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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한약사 지하철약국 경쟁 개설, 반년 만에 희비올해 2월 오픈했던 약국이 이달 계약해지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잠실역에 올해 초 입점했던 약사·한약사 개설 약국 2곳 중 1곳이 불과 6개월 만에 폐업했다.지난 2월 약사 개설 약국이 입점한 뒤로, 한약사 개설 약국이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입점해 운영을 이어왔다.두 곳 모두 잠실역 2호선 연결 점포이고, 매약으로 운영되는 약국이다보니 한정된 수요가 분산되는 구조였다.이에 지역 약국가에선 난매 등으로 잡음이 나올 만큼 경쟁이 과열됐던 곳이다. 결국 약사 개설 약국은 9월 초 계약을 해지했다. 지하철 상가 의무영업기간인 6개월만 버티고 계약을 해지한 셈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상가 입찰계약 후 의무영업기간은 6개월이다. 최소한 6개월은 운영을 해야하고, 이후부터는 절차에 따라 계약해지가 가능하다.작년 교통공사는 코로나 등을 감안해 상가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의무영업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한 바 있다.가령 최초 5년 계약으로 상가 입찰을 받더라도 6개월 운영 이후부터는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만큼은 운영을 유지해야 하는 지상 상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9월 초에 계약해지가 이뤄졌다. 현재 지하철상가 의무운영기간은 6개월이다.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운영을 해야하고, 만약 6개월이 되기 전에 중단하고 싶다면 6개월 중 남은 기간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6개월 이후부터는 계약해지와 관련한 별도의 제한이 없다. 한 달 전에만 신청을 하면 된다"고 했다.잠실역 8호선 연결상가에 이달 새롭게 문을 연 약국. 잠실역 외에도 2곳 이상씩 약국이 입점된 지하철역이 있기 때문에 향후 계약해지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는 셈이다.한편, 잠실역 2호선 상가에는 약국이 줄었지만, 8호선 연결 상가에는 신설 약국이 자리를 잡았다. 9월초 계약을 하고 약사 개설 약국이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기존 2호선 약국과는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영향이 직접적이진 않다. 다만 잠실역으로 환승을 하는 유동인구에 대한 매약 매출은 분산될 전망이다.2021-09-21 14:26:28정흥준 -
연휴 첫 날 수진자 조회 먹통에 '약국 불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휴 첫 날 '수진자 조회'가 서비스되지 않아 약국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서비스는 4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같은 날 오후 1시께 재개됐다.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진자 조회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휴일 약국을 연 약사들은 갑자기 먹통이 돼 버린 서비스로 인해 발만 굴러야 했다. 특히 이번 연휴는 5일이나 이어져 연휴기간 내내 수진자 조회가 불가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다행히도 오후 1시경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해진 상황이다.이번 오류의 원인은 공단의 수진자 조회 서버 오류로 발생했다.약정원도 급하게 약국가에 공지를 했다. 약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조회 서버 오류로 인해 의약계 모든 프로그램에서 수진자조회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며 '공단 서버복구 작업이오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했다.2021-09-18 13:45:02강혜경 -
공단 금연치료 지원, 약국 대체조제 손쉽게 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보공단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청구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체조제 기능과 내역관리가 신설된다.이에 약국에서는 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care.nhis.or.kr/portal/index.do)접속해 손쉽게 금연치료제 대체조제가 가능하다.금연치료제 대체조제 등록 화면 1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공단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청구시스템 개선사항을 공지하고 대체조제 기능과 내역관리 기능을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다만 금연치료 청구프로그램(요양기관정보마당)의 변경은 약사법 제27조와 시행규칙 17조(대체조제)에 따른 청구 방법의 개선사항으로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동의를 받거나 사후 통보하는 방식은 법령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한편 금연약국관리료 지원 기준을 보면 금연치료의약품은 8100원(공단 6500원, 본인 1600원), 니코틴보조제는 2000원(공단 1600원, 본인 400원)이 산정된다. 건강보험 기준, 공단이 80%, 참여자가 2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금연치료 약국지원 기준과 절차 ◈ 약국지원 절차1. 조제 및 판매 등록 경로 ①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care.nhis.or.kr/portal/index.do) 접속 ② 공동인증서 로그인 ③ [금연치료] & 8680; [약국-의약품 및 보조제 등록]2. 참여자 확인 ①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 또는 상담확인서 수령 ② [약국-의약품 및 보조제 등록] 화면 선택 ③ 처방전 또는 상담확인서의 ‘참여자 등록번호’ 입력 & 8680; 조회하기 & 8680; 참여자 금연치료내역 조회3. 입력 ① 처방전/상담확인서 종류에 따라 아래 항목 입력 & 8226;처방전(금연치료의약품) : 처방/판매일, 약사면허번호 입력 . ‘저장하기’ 클릭 & 8226;상담확인서(니코틴보조제) : ‘보조제추가’ 클릭 & 8680; 약제명, 투약일수, 투약용법, 1정 1매 판매단가 입력 & 8680; ‘저장하기’ 클릭 ※ ‘저장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판매총액, 본인부담금, 공단/국고 지원금이 자동 계산되며 공단으로 비용 신청이 완료됨 ※ 의료기관의 처방전 또는 상담확인서가 없으면 ‘금연치료 건강보험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의한 지원 불가4. 