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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약국 화장품 가격차, '병행수입'으로 극복할까크고 작은 병행수입 업체와 해외 직접구매로 가격선이 무너진 약국 화장품 시장. 약국은 이대로 화장품을 포기하고 말 것인가. 약국 화장품 구색은 물론 가격선까지 맞추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인지도 있는 화장품과 건기식을 적정 가격에 매입하려 약국 업체들이 더 많은 발품을 팔고 있다. 현재 개별 약국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다. 때문에 약국이 이러한 화장품이나 건기식, 의약외품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밴더나 약국 체인을 통해야 한다. 한 약국 체인은 현재 유명 약국화장품 병행수입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개별 판매자와 병행수입사들의 제품 판매가가 워낙 낮아지면서 약국이 의약품 전자상거래 몰에서 매입하는 가격으로는 경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시도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자체 판매제품을 발굴하고 있는 약국체인은 물론 약국 조합이나 유통업체도 화장품과 건기식, 다양한 약국 판매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밴더나 병행수입 경로를 물색하고 있다. 다만 인기제품일 수록 물량 확보가 어렵고 최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많은 수량을 주문을 해야 한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10~15% 이하 수준의 차이라면, 배송료과 배송 기간이 걸리는 온라인 판매처와 충분히 경쟁할 만한 수준이라고 본다"며 "약국이 적은 마진이라도 붙여 이 정도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매입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더 많은 밴더를 찾고 다양한 경로를 비교하고 있다"며 "약국이 화장품과 건기식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6-04-09 06:14:56정혜진 -
지하철 역사안 약국 왜 인기없나 직접 가봤더니[현장]서울도시철도공사 역사내 약국·의원 임대사업지 화제를 모으며 야심차게 추진됐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 약국, 의원, 한의원 임대 사업이 의·약사들의 냉담한 반응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8호선 장지역에 의원, 약국, 한의원 입찰을 2회에 걸쳐 진행했으나 참여하는 의·약사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의 유찰 끝 5일 철도공사는 결국 절반의 가격으로 입찰 금액을 대폭 인하해 재입찰을 시작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도시철도공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지하철약국은 왜 외면받고 있을까. 데일리팜이 세 번째 임대료 파격 할인 입찰 공고가 난 다음날인 6일 오후, 시범사업 대상인 8호선 장지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두 곳 모두 유동 인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이곳에 병원, 약국이 들어와도 되나 싶을 정도의 고요함이었다. ◆8호선 장지역=오후 12시 30분. 다른 역세권들이 점심 식사를 위한 직장인들의 유동이 많은 시간, 8호선 장지역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장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가 바로 연결되는 4번 출구쪽 지하에 약국과 의원(한의원) 각각 한 곳씩 임대를 준비 중이다. 지하철 8호선 라인이 워낙 한산한 특징도 있지만 장지역의 경우 현재 지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 완료를 2~3년 앞두고 있어 비교적 더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실제 올해 1월 기준 장지역 승하차 인원은 81만 5731명으로 일평균 2만 6314명에 그쳤다. 유동인구가 적은데 더해 지하에 의원과 약국 자리가 입점된다는 점도 의약사들이 임대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장지역 반경 1km 이내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치과 등 병의원 10여 개가 포진돼 있고 약국은 가든파이브 내 2곳을 포함해 4~5곳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근 약국 약사는 "현재 워낙 유동인구가 적은데다 지하에 굳이 의원이 들어올 이유는 없다"며 "의원도 입점되지 않는데 약국이 들어오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입찰 임대료 가격에는 의원, 약국이 들어와도 수지를 맞추기는 어렵다. 약국이 입점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공사가 제시한 장지역의 임대 조건은 의원 면적이 242.98㎡(약 73평) 약국 자리는 38.82㎡(약 11평)이다. 약국자리로 지정된 1002호의 5년간 임대료는 1, 2차 입찰 당시 2억7517만원(월 임대료 458만원)에서 이번에 1억6552만원(월 임대료 278만원)으로 39.8% 인하됐다. 인근 약사들은 인하된 가격 역시 현재 주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당장은 수지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가든파이브 내에도 메디컬층을 형성해 분양 사업을 시작했지만 치과, 내과만이 입점되고 다른 진료과가 추가로 들어오지 않아 결국 다른 2곳도 폐업을 한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들은 현재 장지역 상권 특성상 2~3년 후를 보고 장기 투자할 경우에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안으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현재 운영 중인 가든파이브와 더불어 인근에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된 만큼 유동인구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점포주들도 현재는 적자이지만 2~3년 후를 보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근에 대형 쇼핑몰, 백화점이 위치하고 2018년 입주가 완료되면 유동인구에 따른 약국 등은 일정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호선 DMC역=그렇다면 또 다른 시범사업 지역인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은 어떨까. 