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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 보류...약사들 '휴~'약국에 설치됐다가 철거된 화상투약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23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원격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이 상정됐지만 격론 끝에 심의 보류됐다.이에 따라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한 쓰리알코리아의 원격 화상투약기 사업은 당분간 시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교통안전 스마트폰 솔루션 ▲유무선 융합 인터넷전화 서비스 ▲차량용 디스플레이알림 서비스 ▲비대면 재활훈련 및 상담서비스 ▲공유주방 서비스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등 8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다만 안건으로 올라온 원격 화상투약기는 심의 보류하기로 결정됐다. 심의 보류가 된 결정적인 배경은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불수용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박능후 장관 시절에는 부분 수용 의견을 제시해 급물살을 탔지만, 권덕철 장관 이후 기조가 급변해, 불수용 입장을 낸 게 주요했다는 평가다.아울러 약사회의 지속적인 반대 의견과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 의약품 안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심의 보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가 보류됨에 따라 김대업 집행부는 물론 차기 최광훈 집행부도 한 숨 덜 수 있게 됐다.한편 이번 안건상정은 쓰리알코리아측이 지난 8월 서울행정법원에 ICT규제샌드박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을 제기한게 원인이 됐다. 소송의 핵심은 안건 조차 상정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핵심이었다.2021-12-23 18:30:17강신국 -
"약 배달 누가하냐가 중요한가"…DT시대 약국 현주소는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 배달을 누가하냐가 중요하냐를 따질 때인가. 약 배달 행위 자체를 약사, 도매상, 공무원이 하는게 핵심이 아니다. 소비자가 곧 권력인 시대 속 한시적으로나마 재택치료가 허용된 상황에서 약국, 그리고 약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이 약사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선 개국 약사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이 개념을 주요 약국 체인업체들에서는 신년 핵심 이슈이자 과제로 보고 연구와 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은 23일 위드팜 회의실에서 ‘코로나 사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이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개념과 산업에서 적용된 사례를 설명하고, 이 같은 시대 변화 속 약국의 현주소와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코로나로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온 디지털 전환 시대의 특징을 패러다임 시프트, 권력의 이동으로 정의하는 한편, 약국도 한발 앞으로 다가온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경고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는?먼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는 필연적으로 비대면 니즈를 증가시킴으로서 예상했던 것보다 디지털 시대를 5년 이상 가속화시켰다는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박 부회장은 DT시대 주요 특징 중 하나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꼽았다. 그간의 경험이나 지식이 중요하지 않은, 산업이나 문화 등 사회 전반의 표준이 바뀌는 시대라는 것이다.그만큼 지금의 사회는 기존의 강자들에게는 위기일 수 있고, 새로운 강자들이 급성장하는 기회일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권력의 이동’도 제시했다. 기존 공급자 중심 권력이 소비자로 옮겨간다는 개념이다. 소비자의 니즈가 곧 권력이 되는 시대라는 것이다.박 부회장은 “기존 오프라인 만화 시장이 현재는 웹툰으로 옮겨가면서 네이버 웹툰이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고, 쿠팡, 카카오택시 등도 패러다임 변화이자 소비자로 권력 이동의 대표적 사례”라며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관건이다. 소비자의 니즈가 곧 권력인 시대가 됐다. 약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약국 시장,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성큼’약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용은 해외 약국 사례에서 참고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약국이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한 사례는 미국에서, 그렇지 못한 경우는 중국 사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우선 미국 약국 시장을 보자. 아마존은 2018년 필팩을 인수하는 한편, 지난해 온라인 처방약 사업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온라인에 ‘아마존 약국’ 등록 신청을 하며 의약품 온라인 시장에 선두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시기 미국의 주요 약국체인인 CVS, 월그린 등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하지만 올해 반전이 일어났다. 코로나 시대 속 CVS, 월그린 등 오프라인 약국들이 앱을 활용해 온, 오프라인을 접목한 디지털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사실상 이들 체인들의 주가는 30%이상 급등했다. 