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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립제 감기약도 품절…한약제제 코로나 특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로 가정 상비의약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한약제제와 과립제도 유례없는 판매를 보이고 있다. 일반의약품 제제들의 수요와 맞물려 한약제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에 더해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을 보이는 '롱코비드' 증세로 한약제제나 과립제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약제제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도 "이렇게 한약제제가 큰 관심을 받고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당일 생산 분이 당일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반약 감기약, 진해거담제에 이어 한약제제들 역시 품절을 보이고 있다. 은교산을 필두로 갈근당액, 갈근탕엑스과립, 패독산엑스과립 등에 걸쳐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 경방신약 가쁘레엑스과립, 갈근탕액, 쌍화탕액, 향성파적환엑스과립, 노넥스에프환, 브르럭엑스과립, 소폐탕엑스과립, 한국신약 안티캄캡슐, 은교산엑스과립, 치코날캡슐, 코푸콜드-엑스액, 패독산엑스과립, 갈근탕엑스과립, 감코날엑스과립, 정우신약 맥감과립, 삼소음액, 갈근탕엑스과립, 청패탕엑스과립, 파이네신과립, 파이네신캡슐, 자모 등이 모두 품절이다. A약국은 "경방신약, 한국신약, 정우신약 등 제품들이 모두 전멸이다. 은교산, 안티캄, 한스콜, 갈근탕, 패독산, 스토마신 등이 모두 품절됐다"며 "주문은 했지만 약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B약국도 "갈근탕의 경우 코로나 예방접종 때부터 시작해 꾸준히 판매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 증상인 기침, 가슴통증 등으로 인해 은교산, 소청룡탕 등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B약국은 "최근에는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으로 해당 제제들을 찾는 경우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격리 해제 후에도 기침, 가래, 입마름, 가슴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때는 일반약 보다는 한약제제 등을 찾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C약국도 "확진 기간 동안 일반약이나 처방약을 복용하고 나서 증세가 계속되니까 한약제제들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워낙 롱코비드 증상이 다양하다 보니 단순 해열진통제, 감기약 보다는 한약제제를 먼저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도 "설 연휴 이후 주문량이 늘었고, 현재도 주문이 밀려들어 감기, 기관지약 전반에 걸쳐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날 생산하는 제품들을 그 날 바로 약국으로 유통하지만 워낙 수요가 많다 보니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나타나는 불편감으로 한약제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경우 관련 제제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회사에 직접 연락을 해 오는 소비자들도 3~4배 가량 늘었다"며 "특히 기침, 가래, 천식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의 경우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약국에서 한약제제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생산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약제제가 이렇게 많이 판매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2022-03-29 15:51:39강혜경 -
링티, 약학대학 20여곳에 '링티 플러스' 4만포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링티가 약학대학 20여곳에 그동안 '링티 플러스'를 약 4만포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링티 플러스는 지난 2020년 출시된 약국 전용 제품이다. 링티는 올해 신제품 플러스22를 출시하며 약국용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링티는 이익보다 약업계와의 꾸준한 관계 형성을 중요시하고, 약학대학 지원도 이같은 의미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약학대학 측에서 협찬 제안이 오는 경우도 많았다. 한 약학대학에서는 "시험 기간과 약사 고시 준비 중 체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제품을 받았던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제품 협찬에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링티 관계자는 "힘든 시험 준비로 지쳐 있을 약대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링티는 더 많은 약대생들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각종 커뮤니티에 추가적인 제안을 할 계획이다. 링티 관계자는 "제품 지원과 더불어 이벤트, 서포터즈 등 약학대학 학생들이 더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며 “제품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언제든 지원 요청 바란다"라고 전했다.2022-03-29 15:33:2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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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병원, COPD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1등급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43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항목과 모니터링지표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은 지난 모든 평가에 이어 이번 7차 평가에서도 전체병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안양, 군포 지역에서 유일하게 7회 연속 1등급 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리며 호흡기 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강제구 지샘병원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과 의료진 덕분에 7회 연속 만성폐쇄성폐질환 1등급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03-29 14:18:42노병철 -
