 두차례 연장해 18일 동안 계속됐다. 제약업계는 우선 장기간 중단됐던 세관 업무가 재개돼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원료 수급과 인력 이동 문제는 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후베이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체들 만의 고민이지만, 중국 관세청의 휴무는 중국 수출입이 관련된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1일 울산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대 중국 수출입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다수 업체가 중국의 세관업무 중단으로 인한 수출입 지연 피해를 호소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원료 수입보다는 춘절 기간 동안 세관도 휴업에 들어가 통관절차가 전면 중단된 여파가 더 크다"며 "중국에서 들어오는 원료·완제 의약품이 통관을 거치는 데 예전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료수급도 안심하긴 이르다. 춘절 연휴는 종료됐지만, 중국 지방정부들이 공장 직원들의 행적을 보고하고 전염병 감염 가능성이 없음을 증명하는 공장에 한해서만 재가동을 승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전히 구하기 힘든 마스크, 장갑 등을 상시 비치하도록 요구하는 지역도 있어 많은 공장들이 예전처럼 정상화 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제약사들은 통상 단가 조정과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 한 달에서 두 달 치 원료를 비축해둔다. 그동안 비축해둔 원료로 의약품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한달 가까이 길어지고 있고 중국 원료의약품 수급이 예전만큼 정상화되는 시점을 확신할 수 없어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들여오는 의약품은 7억3273만달러 규모로, 이중 92.5%가 원료의약품이다. 최근 수입량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0년 3억1156만달러에서 4년 뒤 3억8831만달러로 24.6% 증가했는데, 이후 4년 동안은 증가율은 74.6%로 치솟았다. 현재까지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한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장이 재가동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더 걸리느냐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특히 중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은 한방제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중국 소식은 초미의 관심사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중국의 원료공장이 아예 문을 닫았다. 앞으로도 언제 정상화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제제를 다수 생산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직전에 원료를 넉넉하게 수입해놓은 터라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며 "하루이틀만 늦었어도 주문한 원료와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발이 묶일 뻔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염병 사태 때마다 특수를 누리는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원단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 당장 원료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내 생산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원단 대부분은 중국 생산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한 마스크 관련 업체는 "우리나라에 남은 마스크 원단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지금은 마스크, 방진복 공장을 풀로 가동하고 있지만 원단으로 사용하는 고급 부직포가 다 소진되면 공장 생산도 중단될 수 있다"며 "업체마다 추측은 다르지만, 한두 달 내로 국내 잔존 원단이 다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20-02-12 12:15:33정혜진 -
쎄레브렉스, 100캡슐 재공급되니 30캡슐 또 품절[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류마티스와 골관절염 진통제로 널리 처방되는 쎄레브렉스캡슐이 잇따라 품절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최근 유통업체와 요양기관에 쎄레브렉스 100mg 30정 포장이 품절상태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오는 4월 초 재공급될 것이며, 동일 함량의 100정 포장은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쎄레브렉스 품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6월에도 동일 품목의 100정 포장이 품절이라고 공지했었다. 품절 기간은 6개월로, 올해 초부터 재공급된 터다. 그러나 100정 포장이 재공급되자마자 이번에는 30정 포장 공급이 달리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품절 원인은 생산일정 지연이라고 전했다.2020-02-12 10:37:17정혜진 -
에자이와 손잡은 유한, '파리에트' 영업 지원군 가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한양행이 PPI '파리에트'의 영업지원군으로 가세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에트의 공급사인 한국에자이와 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파리에트(라베프라졸나트륨) 5mg의 보험급여 출시 이후 최근 국내 마케팅·영업 활동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판매제휴는 신규 출시한 저용량(5mg) 파리에트로 국한됐지만 양사는 현재 10mg과 20mg 등 파리에트 전체 브랜드에 대한 계약 확대를 논의중이다.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손잡은 만큼, 파리에트가 향후 PP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파리에트는 2017년 104억원, 2018년 125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확보, 20%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새로 출시된 파리에트 5mg의 경우 국내에 출시된 PPI 및 라베프라졸 성분 치료제 중 가장 낮은 용량이다. 라베프라졸 성분 제제 중 저용량 아스피린 관련 적응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획득한 파리에트 5mg은 기존에 처방되던 고용량 PPI약제와 차별화되는 최저용량의 PPI약제로, 이번 출시는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한편 파리에트 5mg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인 PLANETARIUM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위궤양 과거력 환자 472명을 파리에트 5mg 치료군, 파리에트 10mg 치료군, 점막보호제 테프레논 50mg 치료군으로 나눠 24주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위궤양 누적 재발률은 파리에트 5mg 치료군 2.8%, 파리에트 10mg 치료군 1.4%, 테프레논 50mg 치료군 21.7%로 파리에트 치료군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또한 PLANETARIUM 연구의 테프레논 치료군을 무작위로 파리에트 치료군으로 변경하여 최소 28주에서 최대 52주까지 추가 분석한 PLANETARIUM 연장 연구에서, 파리에트 5 mg 투여군의 위궤양 누적 재발률은 3.7%로, 지속적인 위궤양 예방 효과를 보였고 출혈성 궤양은 나타나지 않았다.2020-02-12 06:21:30어윤호 -