오프라인 약국이 디지털을 접목하면서 약국, 약사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반면 중국은 달랐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원격진료와 전자처방, 의약품 배송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알리바바와 진둥 닷컴 등 대형 온라인 그룹들이 의약품 유통 시장에 뛰어들었고, 디지털을 통한 의약품 거래가 급격히 늘면서 기존 오프라인 약국의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박 부회장은 “현재 상황을 볼때 우리도 중국의 방향으로 갈까봐 우려된다”면서 “중국의 대형 기업들이 의약품 시장에 뛰어든데는 환자 정보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보가 주권인 시대에서 환자 정보 획득이 그들에게는 주목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파마시’ 도입이 염려된다”면서 “카카오는 3700만명이 등록된 플랫폼인데 이들이 환자 정보를 소유하게 된다면,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은 모두 여기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이것이 곧 현재 중국의 사례”라고 덧붙였다.◆ 약국의 디지털포메이션 적용, 가능할까?박 부회장은 약국의 디지털 전환은 비대면 진료 허용과 결을 같이한다고 봤다.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다면 비대면 투약은 예견된 길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돼 있고, 재택진료도 가능한 현 상황이 디지털 전환의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그만큼 박 부회장은 현재 상황에서 약국이 패러다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고객의 선택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면 비대면 투약은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면 투약을 주장하지만 약사 개인들을 만나보면 시대 흐름상 비대면을 피할 수 없지 않겠냐는 생각도 많다. 원칙을 고수하느냐, 실리를 찾느냐의 싸움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곧 권력인 상황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무시하고 이 부분을 계속 고수한다면 향후 명분, 실리 모두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현재 시대에는 오프라인에서의 약사, 약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을 접목해 고객의 니즈를 최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 부회장은 “DT시대는 이미 겪고 있다. 이런 시대 속 기계와 인간을 적절히 접목해 고객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약국의 경우 고객상담이나 불만처리 등 복잡한 상담처리는 약사가 집중하면서 고객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박 대표는 “이런 시대에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가 약국에는 위기이면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건강케어를 하면서 약국이 큰 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 약을 조제하는 사람, 일반약 판매 점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사회는 이와 관련한 TFT를 만들어서 연구하고 공론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별 약국은 환자 정보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단순 처방전 정보는 약국의 소유가 아니다. 환자 정보를 어떻게 동의받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때다. 이를 통해 대면 약국 이외 비대면으로 환자에 서비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1-12-23 18:26:37김지은 -
카드 수수료 인하 1월 31일 시행…"모든 구간서 부담 경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인하된 약국 카드수수료 적용 시기는 내달 31일경이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와 민주당 정무위원회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당정협의'를 열고 카드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약국 매출구간에 따라 적게는 0.1%p에서 많게는 0.2%p까지 인하된 카드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매출구간별로 ▲3~5억원은 1.3%에서 '1.1%'로 ▲5~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30억원은 1.6%에서 '1.5%'로 카드수수료가 하향 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적격비용에 기반한 수수료 체계가 도입, 3년마다 적격비용 재산정 작업을 통해 카드수수료 개편안을 마련해 적용 중"이라며 "이번 수수료율 인하 역시 '21년 말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재산정 결과에 기초해 우대수수료율 조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수수료율 하락의 주요 요인은▲금리인하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비대면 영업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영업비용 등 일반관리비용 감소 ▲온라인 결제비중 증가에 따른 밴수수료비용 감소 등이 꼽힌다.'17년 대비 '21년 신용, 체크카드 수수료 부담 감소율을 비교하면 ▲연매출 3억원 이하의 경우 최대 64% ▲연매출 3~5억원 47% ▲연매출 5~10억원 40% ▲연매출 10~30억원 27%가 절감된다는 분석이다.예를 들어 카드매출액이 4억원(신용카드 매출 3억원, 체크카드 매출 1억원)인 경우 '17년 이전 787만원에서 '18년 490만원으로, '21년 415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카드매출액이 7억원(신용카드 매출 5억원, 체크카드 매출 2억원)인 경우에는 '17년 1365만원에서 '18년 920만원, '21년 825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게 금융위 측 설명이다.금융위는 "'17년 이전과 비교할 때 영세·자영업자가 모든 매출액 구간에서 고르게 수수료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며 "특히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을 중심으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인하됐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또한 내년 1분기 중 이해관계자 간 상생을 위한 제도개선 TF를 구성, 출범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인하된 수수료율은 여전업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와 법제처 사전심사, 규개위 심사와 1월말 금융위 의결을 거쳐 1월 3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2021-12-23 15:38:31강혜경 -