병의원 코로나 대면진료 허용…약국 대면조제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일(30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 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약국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종전에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확진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해 약을 조제, 수령해 가면서 약국 근무자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졌다면, 확진 환자에 대한 대면진료가 시행되면 약국의 위험도는 현재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대리인을 통해 약을 수령하도록 하는 정부 지침은 무용지물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대면 진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늘 0시 기준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279곳이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대면진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 중대본은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및 코로나 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신청방법도 기존의 시도 지정에서 의료기관 직접 신청으로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신청 후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으며, 참여하는 병의원에 대해서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 청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0일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중대본은 "국민들이 필요시 적절한 진료를 받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침에 약국가는 반발하는 분위기다. 호흡기 전담클리닉 인근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정부 지침이 약국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 의료기관의 경우 자발적으로 대면 진료 등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약국은 인근 병의원의 취사선택에 따라 갈릴 수밖에 없다"며 "수가도 없는 상황에서 약국은 위험 부담만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약사는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찍을 당시 보다는 RAT 검사 등이 줄어들긴 했지만, 약국 근무자들은 매일 자가검사키트로 자가검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확진자와 유증상자를 만나는 빈도가 잦다 보니 확진이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실제 확진된 사례도 적지 않게 전해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 B약국도 확진자 대응 매뉴얼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의료기관의 경우 확진 환자와 비확진 환자의 동선이나 시간 등을 분리해 진료를 보도록 하지만 약국의 경우 이같은 동선분리, 시간분리 지침이 전무하다는 것. B약국은 "이와 같은 우려와 주장이 이미 한참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며 "정부의 'RAT 양성 환자 대리인 수령'은 아예 이행되고 있지 않으며, 대면 진료를 하고 난 뒤에도 대리인이 와서 약을 수령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 확진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고 난 뒤 약을 수령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약국 근무자와 일반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미흡하다는 주장이다. B약국은 "의료기관은 감염예방관리료 수가가 인정되는 데 반해 약국은 패싱인건지 감감무소식"이라며 "관련한 수가와 지침을 만들겠다던 약사회는 뭘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취임 직후 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14일부터 제도가 변경되면서 확진 상태에서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 약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며 '복지부, 질병청과 논의해 최대한 빨리 관련 지침을 약국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수가와 관련해서도 당국과 논의하겠다고 언급했었다.2022-03-29 11:50:08강혜경 -
"3일만 쉬고 출근하세요"...BCP에 약국장-약사 갈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도 BCP(Business Continuty Plan)가 적용돼 무증상·경증 확진 약사는 3일 뒤 업무에 조기 복귀할 수 있다. 일주일 격리 없이 근무할 수 있다는 점에서 BCP 지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일부 약국에선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갈등의 원인이 됐다. 약국장은 재택환자 급증으로 인력 공백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근무약사는 아픈 몸을 이끌고 근무하라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A약사는 "BCP가 강제 사항이 아니다. 그래서 약국장은 3일만 쉬고 복귀하라고 얘길하지만, 근무약사는 몸이 안 좋아서 일주일은 쉬어야 될 거 같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주말을 끼고 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그것도 아니라면 부담이 크다. 요즘처럼 정신없이 바쁠 때엔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약국장 입장에선 경증으로 보이는데, 근무약사는 몸이 안 좋다고 하면 더 할 말은 없다. 요즘 일이 몰아치니까 쉬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서로 감정이 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천 B약사도 "우리 약국도 근무약사들이 전부 확진 나왔는데 3일만 쉬고 복귀를 했다. 요새 약국이 바빠서 일주일씩 빠지면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단기간에 약사를 새로 구할 수도 없고, 혹시 구한다고 해도 손발이 맞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B약사는 "물론 근무약사 입장도 이해는 된다. 다행히 우리 약국에선 3일 쉬고 복귀하는 데 별다른 갈등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확진 직원 조기 복귀로 약국 내 추가 감염 우려도 있었다. 다만 업무가 많은 시기라 불가피하게 조기 복귀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정 부분 위험을 감수하고 근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수당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A약사는 "감염 우려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약국 업무가 너무 많다 보니 감염될 가능성도 있지만 조기 복귀하고 있는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약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수당을 같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약사는 "요즘엔 직원들이 PCR을 받거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따로 받지 않는다. 의심 되면 약국용으로 검사를 하고, 혹시 양성이 나오면 3일씩 쉬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확진이 되고 있다"고 했다.2022-03-29 11:46:12정흥준 -