한미약품, 10년간 처방실적 선두...종근당, 급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외래 처방금액을 올린 제약사로 기록됐다. 자체 개발 의약품의 고공비행으로 2010년 후반에 맹활약을 펼쳤다. 대웅제약이 6차례 처방약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종근당,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외래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총 4조417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 기준으로 제약사별 원외 처방금액을 집계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2010년대 후반에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2010년 처방액 4066억원으로 전체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처방액은 6150억원으로 2010년보다 51.3% 증가했다. 2015년 3926억원에서 지난 4년 동안 59.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기세가 좋다. 한미약품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처방금액 선두를 질주 중이다. 자체 개발 의약품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의 전체 처방금액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처방액 100억원 이상 제품이 총 12개에 달했다.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디핀, 로벨리토, 카니틸, 아모잘탄플러스, 한미탐스, 낙소졸, 피도글, 히알루미니, 라본디 등이 처방약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773억원어치 처방되며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액 7위에 올랐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86억원, 2018년 566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지난해 7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누계처방액 6755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 중 1위에 올랐다. 대웅제약이 2010년대 10년 동안 4조2784억원의 처방액으로 한미약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처방금액 선두를 유지하며 처방약 시장 강자로 군림했다. 한미약품이 1위를 기록한 최근 4년을 제외하면 대웅제약이 처방금액 선두 자리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2016년 한미약품을 선두 자리를 넘겨줬고 지난해에는 종근당, 화이자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처방액은 2010년보다 12.9% 감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0년 동안 4조804억원의 처방액으로 전체 3위, 다국적제약사 1위에 올랐다. 종근당, 동아에스티, 한국노바티스 등이 지난 10년간 3조원대 처방실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제약사들의 지난 10년간 처방금액 추이를 보면 종근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종근당의 처방실적은 5297억원으로 2010년 3133억원보다 69.1% 늘었다. 2013년 3218억원에서 6년만에 64.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최근 다양한 히트상품을 내놓았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지난해에만 723억원어치 처방됐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2013년 발매된 고혈압복합제 지난해까지 총 1827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올렸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함유한 제품으로 종근당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텔미누보는 발매 첫해 9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387억원까지 상승했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192억원)는 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14억원)과 함께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다국적제약사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년 동안 2조4819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2010년 1705억원에서 지난해 3307억원으로 93.9% 상승했다.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가 특허만료 이후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크레스토는 지난 10년간 8033억원어치 처방됐다. 당뇨치료제 포시가, 항암제 타그리소 등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회사 처방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처방실적이 3193억원으로 2010년보다 무려 214.0% 신장했다. 2010년 베링거인겔하임은 고혈압약 미카르디스플러스가 가장 많은 281억원의 처방액을 냈다. 지난해에는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847억원), 당뇨치료제 트라젠타(591억원)와 트라젠타듀오(585억원) 등 걸출한 제품들이 포진했다. 3개 제품 모두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2010년과 2019년 처방액 상위 업체의 변화도 많았다. 2010년 처방액 상위 10개 업체 중 동아에스티, 한독,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CJ헬스케어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10년대 누계 처방금액 상위권에 포진하지는 않은 업체 중 대웅바이오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대웅바이오의 지난 10년간 누적 처방실적은 7640억원으로 전체 제약사 중 38위에 그친다. 하지만 지난해 처방액은 2157억원으로 14위로 치솟았다. 2010년 처방액 67억원에서 9년동안 30배 이상 확대됐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대웅바이오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글리아타민의 누적 처방액은 2836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만 916억원어치 처방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의 연처방액 신기록을 세웠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2020-02-12 06:20:43천승현 -