오늘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통과땐 후폭풍지난 8월 약국에 설치됐다가 철거된 화상투약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원격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이 상정된다. 과기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중앙우체국에서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스마트 원격화상투약시스템 구축·운영'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즉 시범적으로 원격화상 투약기 사업을 해본 뒤, 실효성 등을 따져보고 본 사업 여부를 결정하자는 게 핵심이다.갑자기 안건 상정이 이뤄진 이유는 쓰리알코리아가 정부를 상대로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 때문이다.쓰리알코리아는 지난 8월 서울행정법원에 ICT규제샌드박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은 행정청이 당사자의 신청에 대해 상당한 기간 내에 신청을 인용하는 적극적 처분 또는 각하하거나 기각하는 등의 소극적 처분을 해야할 법률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부작위가 위법하다는 것을 확인, 행정청의 신속한 응답을 구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즉 안건 조차 상정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결국 과기부도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화상투약기 안건을 다시 꺼낸 것이다.그러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불수용 입장을 과기부에 제출했기 때문에 안건이 최종 통과될지는 미지수다.약사회도 이미 과기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원 공공심야약국이 내년 시행되고, 편의점에서 일부 안전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는데 화상투약기 도입은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다.2021-12-23 11:58:06강신국 -
"병원이 문을 닫아서"…약국 폐업 후 업종 변경 늘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기존 약국 자리를 다른 업종이 대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거액에 권리금을 회수 못해 고스란히 손해를 감당하는 약국이 적지 않다.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이 폐업한 후 그 자리에 다른 업종이 입점되면서 기존 약사가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약국 관련 전문가들은 업종이 변경되는 이유 중 하나로 인근 병원의 폐업이나 휴업을 꼽았다.약국의 주 수입원이었던 인근 병원이 폐업하거나 장기 휴업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약국 경영이 힘들어지면서 폐업하게 되는 경우 양도양수가 이뤄지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다른 업종에 자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이 경우 양도 약사의 손해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존에 높은 권리금을 지불하고 약국을 개설했지만 결국 해당 권리금의 일부나 전체를 회수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지역 내 폐업한 약국 중 적지 않은 곳이 휴대폰 가게 등의 다른 업종이 변경됐다"며 "약국 경영난에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을 결심하는 약사들이 적지 않다. 임대료 대비 수익이 나지 않으면서 약국으로 양도양수가 안돼 업종이 변경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최근 몇년새 대로변에 위치하던 약국이 폐업하면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대로변이나 역세권에 위치한 점포의 경우 유동인구가 확보된단 점에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이나 이전을 결정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이 경우 휴대폰 가게나 음식점, 카페 등으로 업종이 전환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 역시 기존에 약사가 지불했던 권리금 전체를 회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온누리약국체인 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은 "약국의 경우 약국으로의 양도양수가 아닌 업종이 변경되게 되면 양도 약사의 손해가 클 수 밖에 없다"면서 "기존에 높은 권리금을 들여 들어왔다가 그만큼의 회수를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나 대로변 약국의 경우는 휴대폰 가게 등 타 업종으로 변경되는 경우 조제 중심 약국에 비해 그나마 권리금을 높게 책정해 받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2021-12-23 11:51:40김지은 -
약국 카드수수료 인하…5~10억 1.25%, 10~30억 1.5%[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카드수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매출구간별로 ▲3~5억원은 1.3%에서 '1.1%'로 ▲5~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30억원은 1.6%에서 '1.5%'로 카드수수료가 하향 조정된다. 적게는 0.1%p에서 많게는 0.2%p까지 인하되는 것이다.민주당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금융위는 전체 가맹점의 96%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하 규모는 총 4700억원으로 추산된다.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당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감안해 영세한 규모의 자영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보다 더 많이 경감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2021-12-23 11:28:43강혜경 -
