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의 시작 '투석혈관로', 생성부터 치료 연속 관리 중요
- 황병우 기자
- 2026-07-09 12:06: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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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만성콩팥병 유병률 6.3%…70세 이상 25.9%
- 반복 투석 위해 혈관로 조성·협착 조기 발견 중요
- 혈관성형술·스텐트그라프트 등 병변별 치료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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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최근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만성콩팥병-투석전문의 팩트시트 2026’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6.3%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25.9%에 달했다.
만성콩팥병과 투석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가운데, 혈액투석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좌우하는‘투석혈관로’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투석기를 통해 정화한 뒤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치료다. 주 2~3회 이상 장기간 반복되는 경우가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혈액이 오갈 수 있는 통로, '투석혈관로'가 필요하다.
투석혈관로, 만드는 단계부터 장기사용 고려해야

투석혈관로는 보통 환자 자신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만드는 자가혈관 동정맥루나 인조혈관을통해 조성된다. 처음 만드는단계부터 환자의혈관 상태, 향후 투석 계획, 장기 사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 혈관외과적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다.
삼성퍼스트외과 혈관외과 전문의 김세준 대표원장은 "투석혈관로는 혈액투석을가능하게 하는 시작점이자 장기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처음 조성할 때부터 환자의 혈관 상태와 향후 사용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만든 뒤에도 끝이 아니다. 투석 과정에서 굵은 바늘 삽입과 높은 혈류가 반복되면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거나 혈전이 생기면서 협착 또는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지혈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거나, 투석 중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팔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 평소 만져지던 혈관의떨림이 약해지는경우 등이 대표적인 이상 신호다.
투석혈관로 이상은 환자의 투석 일정과도 직결된다. 혈류가충분히 확보되지않으면 예정된투석을 원활히진행하기 어렵고, 폐색이 발생한경우에는 응급 시술이나 새로운혈관로 확보가필요해질 수 있다.
특히 혈액투석은 장기간반복되는 치료인만큼, 혈관로문제가 반복될수록환자의 신체적부담뿐 아니라치료 일정과일상생활에도 영향을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석혈관로는 문제가 생긴 뒤 대응하는 것보다, 작은 이상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변 특성에 따라치료 옵션 다양화
협착이나 폐색이 발생하면 병변 특성에 따라 혈관성형술, 초고압 풍선카테터, 스텐트그라프트 등이 고려된다.
단단하거나저항성이 큰 협착 병변에서는 컨퀘스트 40 PTA 확장 카테터(Conquest 40 PTA Dilatation Catheter)와 같은 초고압 풍선카테터가 활용될 수 있다. 컨퀘스트 40은 높은 압력을 이용해 좁아진 혈관 부위를 확장하는 기기로, 일반적인풍선으로 충분한확장이 어려운병변에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같은 부위에 협착이 반복되거나 혈관 벽을 구조적으로 지지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이고려된다. 코베라(Covera Vascular Covered Stent)는 금속망 구조의 스텐트에 인공막을더한 형태로, 좁아진 혈관 부위를 안쪽에서 지지해 혈류 통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원장은 "투석혈관로치료는 환자의혈관 상태, 협착 위치, 반복 여부, 기존 시술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결정해야 한다며 "최근에는치료기기와 시술 경험이 축적되면서 환자별 혈관 상태에 맞춘 관리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투석혈관로 관리는 "조성술, 중재시술, 하이브리드치료, 장기 모니터링이 모두 연결되는 분야"라며 "이 모두를 연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석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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