신종코로나 테마주 보름새 57% 폭등…정부 집중감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른바 '신종코로나 테마주'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된다. 진단·백신·세정·마스크 관련 종목 30여개에 대한 집중감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테마주와 악성루머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테마주는 한국에서 1번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5일까지 평균 57.22% 폭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7.00%, 코스닥이 7.1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변동폭이 현저하게 큰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현상을 지난 메르스 사태의 반복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백신임상을 진행하던 A사는 관련 테마주로 묶여 2개월간 주가가 급등한 뒤 급락한 바 있다. 바이러스 진단방비를 생산하던 B사 역시 같은 등락을 보였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식시장에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각각 ▲테마주로 언급되는 종목에 대규모 고가 매수행위를 반복, 시세를 유인하는 행위 ▲과도한 허수주문과 상한가 굳히기로 시세조종을 반복하는 행위 ▲인터넷 증권게시판 등을 통해 특별한 근거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 등이다. 이미 금융당국은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 신종코로나 테마주로 묶인 진단·백신株, 마스크株, 세정·방역株 등 30여 종목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최근 20여 종목(조사기간 중 평균 주가상승률 +27.9%)에 대해 총 33회 시장경보 조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3개 종목에 대해선 건전주문을 제출한 투자자에 대해 수탁거부예고 조치를 5건 실시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악성루머를 이용한 위법행위가 반복되어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심리기관 공조를 통해 루머 생성& 8228;유포자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증권게시판·카페·SNS로 유포되는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돼선 안 된다"며 "주가가 급변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테마주는 추종 매수를 자제할 것"을 투자자들에 권고했다.2020-02-11 16:15:03김진구 -
'라미실' 유통은 누가?…판매업체 공백에 공급난 우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헬스의 '라미실' 유통망이 요원하다. 동화약품이 유통해온 품목들 판권이 일동제약으로 넘어가면서 라미실만 누락됐는데, 한달 넘게 공급업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매업체와 요양기관들은 기존 재고로 버티며 얼마 남지 않은 사용기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1월부터 라미실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동화약품이 공급해온 GSK 품목은 라미실, 오트리빈, 볼타렌, 니코틴엘, 테라플루, 센소다인, 브리드라이트, 잔탁정, 폴리덴트, 드리클로 등 10개 품목으로, 이중 일동제약은 GSK와 라미실을 제외한 9개 품목에 대해서만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동화약품에서 일동제약으로 판권이 이전되면서 유독 라미실만 빠진 셈인데, 유통업계는 일동제약이 비슷한 효능의 제품을 이미 공급하고 있어 라미실 공급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바이엘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카네스텐 크림·질정·파우더를 공급하고 있다. 이중 카네스텐크림은 감염성질환의 항진균제로, 질염이나 무좀에 많이 처방되고 있다. 두 제품은 성분은 각각 다르지만, 바르는 크림 타입의 무좀치료제이면서 둘 다 '기생성 피부질환용제'로 분류됐다. 일동제약 입장에서, 한 제약사가 유사한 두가지 품목을 영업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거니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두 회사에게 계약 위반사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짐작된다. 문제는 라미실을 유통할 업체가 2월 중순에 접어든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매업체인 쥴릭파마가 판매계약 체결을 두고 GSK와 지난해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마진 폭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똥은 라미실을 새로 공급받지 못하는 도매업체와 약국에 떨어졌다. 대다수 도매업체와 약국에 동화약품이 공급해둔 재고가 남아있지만, 이마저도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위태롭다는 입장이다. 한 약국 관계자는 "수입완제품은 통관에서 5,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같은 시기 생산된 제품이라 해도 국내 생산품보다 사용기한이 6개월 짧다고 보면 된다"며 "환자에게는 적어도 1년 가량 사용기한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보면 현재 판매가 가능한 라미실 재고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GSK 측은 라미실이 곧 재공급될 전망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GSK관계자는 "계약과 관련된 내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공급재개가 가능하다. 시장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2-11 12:15:2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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