수납 ① 본인부담금은 금연치료 전산 판매비용 집계에 표시되는 금액만 수납※ 조제/판매등록은 진료일로부터 7일 이내 처리5. 지급조회 ① [약국-금연치료 약제비 내역]에서 확인 가능2021-09-17 23:43:45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코로나로 지친 회원들에 추석 선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어수정)는 15일부터 3일간 전 회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어수정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약국업무에 지쳐있는 회원들을 응원하고자 전회원 대상 추석명절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돼 마스크를 벗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구약사회는 추석맞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아동보호기관 ‘예닮의 집’에 의류구입 후원금도 전달했다.2021-09-17 18:36:24정흥준 -
'건기식+식품' 일체형 제조 허용...약국에 미칠 파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규제완화 정책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복합제품 시장이 열리면서 약국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판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약국의 주력 상품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매약 위주의 약국들에선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세트는 수요가 적지 않다.밀크씨슬과 비타민, 음료, 앰플 등이 묶음판매가 이뤄지고, 약국에선 스티커, POP 등을 통해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등의 세트 구성을 해놓는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일체형 건기식+식품 소분·제조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2년간 진행하기로 했다.규제샌드박스로 건기식과 식품 일체형 제조가 2년간 허용된다.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매일유업, 뉴트리원, 에치와이,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25개에서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한다. 이로써 정제·캡슐의 건기식과 액상 형태의 식품이 일체형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그동안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이 정제와 액상을 한 병에 담아내는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간 건강과 피로회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제형 건기식이다. 다만 아직까지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하지만 건기식+식품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생산 가능한 제품 범위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가령 자양강장음료 뚜껑에 비타민, 밀크씨슬, 유산균 등의 건기식을 담아낸 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게 된다.이에 약국 건기식 업체들은 숙취해소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약국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단 건기식 시장 확대만을 놓고 본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아직은 관망하고 있지만 약국을 대상으로 한 업체에서, 그것도 규모가 작은 곳들에선 쉽지 않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B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만 보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지니까 무조건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약국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마도 숙취해소제품으로 많은 시도가 이뤄질 거 같다"고 전망했다.2021-09-17 18:28:07정흥준 -
개원 2년 은평성모병원 주변 약국만 12곳..."버텨야 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병원 개원 후 3년 안에 병원이나 인근 약국도 정상화 된다고 하던데, 우리는 10년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버티고 있는 수준이죠.”병원 개원 전부터 과밀집으로 주목받았던 은평성모병원 문전약국가가 병원 개원 2년이 지나면서 일정 부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병원과 인접 정도에 따른 약국 간 매출 격차는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은평성모병원 근방 200~300m 안으로 현재 총 12곳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초 병원 정문 맞은편 대형 약국 타운 인근으로 약국 한곳이 추가되면서 기존 11곳에서 병원 영향권에 드는 약국이 12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곳 문전약국가는 병원 개원 전부터 출구를 중심으로 대형 상가들이 1층 약국 자리에 한해 거액에 분양, 매매했고, 실제 병원 출입구와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상가에는 1층에만 약국 6곳이 입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특히 이들 약국 지정 자리는 대형 병원 문전약국 특성상 높은 가격대에 거래됐고, 약사가 직접 해당 금액대에 분양을 받거나 월 수천만원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입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 개원 후 외래 처방건수는 초기 예상을 크게 못미쳤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일부 약국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조기 폐업을 결정하기도 했다.