위치 기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 카카오벤처스 투자 유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위치 기반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 '메듭'을 운영하는 메디르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르는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시드 단계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30억원이다. 메듭이 다른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병의원을 본인 위치 기반 2km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 위치를 기준으로 근거리의 병원만 노출되도록 한 '하이퍼로컬 정책'을 통해 대면 진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화된 점이라는 것. 회사 관계자는 "화상 진료를 넘어 추가 진단이 필요할 경우 병원으로 이동해 더 깊이 있는 대면 진료 연계가 가능해지고, 의사와 연속성 있는 진료가 가능해지고, 오진의 확률도 대폭 낮출 수 있다"며 "병원과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약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약국의 약 재고가 없는 상황이 줄고, 배달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차 의료 붕괴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메디르는 현재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운데는 강남 지역 기준으로 가장 많은 병원·약국과 제휴를 맺었으며 올해까지 서울 전 지역에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메듭은 국내 의료인의 고충을 해결하고 의료 이용자들로 하여금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건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메디르는 지역기반 모델을 통해 원격진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부분을 최소화시키면서 환자를 위한 원격 진료 사업 모델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의료계의 우려를 조금씩 해소해 가면서 장기적으로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3-29 10:30:08강혜경 -
"30일부터" "미정" 소포장 키트 공급시기 제각각...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부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제한이 해제되면서 소포장 키트 공급 시기를 놓고 약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창 수요가 몰렸던 2월 중순과 비교해 최근 수요는 40% 가량 감소했지만, 소포장 제품이 본격 유통되면 약국에서 소분 작업을 거치지 않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 시점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약국가에서는 소분된 제품 이외에 남아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반품 후 소포장 제품을 주문하면, 추가적으로 소분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2개입 소포장 언제부터 유통될까?= 28일 데일리팜이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고 있는 업체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업체마다 공급 시기를 각기 다르게 예상하고 있다. A업체는 "키트 제한 해제와 소포장 유통과 관련 약국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유통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B업체도 "4월부터 생산은 가능하지만 바로 출고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C업체는 "4월 1일부터는 약국으로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업체도 "3월 30일, 31일부터는 소포장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 B· C·D업체가 공급 일정이 각기 다른 이유는 '소포장 제품 확보'와 '기존 물량 판매'에 있다. C업체 측은 "공급업체에 따라 유통 시점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소포장 제품 확보가 가능한 경우라면 바로 들어가겠지만 상대적으로 나중에 시장에 진입한 후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남겨진 덕용 물량'에 따라서도 시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업체 관계자는 "가장 큰 걸림돌이 가격이다. 정부가 한 달 더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개당 6000원의 가격을 책정한 것은 기존 물량을 최대한 소화하라는 차원이었다"라며 "도매업체도 마찬가지다. 예상했던 수량과 보유한 수량 등이 회사에 따라 다르고, 판매가격 등에 대한 이슈도 있다 보니 결정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도매업체들의 경우 보유 물량을 털어낸 뒤에 소포장을 공급해야 부담이 없지만, 정부가 덕용 제품과 소포장 제품의 공급가를 동일하게 책정하면서 자칫 도매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우려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가 아직 공급 가격을 정하지 않았다. 