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완제 시너지…글로벌 진출 탄력
- 이탁순
- 2016-04-06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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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챔피언 | 이니스트, 매출 30%성장...항암제원료 새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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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 #이니스트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힙입어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니스트'는 사람 인(人)에 처음을 뜻하는 퍼스트(First)가 결합돼 사람이 먼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니스트는 지난해 9월 기존 동우약품·동우신테크·JRP를 각각 이니스트팜, 이니스트ST, 이니스트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고 통합 CI로 재출범했다.
원료 도매로 출발한 회사는 2000년 원료 제조업체 동우신테크를 설립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완제품 제조업체 JRP를 인수하면서 도매, 원료제조, 완제품제조가 가능한 토털 헬스케어업체로 확장 변신했다.
특히 직접 제조한 원료로 완제품을 만들어 바로 시장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문턱높은 항암제 원료사업 기대…해외진출 눈앞
작년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ST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매출 364억원을 기록했고, 완제품 제조업체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27% 증가한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의 자신감은 성장동력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이니스트ST의 항암제 원료 신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니스트ST는 작년 오송에 항암제 전용공장을 짓고, 국내 한 제약사의 항암신약 제품허가를 위한 원료생산에 들어갔다.
이니스트ST는 이전에도 한미약품이 개발해 해외 기술수출이 이뤄진 항암신약 후보 '포지오티닙' 원료를 생산한 적이 있다. 항암제 원료 사업은 진입 문턱이 높아 항암제 전용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니스트ST는 작년 10월 미국 LSK바이오파마와 BTK저해 항암신약 후보에 대한 원료공급 MOU를 맺었다.
김 대표는 MOU 이후 공장실사와 샘플 검증이 이뤄졌고, 현재는 실생산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트ST의 강점은 해외수출이다. 현재 음성에 총 300톤 생산규모의 1, 2공장과 50톤 규모의 오송 항암제 전용공장이 구축돼 있다. 3개 공장에서 만든 원료의약품 약 40%가 해외에 수출된다.
원료 공수받아 완제품 판매...바이오제약 시너지타고 '훨훨'
특히 일본쪽 수출이 전체에 70%에 달한다. 최근 이니스트ST는 일본의 유력 제약사와 제네릭의약품 원료 공급에 관한 전방위적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에 론칭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양사가 코웍하는 방안을 놓고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실제 성사된다면 원료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원료 경쟁력은 완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인수 이후 6개월만에 매출성장과 더불어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이니스트ST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에만 27개 품목을 신규허가받아 현재까지 199개의 제품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CMO사업도 탄력을 받아 50여개 제품이 수탁생산되고 있다.
특히 작년 허가받은 소염진통제 '셀레록스캡슐'은 분당서울대병원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1월 처방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성과가 과감한 인재영입과 R&D 투자, 원가절감, 노후시설 교체 등 경영 혁신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 이후 기존 노후화 시설 교체에 머물지 않고, 젊고 재능있는 인재를 영입해 체질개선에 나섰다"며 "사람인(人)과 1st의 조합어인 이니스트의 사명처럼 앞으로도 사람이 우선인 인재경영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트는 숙취해소 드링크제제 등 OTC, 화장품 등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순방을 계기로 수출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광범위 통증치료제 등 차세대 물질 개발을 시작했다. 원활한 투자확보를 위해 이니스트ST는 IPO(기업공개) 작업에 착수했다. 향후 2년 내 상장이 목표다.
김국현 대표는 "앞으로도 이니스트ST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원료와 완제회사로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더욱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내수시장 한계를 인정하고,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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