더불어 병원 출입구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자리하던 주유소 부지 내 건물에 약국 2곳이 입점하면서 병원 개원 초부터 현재까지 이들 약국의 외래 처방의 점유율은 50~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외부로 흘러나가는 처방건수가 전체 병원 외래 처방의 10~20%라고 가정하면, 상대적으로 병원과 거리가 있는 인근 10곳의 약국은 전체 외래 처방건수의 30~40%를 나눠 조제하고 있는 셈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 약국들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근무 인력 감축 등 고정지출 비용을 낮추는데 안감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더불어 약국 자리를 분양받아 운영 중인 약사들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매월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약국의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성모병원 인근 A약국 약사는 “참다 못해 지난해 근무약사를 모두 내보내고 약국장 2명이 시간 차를 두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장이 꼼짝없이 약국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전자처방전이 시행돼 장기 처방의 경우 업무 부담이 조금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여기는 초기 임대료가 워낙 높았던 만큼 임대로 들어온 약국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많이 좋지 않은데도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규 개원한 대형 병원들의 상황이 대부분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적자생존이라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곳만 남고 어느 정도 재편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1-09-17 16:28:56김지은 -
약국 재난지원금도 쏠림현상…재래시장-동네 '희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약국에도 단비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약국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약국 성지'로 소문이 난 재래시장 인근 약국들의 경우 선물용 영양제 등 일반약 매출에 수혜를 입은 반면, 동네 약국들은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적인 매출에는 예상했던 것 만큼의 반등은 없다는 분위기다.추석 연휴가 시작된 남대문시장 약국들은 대체로 붐비는 분위기였다. 약국마다 편차가 있기는 했지만 대로변에 위치한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일렬로 서 영양제 상담을 하기에 바빴다.단순히 가격만 문의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부모님께 선물하려고 한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냐'는 상담 손님들로 분주했다. 지역의 약사는 "영양제 상담이 주를 이룬다. 영양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 때문에 평소에도 꾸준히 판매되기는 하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선물용이나 어린이 영양제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동네 약국들은 재난 지원금 사용과 관련해 특별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동네 약국 약사는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부착한 덕에 관련한 문의가 늘었지만 단순한 가격비교 문의도 늘어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어떤 영양제가 좋으냐는 단순 문의나 가격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매출로의 연결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는 것.이 약사는 "영양제의 경우 대표 지명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형약국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지역 카페 한 마디에 희비가 교차되는 경우도 있다.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약국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에 특정 약국이 거론되고, 약값이 저렴한 약국에 대한 추천까지 함께 이뤄지다 보니 특정 약국에 대한 선호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동네 약사는 "영양제 매출이 늘면 좋겠지만, 다른 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이다 보니 동네약국들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상비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화제와 해열제 판매는 조금 늘었다"며 "지원금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약국에 따른 쏠림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09-17 14:22:02강혜경 -
스틸녹스 14정 PTP 변경…약사들 "조제 편의 개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면제로 사용되는 스틸녹스의 포장단위가 기존 28정에서 14정으로 축소된다. 더불어 병포장은 PTP 포장으로 변경된다.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는 15일 대한약사회에 스틸녹스 정의 포장 형태 변경 건을 알려왔다.변경되는 제품은 스틸녹스정 10mg, 스틸녹스 CR정 6.25mg, 12.5mg으로, 스틸녹스 전 품목에 해당된다. 스틸녹스정 10mg은 기존 28정, PTP 포장이었던 것이 14정 PTP로 변경되고, 포장이 바뀐 제품은 오는 11월 1일부터 유통된다.또 스틸녹스CR정6.25mg, 12.5mg은 기존 28정, 병포장이 14정 PTP 포장으로 바뀐다. 변경된 포장 단위 제품은 6.25mg의 경우 오는 10월 1일, 12.5mg 제품은 11월 1일부터 유통된다. 100정 들이 병 포장의 경우는 변동 사항이 없다.한독은 이번 스틸녹스 포장단위 변경은 원개발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포장단위를 표준화하고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했다.업체는 이번 공지에서 스틸녹스가 습기에 취약한 의약품인 만큼 PTP 포장 형태로 조제, 투약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이번 스틸녹스의 포장단위 축소에 대해 약사들은 조제 불편이 개선되는 동시에 복용 환자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스틸녹스의 경우 기본 14일 처방이 다수고, 다른 약과 동시에 소분 포장하지 않고 따로 투약해야 하는데 포장 단위가 축소되면서 투약이 더 간편해졌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수면제는 다른 약과 복용 시점이 달라 별도로 투약해야 한다. 스틸녹스의 경우 1회 처방 일수가 4주로 제한돼 있어 14일, 28일 처방이 많다. 14정 들이 PTP로 포장이 축소, 변경되면 조제도 편리해 진 동시에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1-09-17 10:20:16김지은 -