오후 3시경의 DMC역 풍경 역시 한가해보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DMC역에 의원, 약국을 임대하려는 곳은 6호선과 연결된 4번 출구와 이어진 건물 1층의 4개 구역. 의원 3곳과 약국 1곳이 임대 중이다. 기존 의류, 제과업체 매장 등의 흔적이 남아있는 점포는 현재 문이 굳게 닫힌 채 의, 약사들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임대가 지연되면서 매장 주변에 불법 주차가 성행해서인지 주차위반 경고 문구도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있는데다 지상 1층에 있어 의원 입점 후 처방전 수혜와 유동인구에 따른 개국 입지로 적합해 보이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DMC역 인근, 특히 이번 약국, 의원 임대 예정인 4번 출구 주변으로는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DMC역 4번 출구로 나오면 큰 도로가 좌우로 길게 뻗어있고 하천이 흐른다. 횡단보도도 상당 거리 떨어져 있고 아파트 단지나 상가도 500m 이상 떨어져 있다. 그나마 언론사, 방송사 입주로 유동인구가 일정 정도 확보된 디지털미디어시티 단지와도 1Km 이상 떨어져 있고 그 주변으로 의원, 약국이 이미 형성돼 있어 그쪽의 수혜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최소한 5년은 기다려야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고, 현재는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4번 출구의 경우 환승역이라고 해도 출구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고, 이미 미디어시티 단지에 의원과 약국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로 경쟁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역시 현재 상권을 고려할 때 도시철도공사가 내 건 의원, 약국 임대 조건이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입찰 중인 약국 한곳의 면적은 약국 임대 구역은 111.38㎡(약 33평). 초기 5년 임대 기초가격은 3억262만원(월 임대료 504만원)이었지만 이번 3차 입찰에서는 41.2% 인하된 1억7787만원(월 296만원)이다. 의원, 한의원 면적은 각각 75.82㎡(약 23평), 186.93㎡(약 56평), 249.8㎡(약 75평)이며, DMC역 0001의원자리는 5년 임대료는 초기 입찰가보다 50%이상 인하돼 1억1659만원(월 임대료 195만원)에서 5702만원(월 임대료 95만원)에 적정 거래가격이 형성돼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문의는 오고있지만 임대료 등이 부담됐는데 이번에 인하해 진행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4-07 06:14:59김지은 -
원료·완제 시너지…글로벌 진출 탄력[연속 인터뷰 ⑥] 김국현 이니스트 대표 작년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 이니스트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힙입어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니스트'는 사람 인(人)에 처음을 뜻하는 퍼스트(First)가 결합돼 사람이 먼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니스트는 지난해 9월 기존 동우약품·동우신테크·JRP를 각각 이니스트팜, 이니스트ST, 이니스트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고 통합 CI로 재출범했다. 원료 도매로 출발한 회사는 2000년 원료 제조업체 동우신테크를 설립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완제품 제조업체 JRP를 인수하면서 도매, 원료제조, 완제품제조가 가능한 토털 헬스케어업체로 확장 변신했다. 특히 직접 제조한 원료로 완제품을 만들어 바로 시장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문턱높은 항암제 원료사업 기대…해외진출 눈앞 작년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ST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매출 364억원을 기록했고, 완제품 제조업체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27% 증가한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원료뿐만 아니라 완제품 도매도 하고 있는 이니스트팜 매출까지 합하면 약 1000억원에 근접한다. 김국현(60) 이니스트 대표는 2020년에는 연매출 2000억 돌파도 자신했다. 김 대표의 자신감은 성장동력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이니스트ST의 항암제 원료 신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니스트ST는 작년 오송에 항암제 전용공장을 짓고, 국내 한 제약사의 항암신약 제품허가를 위한 원료생산에 들어갔다. 이니스트ST는 이전에도 한미약품이 개발해 해외 기술수출이 이뤄진 항암신약 후보 '포지오티닙' 원료를 생산한 적이 있다. 항암제 원료 사업은 진입 문턱이 높아 항암제 전용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니스트ST는 작년 10월 미국 LSK바이오파마와 BTK저해 항암신약 후보에 대한 원료공급 MOU를 맺었다. 