건강기능식품 지침서 '건기식 이해와 실전 활용'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와 상담 역량 등을 높일 수 있는 지침서가 발간됐다.오성곤 박사는 건기식의 개요와 27개 영양소 설명, 36개 기능성을 축약한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 활용'을 최근 발간했다.간행은 약학정보원이 맡았는데, 오 박사는 특히 다빈도로 사용되는 건기식 원료 144종에 대한 해설 등을 곁들여 총 2권으로 편찬했다.오 박사는 "고령화, 코로나 등과 맞물리며 건기식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원료와 기능성을 소재로 한 건기식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기식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 공부를 시작하려는 유관업계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가령 책에서는 현대인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에 대한 개념과 원인, 증상에 대해 소개하고 일시적 피로와 만성적 피로에 대한 해부 생리적 접근을 담고 있다. 피로와 관련된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감소시키고 피로 개선을 위한 ATP 공급을 돕는 다양한 건기식 원료 등을 소개한 뒤, 임상 연구, 학술적 근거, 안전성 정보, 상호작용 등을 고려한 다양한 상담 방향 등 제시한다.한편 책은 헬스컨슈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2021-12-23 09:35:52강혜경 -
"완성형 소분건기식"...유니바이오 솔빛알팩 주목하는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온라인 시장에 빼앗기고 있는 약국 건기식을 되찾아와야죠. 특허받은 시스템과 장비, 기술력을 모두 갖췄습니다. 회원들은 앱을 통한 상담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습니다."솔빛피앤에프(이하 솔빛)가 내년 2월 맞춤형 소분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어, 솔빛브랜드 제품을 탑제하여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통해 정체된 약국 건기식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유비바이오 솔빛알팩은 바이오에비뉴의 알팩과 손을 잡고 특허받은 유통추적이력시스템, 조제공장형 장비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그동안 '약사가 먹는 약'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온 솔빛이 유니바이오 솔빛알팩과 기술력을 더 한 소분건기식 모델을 완성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손원록 솔빛피앤에프 대표(왼)와 임상진 바이오에비뉴 회장. 최근 손원록 솔빛 대표와 임상진 바이오에비뉴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의 시스템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유비바이오 솔빛알팩을 개발한 임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제공장형장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년 3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약 2700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4월부터는 장비들을 본격 가동한다.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은 건기식 한 알마다 유통추적이력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스캔해 제품의 구성원료와 제조일자, 포장과 유통과정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또한 주문과 동시에 카카오톡으로 소분 건기식이 조제되는 실시간 영상이 발송된다.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실물 구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점이 차별화됐다.소비자에겐 조제영상과 제품 정보들이 담긴 알림이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된다. 임 회장은 "많은 업체들이 감탄할 정도로 앞선 장비와 기술력이라고 자부한다. 실제로 러브콜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또 알약 하나하나 항온 항습이 관리되는 나정 관리실과 약포지를 사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소분 건기식용 ATC와 재고를 갖출 필요없이, 앱을 활용해 화상 상담과 관리에만 신경쓰면 된다.별도의 공간과 비용적 부담 없이 소비자 구독서비스 관리만으로 지속적인 이익이 창출되는 모델이다.현재 정부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을 2년 간 진행하고 있고, 내년 7월 사업이 종료된다. 사업을 진행하며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내년 초 소분 건기식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손원록 대표는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약 40~50가지의 제품을 맞춤형으로 소분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서 "회원들은 다른 부담 없이 앱을 활용해 소비자 상담과 관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12-22 21:03:31정흥준 -