큐옴바이오 김치유산균 2종, 특허등록 결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의 김치 유산균 2종이 병원성 세균에 선택적으로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등 유용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큐옴바이오는 최근 큐옴바이오의 유산균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 균주와 락토코커스 락티스 Q1 균주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두 균주는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병원균을 억제하는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칸디다 알비칸스, 대장균 등 병원성 세균에는 항균작용을 나타냈으나 유산균, 효모 등 유익균에는 항균작용을 나타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아닌 유해한 병원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두 균주는 항균작용 외에도 효소활성도 나타냈다. 큐옴바이오 측은 "연구 결과 두 균주 모두 단백질, 전분, 섬유소, 지질 모두에서 분해효소 활성을 나타냈다며 이러한 결과를 봤을 때 두 균주 모두 이를 유용성분으로 하는 발효식품 및 건강식품의 원료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 균주와 락토코커스 락티스 Q1 균주를 주력으로 다양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1-09-16 20:38:10강혜경 -
칭찬일색 '닥터나우' 사용후기...이유는 커피쿠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쁘게 생활하느라 병원 갈 시간 엇는 사람에게 너무 유용한 앱! 사실 병원에 가도 2분 진료받고 처방 받았었는데 이제는 집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너무 편하네요.""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니 너무 좋네요. 아이들 데리고 혼자 있다 아프면 이 어플로 진료보면 될 듯 해요. 찾기도 쉽고 어플 이용이 편해서 좋아요."구글플레이스토어 '닥터나우' 평점 및 리뷰. "세상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처방이 되고 약이 배달되다니. 너무 괜찮은 앱이라 별 5개 드립니다. 자주 이용할게요."최근 며칠 사이 달린 구글플레이스토어 '닥터나우' 평점 및 리뷰다.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플랫폼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약국이 제휴되지 않아 불편하다, 약사단체와 갈등이 있는 것 같다, 전화 상담만으로 처방을 해주다니 위험 소지도 있어 보인다'던 종전 리뷰가 최근 들어 칭찬일색으로 바뀌었다.이유는 바로 닥터나우의 이벤트 때문이다.앱 리뷰 관련 이벤트 참여 안내. 현재 닥터나우가 진행 중인 이벤트는 총 2가지로, '친구 추천 이벤트'와 '앱 리뷰 작성 이벤트'다. 두 이벤트 모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먼저 친구 추천 이벤트는 친구들에게 닥터나우에 대한 앱을 알리고 '알약'을 받아 총 3개의 알약이 모일 때마다 아메리카노 쿠폰 1장을 받는 방식이다. 인당 최대 30잔까지 응모가 가능하다.앱 리뷰 작성 이벤트는 닥터나우 어플을 다운받은 뒤 리뷰를 작성하고 화면을 캡처 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거친 뒤 리뷰를 작성하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는 것인데, 각종 블로그 등을 통해 이벤트 참여 독려와 추천인 ID로 본인의 ID를 등록해 달라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문제는 닥터나우가 이벤트 참여시 주의사항에서 밝히고 있듯 '닥터나우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한 블로그 글에는 참여방법과 추천코드, 현금화 방법 등이 명시돼 있다. 실제로 닥터나우를 이용한 뒤 작성된 실제 후기가 아닌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받기 위한 리뷰로, 앱에 대한 평점과 리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A약사는 "얼핏보면 닥터나우 앱의 편의성과 비대면 진료, 약 배달에 대한 칭찬일색이지만 사실은 실제 이용과 무관한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리뷰들인 셈"이라며 "쿠폰을 매개로 앱을 홍보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러한 이벤트 응모로 받은 스타벅스 쿠폰을 본인이 이용할 수도 있지만,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앱 등을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 블로그에서는 해당 이벤트로 쿠폰을 받고,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앱에 판매할 경우 현금화가 가능하다며 거래 방식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B약사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빌미로 다운로드 회원 수를 늘리고 마치 더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진료 앱과 약 배달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과장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2021-09-16 17:32:1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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