김 대표는 MOU 이후 공장실사와 샘플 검증이 이뤄졌고, 현재는 실생산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트ST의 강점은 해외수출이다. 현재 음성에 총 300톤 생산규모의 1, 2공장과 50톤 규모의 오송 항암제 전용공장이 구축돼 있다. 3개 공장에서 만든 원료의약품 약 40%가 해외에 수출된다. 원료 공수받아 완제품 판매...바이오제약 시너지타고 '훨훨' 특히 일본쪽 수출이 전체에 70%에 달한다. 최근 이니스트ST는 일본의 유력 제약사와 제네릭의약품 원료 공급에 관한 전방위적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에 론칭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양사가 코웍하는 방안을 놓고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실제 성사된다면 원료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니스트ST 원료는 다수의 국내 제약사에 공급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판매하는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는 전량이 이니스트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원료 경쟁력은 완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인수 이후 6개월만에 매출성장과 더불어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이니스트ST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에만 27개 품목을 신규허가받아 현재까지 199개의 제품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CMO사업도 탄력을 받아 50여개 제품이 수탁생산되고 있다. 특히 작년 허가받은 소염진통제 '셀레록스캡슐'은 분당서울대병원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1월 처방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성과가 과감한 인재영입과 R&D 투자, 원가절감, 노후시설 교체 등 경영 혁신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 이후 기존 노후화 시설 교체에 머물지 않고, 젊고 재능있는 인재를 영입해 체질개선에 나섰다"며 "사람인(人)과 1st의 조합어인 이니스트의 사명처럼 앞으로도 사람이 우선인 인재경영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트는 숙취해소 드링크제제 등 OTC, 화장품 등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순방을 계기로 수출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광범위 통증치료제 등 차세대 물질 개발을 시작했다. 원활한 투자확보를 위해 이니스트ST는 IPO(기업공개) 작업에 착수했다. 향후 2년 내 상장이 목표다. 김국현 대표는 "앞으로도 이니스트ST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원료와 완제회사로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더욱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내수시장 한계를 인정하고,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16-04-06 06:14:59이탁순 -
요양원 처방전 받아 약 배달한 약국, '영업정지' 위기요양병원과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 특정 약국에게 처방전을 몰아주는 사례가 적발되자 관련 약국들도 조사 선상에 등장했다. 최근 경기도 A약국은 특정 의원과 담합, 의약품 약국 외 판매 혐의로 심평원 현지실사를 받았다. 조사 이유는 B병원이 협약을 맺고 있는 C요양원이 처방전을 A약국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현지실사 결과 B병원 직원이 A약국에 관련 처방전을 직접 배달하고 조제된 약은 다시 병원 직원이 다시 C요양원에 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사에서 심평원은 병원 직원이 특정 약국에 지속적으로 처방전을 직접 전달한 것과 관련, 의원과 약국의 담합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병원 직원이 약국으로부터 약을 받아 요양원에 전달한 것은 약을 택배 배달한 것과 유사한 만큼 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로 해당 약국은 최소 벌금 또는 영업정지 1개월에 해당되는 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인천의 한 약국도 최근 요양병원 위탁 사업에 참여 중인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이 요양병원 처방전을 팩스로 몰아줘 인천남동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서와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병원이 해당 약국 지속적으로 팩스로 처방전을 발송해 왔고, 약국은 병원과 승용차로 30~40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지역 보건소는 병원과 해당 약국이 환자, 보호자 요구 없이 처방전을 팩스로 보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사담합행위에 따른 약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 약국들은 종합병원 등이 처방 조제 등의 여력이 없는 지역 내 소규모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의 협약을 맺어 외래 처방전을 발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병원에서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나온 처방전을 특정 약국에 몰아서 팩스 처방을 하거나 직원이 직접 약국에 배달하면서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 경우 특정 병원과 약국 간 담합 소지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택배로 배달함에 따라 의약품 약국 외 판매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 동의 없이 특정 병원이 지속적으로 한 약국에 처방전을 팩스로 발행하거나 직원이 배달하고 이렇게 조제된 약은 또 병원이나 요양원 등으로 다시 배달됐다면 이것은 담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이 경우 부당 청구에 따른 전액 환수 조치에 더해 최소 영업정지 1개월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6-04-06 06:14:56김지은 -