"새내기 약사도 환영"…새해 맞이 약사구인 한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로운 해를 10여일 앞두고 일선 약국들이 내년부터 함께 일할 근무약사 구인에 나섰다. 올해도 역시 지역 별 근무약사의 급여 간극은 극명했다.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신년을 맞아 다음달부터 약국에서 근무할 약사, 약국 직원 채용에 들어갔다.이중 일부는 내년에 배출될 새내기 약사에까지 러브콜을 보내는 약국도 있다. 개국에 필요한 약국 업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단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울산의 한 약국은 약사 채용 공고에 ‘약국 근무 경험 없는 약사 우대’라고 제시하며 신입 약사에게는 개국에 필요한 약국 업무를 기초부터 조제, 투약, 일반약, 한약, 상담방법, 학술 교육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이 약국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격주로 일하는 조건에 급여는 실수령액 기준 월 50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형성돼 있으며, 근무 시간 등에 따라 월급은 차등 지급된다고 밝혔다.경기도 평택의 한 약국도 파트, 전일 근무 약사를 채용하는데 내년 1월 약사국시를 보는 초보 약사도 구직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올해도 역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 약국 간 풀타임 근무약사의 급여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근무 시간이나 약국 업무 환경 등에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평일 5일 실수령액 기준 월 급여 차이는 최대 200만원까지 나기도 했다.더불어 지방의 약국들은 근무약사가 머물 원룸 등의 숙소와 더불어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복지혜택을 내세우기도 했다.제주 서귀포의 한 약국은 연봉 기준으로 세금 제외 전 기준 7100만원을 제시했으며, 이외에도 연차 15일과 1인 1실 원룸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경북 안동의 한 약국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은 격주 근무하는 기준으로 경력 1년 이상 약사의 급여 실수령액을 월 650만원으로 제시했다.충북 제천의 한 약국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격주로 오전 8시반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는 조건에 급여를 실수령액 기준 월 550만원을 지급하는데 더해 필?G면 별도의 숙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서울, 수도권이나 지방의 교통 편의성이 높은 지역의 약국 등은 근무약사 월 급여가 실수령액 기준 월 450만원에서 550만원대에 가장 많이 형성돼 있었다.서울 노원구의 한 약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격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실수령액 기준 월 450만원대를 제시했다.인천의 한 약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실수령액 월 500만원을, 경기 안성의 한 약국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 조건에 월 실수령액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되면서 일선 약국의 4대 보험 등의 대납 풍토가 일부 사라질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약국들의 대납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도 역시 다수 약국이 4대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급을 구인 조건으로 내걸었다.이외에도 1년 이상 근무자에 대한 퇴직금 지급과 점심 식사 제공이나 식대 지급 등을 구인 조건으로 제시한 약국도 적지 않았다.서울의 한 약국은 “실수령액을 월 500만원으로 책정했고, 4대 보험 가입과 퇴직금 지급, 점심 식사는 별도로 제공하고 했다”면서 “소득세는 본인이 부담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2021-12-22 17:01:38김지은 -
인천 공공심야약국 13곳 안착…시민평가 '엄지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3곳이 운영 중인 인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광역시가 21일 공개한 2021년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한 시민 568명 중 '공공심야약국이 매우 도움된다'는 응답이 69.5%(395명)로 가장 많았다.이어 '도움된다' 27.6%(157명), '조금 도움'이 2.8%(16명)였다. 특히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중 관할 지역의 약국을 이용하는 비율은 75.4%(428명)였고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내가 88.3%(502명)로 가장 많았다. 약국 방문을 위한 교통수단은 도보가 47.4%(269명), 자가용 46.8%(266명)로 비슷했다.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인지 경로는 시·군·구 홈페이지를 포함한 인터넷이 47.7%, 주변인의 안내가 31.3%로 나와 인터넷 홍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공공심야약국 이용 시 긴급 상황의 정도는 긴급이 39.8%(226명)로 가장 많고, 보통 37%(210명), 매우 긴급 17.6%(100명) 등이다.매우 편리하고 고맙다는 의견을 포함해 총 68건의 기타 의견이 나왔다. 주요 내용은 ▲오랫동안 계속 공공심야약국을 잘 운영·유지해 달라 ▲코로나19 등 야간 응급실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리했다 ▲공공심야약국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 등이었다.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공공심야약국 3곳을 운영하기 시작해 지난해 5곳, 올해 13곳으로 확대했다. 시는 내년에도 공공심야약국 13곳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00%로 취약시간대 약국 운영으로 인한 시민의 평가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관할 구 심야약국을 이용하는 경우는 75.4%이며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내가 88.3%를 차지해 심야약국 이용의 편리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시는 "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인지경로는 인터넷(시·구 홈페이지 포함) 47.7%, 주변사람 안내 30.3%로 인터넷 홍보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시정 홍보 카드뉴스 등 SNS홍보 강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1-12-22 00:08: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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