소포장의 경우 덕용보다 공급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어떻게 가격을 정해야 할지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생산단가가 올라가는 데 반해 약국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종전대로 고수할 경우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 유통 업체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D업체 관계자도 "식약처가 지난 2월에는 반품 키트를 공공물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지난 24일 식약처· 대한약사회·편의점업계· 제조업체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소포장의 경우 덕용과 비교했을 때 포장에 투입되는 인건비만 3배 이상 들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가격을 고수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주문·반품 규정도 제각각= 주문, 반품 규정도 제약·유통사별로 제각각이다. B업체의 경우 덕용에 대한 주문을 28일부터 중단한 상황이다. 소포장 유통을 앞두고 더 이상 약국에 덕용 제품을 유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B업체는 20개 짜리 통으로만 반품이 가능하다고 약국에 안내했다. C업체는 "아직 반품과 관련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가 4월 1일부터 소포장 제품 판매 가능 등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현장 상황을 감안할 때 사전 조치가 미흡해 보인다. 특히 판매처가 다양한 업체들의 경우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키트 수급이 급한 불은 끈 상황에 접어들었다면 식약처가 품질관리 등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2-03-28 16:48:19강혜경 -
롯데, 700억원 출자 헬스케어 사업 진출…내달 출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의 '건강관리사업'으로 과학적 진단부터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very Moment of your Health life'를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보통 건강기능식품이나 운동을 선택할 때 전문가 판단보다는 주변인의 추천이나 광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현재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도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 특정 영역을 다루는 플랫폼이 대부분으로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롯데 측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주목했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롯데헬스케어는 고객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와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고, 섭취 방법과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점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롯데는 "유전자 진단 및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 기관의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들과도 협업을 강화해 나가며, 특히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시장 성장이 가파른 지금, 롯데의 국내 시장 선도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2022-03-28 12:04:55강혜경 -
라게브리오 처방 잠잠...팍스로비드 조제만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머크 코로나 경구치료제인 라게브리오가 26일부터 약국에 공급됐지만 아직까지 환자 처방은 나오지 않고 있다. 28일 거점 약국에 따르면 청구프로그램에 코드 등록도 이뤄지지 않아 입력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서울 A거점약국은 “병원도 마찬가지일텐데 수기 처방을 내는 게 아닌 이상 나올까 싶다”며 아직까지 라게브리오 처방이 없다고 했다. 다른 약국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20개씩 공급을 받았지만 주말 동안 처방이 없어 라게브리오 재고는 그대로였다. 서울 또다른 B거점약국은 “주말 동안 팍스로비드만 처방이 나왔고 라게브리오는 한 건도 없었다. 이번주에나 조금씩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팍스로비드가 상대적으로 효과가 높은데다 먼저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후속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는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팍스로비드는 간질환, 신질환 환자에게는 복용이 주의된다. 반면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 대비 복용 제한이 적지만, 임신부나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 C거점약국은 “팍스로비드가 없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에 한해 보완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처방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도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가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2022-03-28 11:54:58정흥준 -
낙찰가 2배 뛰었던 센텀시티역 약국...계약 불발로 재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센텀시티역 약국 낙찰을 받은 약사가 개인사정으로 계약을 포기하면서 재입찰이 이뤄진다. 센텀시티역 약국은 약사 5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낙찰가가 2배 가까이 올랐던 곳이다. 기존 게임체험 홍보관 ‘지스테이션’으로 사용하던 약 26평(84.5㎡) 공간이다. 부산교통공사 최초 제시가는 1억6916만9000원이었지만 최종 낙찰가는 3억3000만원이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통로로 연결돼있고 인근에 벡스코(BEXCO)가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센텀시티역에는 편의점과 상품권, 금은방, 화장품 가게 등이 입점해있다. 28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약사가 개인사정으로 계약을 포기하면서 오는 30일까지 재입찰을 진행한다. 계약을 포기한 약사는 낙찰가의 5%인 165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낙찰받은 약사가 계약을 포기했다. 이런 경우 입찰보증금 5%를 돌려받지 못한다”면서 “또한 입찰에 참여했던 후순위에게 권리가 가지 않고 재입찰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입찰가는 지난 공고와 동일하게 5년 계약에 1억6916만9000원이 책정됐다. 월세로 환산하면 282만원이다. 다만 이번에도 입찰 경쟁이 예상돼 최종 낙찰가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온비드를 통해 30일 오후 4시까지 입찰이 진행되며 31일 입찰 결과가 발표된다.2022-03-28 11:20:1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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