주인 못찾은 전철역 의원·약국 임대…결국 '할인행사'지하철 역사안 의원, 약국 개설 입찰이 잇달아 유찰되자 입찰 기초금액을 대폭 인하해 재입찰한다. 의원 자리는 평균 50%, 약국은 40% 인하된 입찰 기초금액이 제시됐다. 요지부동이던 의약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1일부터 6호선 DMC역과 8호선 장지역 사내 의원(한의원)과 약국 개설 3차 입찰을 시작한다. 두 차례 유찰로 절치부심하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입찰 기초금액을 대폭 낮춰 시장에 내놓았다. 6호선 DMC역 약국자리의 5년 임대 기초가격은 3억262만원(월 임대료 504만원)이었지만 3차 입찰에서는 41.2% 인하된 1억7787만원(월 296만원)이다. 8호선 장지역 약국자리로 지정된 1002호(38.82㎡)의 5년간 임대료는 2억7517만원(월 임대료 458만원)에서 1억6552만원(월 임대료 278만원)으로 39.8% 인하됐다. 결국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자 적정 거래가격을 대폭 인하 것이다. 의원자리는 약국보다 더 많이 내렸다. DMC역 0001 의원자리는 5년 임대료 1억1659만원(월 임대료 195만원)에서 5702만원(월 임대료 95만원)으로 무려 51%나 적정 거래가격이 인하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년(60개월) 임대료 총액(부가세 포함)에 대한 총액입찰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초 공사는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고수했었다. 즉 사업계획서 등을 근거로 80점 이상 최고 점수를 획득하면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된다. 의원의 경우 수술실,입원실 설치 및 운영이 불가능하다. 입찰 방식과 5년 임대 기준가격을 인하한 공사가 3차 입찰에서 의원과 약국 임대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016-04-06 06:14:55강신국 -
부울경유통협, 신성약품 겨냥 '직영도매' 문제 제기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주철재)가 부산 관내 대동병원의 의약품 유통문제를 두고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섰다. 협회는 최근 대동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신성약품이 KGSP 규정을 어겼다며 동대문구보건소에 고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창고 문제 외에도 병원 구매대행 의약품 도매업체의 설립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약사법이 규정한 '의료기관 개설자 임직원의 의약품도매상 불허가'를 피하기 위해 신성약품은 병원소유 학교법인과 합작해 병원 구매대행 의약품도매업을 설립했다"며 "해당 도매업체 지분은 대동병원 소유 화봉학원과 신성약품 소유의 유한회사가 각각 49%, 51%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소재 의약품도매업체인 신성약품을 고발한 사유는 영역다툼이 절대 아니다"라며 "오로지 의약품 유통 업권을 지키기 위해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대동병원과 해당도매업체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아 부득이하게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현재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협회는 사립학교 규정 상 문제도 수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고를 통하지 않은 의약품 공급에 대해서도 "신성약품이 주장하는 관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회 의견표명에 거짓이 있을 시 신성약품이 무고죄로 고발하라"고 강하게 날을 세웠다.2016-04-06 06:14:4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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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심평원, 한-멕시코 건강보험 협력강화 MOU박근혜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현지에서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과 한국-멕시코 간 건강보험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4년 한-멕시코 보건부간 체결한 MOU의 후속방안으로, 건강보험 분야 경험 공유 등을 위해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체결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 기반한 한국& 8228;멕시코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건강보험 분야 운영경험과 지식 공유, 전문가 교환, 학술행사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멕시코 사회보장청은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큰 사회보장 기구로, 1943년 설립해 멕시코 전체인구의 59%인 약 710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연금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에 참석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홍균 원장은 "멕시코와 교류협력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제도운영 경험을 통해 건강보험의 의료접근성 강화, 서비스 질 개선, 효율적인 제도운영 등에서 멕시코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명세 심평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보건의료와 건강보험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멕시코의 보편적 의료보장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MOU 체결과 함께 오는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멕시코 측에 상세히 소개했고, MOU 체결 이후 최초 사업으로 이 나라 건강보험 정책 담당자들이 연수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공단과 심평원은 복지부,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건강보험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올해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핵심실천과제 중의 하나인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중심으로 급여설정 등 핵심이슈를 특화과정으로 신설하고,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참여시키는 등 사회보장분야 세계최고의 명품 국제연수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한·멕시코 간 건강보험 MOU 체결을 기반으로 멕시코 사회보장청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정부의 한국의료 중남미 진출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2016-04-05 18:11:4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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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의 천국…제주도 약국은 지금 "필수 쇼핑코스"중국인 관광객 요우커의 제주 관광 붐이 인 지 몇 년이 흐른 지금, 제주는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였다. 제주도를 찾은 4월 3일과 4일은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있어 일주일 중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요일이었지만, 주요 쇼핑몰과 관광지에선 요우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주 4·3사건' 추모 기념식 안내 현수막이 도로 곳곳에 걸려있는 제주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운남동과 연동 일대엔 중국인이 유동인구의 70~80%는 되는 듯 보였다. 특히 최근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 계열의 고급스런 대형 면세점이 이곳에 들어서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났다. 현재 은남동과 연동 등 중국인을 상대하는 상점이 몰린 지역에만 열 곳 가까운 약국이 성업 중이다. 요우커들에게 가장 '핫'한 곳으로 꼽히는 '제주 문화의 거리' 150m 남짓 되는 거리에 약국 세 네 곳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 약국의 특징은 '藥(약)' 간판을 크게 걸고 있지만 겉보기엔 약국이라기 보다 드럭스토어나 헬스&뷰티스토어 모습에 더 가깝다. 의약품 보다 한국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식품, 음료 등을 주력으로 내세워 문 앞과 입구에 배치했다. 각 매대에는 중국어 설명을 달고 있다. 매장 한 쪽에는 '레모나' 광고모델인 배우 김수현 입간판도 빠지지 않는다.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 여행 성수기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 9월을 지나 중국의 추석인 '춘절'이 있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단체 관광과 별도로 자유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 실제 제주시내 버스와 길거리에는 두명 씩 움직이는 커플이나 삼삼오오 가족 단위 관광객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제주시 내 관광지에서 위치한 한 약국은 전체 손님 중 80% 이상이 중국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이 약국 약사는 "단체 관광객이나 자유여행객들이나 찾는 제품은 비슷하다"며 "알려진 대로 일반약 중에는 파스가 인기가 많아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외로 구내염 치료제가 잘 나간다"며 "중국 음식이 맵고 짠 게 많아 구내염이 많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오면 구내염 약을 많이 사간다"고 귀띔했다. '처방전 환자는 거의 100% 제주시민'이라고 설명한 이 약사는 "중국 관광객들은 일반약과 건기식 위주로 구매한다"며 "이따금 처방전을 가져오는 중국관광객은 십중팔구 사후피임약 처방"이라고언급했다. 중국인들이 약국을 또 하나의 쇼핑 코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 제주시 내 한 약사는 "중국인들도 중국 약을 안 믿는다더라"며 "한국에서 사갈 수 있는 것 중 특히 인삼 등 건강 제품 구매량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중국인들은 주로 건기식을 사가는데, 하루 매출이 수천만 원을 찍을 때도 있다더라"며 "약보다 건기식이 많이 팔리는데, 술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은 간장 보호제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국. 이 곳은 약국에 편의점과 문구점까지 복합적인 쇼핑 공간으로 구성됐다. 약과 의약외품, 건기식, 화장품은 물론 여행가방, 인형, 기념품, 문구류 등 '없는 것'이 없다. 이 약국 역시 중국인들이 빈번하게 들어와 제품에 대해 문의했고, 약사와 종업원들이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했다. 약국 한 곳에 들러 다양한 제품을 쇼핑할 수 있고 약에 대해서는 상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였다. 제주시의 한 개국약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도, 늘지도 않고 꾸준한 것 같다"며 "최근에는 일본으로 가는 중국인들도 많다고 하던데, 일본에 가면 칼슘제품을 많이 사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주시에도 화교들이 운영하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던데, 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콘셉트라고 한다"며 "한국인 약사보다 같은 면허를 가진 화교 약사들이 중국과 더 친근하니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 듯 하다"고 추측했다. 제주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또 다른 약사는 "우리가 단체 관광을 가면 여행사와 연관된 쇼핑몰에 가듯, 중국인들도 '그들만의 루트'를 다녀간다"며 "일반 약국들은 대부분 중국 관광객 특수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중국 브로커와 관련있는 면대약국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외과도 속속 들어서는데, 성형외과 처방전은 바로 그 밑에 약국에서 소화하기에 이 마저도 일반적인 약국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본다"며 "중국어 통역인을 대동해 성형외과, 약국을 둘러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주도 경제는 이제 중국 관광객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지난해 메르스 때에는 제주도 경기도 힘들었다"며 "그에 맞춘 약국들이 생겨나고 대형화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2016-04-05 12:30:00정혜진 -
단골 확보된다는 약국 부작용 보고 2년새 '3배' 증가2013년 4829건이던 약국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올해 1만4509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단골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2017년 2만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치도 공개됐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의약품식품안전센터 센터장은 4일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현황을 보면 총 1만4509건이 접수돼 2013년에 비해 1만여건이 증가했다. 이중 외래처방약이 1만4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약(안전상비약) 369건, 건기식 44건, 기타 18건 등이었다. 참여약국은 전국 1315곳으로 시도지부별로 경기도가 328곳으로 참여약국이 가장 많았다. 보고건수는 서울이 4554건으로 1위였다. 이모세 센터장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활성된 서울 지역 A악국의 경우 단골환자 증가로 이어져 경영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역약국에 오는 외래처방전은 약사가 없는 의원에서 발행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며 "약국은 소비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인 만큼 약국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 점점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약사는 일반약 등을 통한 자가치료 도우미로 2만여개에 달하는 약국의 지리적 접급성도 부작용 보고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향후 과제로 외래처방 약물감시체계 조직화 예산확보 약국기반의 수집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표준화된 인과성 평가 매뉴얼 개발과 전파 등을 꼽았다.2016-04-05 12:28:06강신국 -
종업원 위생복 착용 등 경남지역 약국 22곳 적발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관, 진열한 약국을 비롯해 종업원이 약사가운을 입고 있던 약국들이 행정처분 대상에 올랐다. 4일 경남도청은 지난달 28일부터 도 내 8개 시 10개 지역 240개 약국(마약류 취급업소 포함)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22개소가 적발,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유효(사용)기간 경과 의약품 보관 진열 위반 2건, 용기나 포장이 개봉된 상태 의약품 혼합 보관 1건, 의약품 판매가격 미표시 위반 5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및 미비치 위반은 6건, 처방전에 조제된 약제 표시 및 기입을 하지 않은 것은 7건, 약사로 오인 소지가 있는 종업원의 위생복 착용 2건도 적발됐다. 이번 합동점검에 적발된 업소 중 유효(사용)기간 경과 의약품을 진열 판매한 5개 약국과 종업원에게 위생복을 착용시킨 2개 약국, 용기나 포장이 개봉된 상태의 의약품을 혼합 보관한 1개 약국은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조제된 약제 표시 및 기입을 하지 않은 7개 약국과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미비치 및 미작성한 6개 약국은 각각 경고 처분이 떨어졌다. 경남도 측은 "처분을 받은 약국에 대해서는 철저한 행정처분과 지적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의약품유통질서를 확립해 도민의 건강보호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2016-04-05 11:06:0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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