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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대뉴스] ⑨국내 제약 대규모 M&A 봇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한 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다. LG화학은 8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바이오기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체외진단기업 인수에 2조원대 자금을 투입한다. 두 업체의 인수합병으로 기존 제약바이오업계의 대형 M&A 순위가 바뀌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메리디안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2조원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첫 2조원대 인수합병(M&A)이다.이번 메리디안 인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가 각각 60%와 40% 비율로 함께 인수해 양 사 공동으로 미국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콜럼버스 홀딩 컴퍼니(Columbus Holding Company)에 출자한다. 콜럼버스 홀딩 컴퍼니의 100% 자회사인 SPC 법인 마데리아 애퀴지tus(Madeira Acquisition)와 메리디안이 합병해 콜롬버스 자회사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대형 M&A의 토대를 마련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9년 매출이 73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조9314억원으로 2년 만에 40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조3640억원으로 900배 이상 치솟았다.지난 10월엔 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제약바이오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대기업들도 눈에 띄었다.지난 5월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미국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의약품 위택개발생산(CDMO)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어 의약품 CDMO를 전담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했다.이에 앞서 올해 2월엔 OCI가 부광약품 지분을 인수하면서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OCI는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11.2%)를 1461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기존 M&A 최고 기록은 지난해 아프로디테애퀴지션 홀딩스의 휴젤 인수다. 인수금액은 1조5587억원이었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홀딩스는 지난해 8월 휴젤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변경 계약을 통해 인수 자금은 총 1조5587억원으로 확정됐다.2022-12-13 19:44:28김진구 -
[2022 10대뉴스] ⑩화일약품 원료공장 대형화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9월 30일 발생한 화일약품 원료의약품공장 화재는 제약바이오산업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재로 기록된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진화 작업에 펌프차 등 장비 92대와 소방관 등 인력 201명이 투입,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30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화재원인은 휘발·폭발 위험성이 높은 에테르·에탄올 등 용매와 원심분리기 가동 중 휘발성 용매 방출 배기장치 이상 작동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지목하고 있다.의약품 합성·건조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용매가 사용되는데, 자연 발생되는 포화정전기 등에 의해 폭발·화재 위험성은 상존한다.사고 당시 화염·연기의 시설·설비장치 피해 정도에 따라 기존 생산동 유지 보수 후 재가동 또는 전격 철거·재시공 후 GMP 재인증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만약 안전진단 등을 이유로 공장을 신축할 경우 업계 추산 200억 안팎의 재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럴 경우 화일약품은 수처리장치·공조장치·기계설비 장치 컬리피케이션·밸리데이션·품목 GMP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피해액은 화재 감식·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속단할 수 없지만 거래처 원료의약품 납품 물량 지체·시료·건축물·설비시설 피해 등을 감안할 때 자산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도록 요청해, 사고 후 조사에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2022-12-13 15:44:53노병철 -
현대약품, 소비자중심경영 7차 재인증…"제약업계 최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대약품은 13일 제약업계 최초로 7차 CCM(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CCM인증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항목에 따라 소비자 중심으로 경영이 이루어지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한다.현대약품은 2008년 제약업계 최초로 CCM인증을 도입한 후, 사내소통체계 고도화 그룹웨어내 CCM 실시간 불만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소비자 상담 시스템 개발,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식품, 화장품 상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앞장서 이번 7차 CCM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지난 2020년 내부 실행체계를 구축해 CCM 6차 재인증과 ‘올해의 CCM 우수상’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랩클’ 론칭과 함께 소비자 상담 매뉴얼 구축, 예상 문의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문제 해결 및 사전 예방에 힘써 ‘CCM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다양한 시스템 개발과 상담 서비스 도입 등 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제약업계 최초 CCM 7차 인증 획득 성공을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의 성과가 입증됐다. 앞으로도 업계 CCM 리더로서 운영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 체계를 더욱 발전된 시스템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2-12-13 11:18:19김진구 -
한미약품, 연말 정부·기관 시상식서 9개 부문 수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혁신형제약기업 유공자 장관 표창을 받은 서귀현 한미약품연구센터장, 전자문서 유공포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정보보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홍성환 한미약품 이사, 올해의 혁신 법무팀에 선정된 한미약품 법무팀.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연말 정부와 기관에서 주최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종수 대표는 '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현재까지 수상 실적은 총 9건에 이른다. 한미약품뿐 아니라 한미약품연구센터, 제이브이엠, 온라인팜까지 등 범위가 다양했다.한미약품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2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한미약품은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해외수출 실적, 기술 이전 등의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국내 제약기업 중 탁월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미약품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제약산업 부문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이 대회는 해당 기업들과 연관된 관계자들이 직접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투명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조사는 49개 산업 분야의 210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미약품 지속가능성 점수는 전년 대비 3.46점 상승한 55.32점으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미약품은 한국형 R&D 모델을 정립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4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국내 제약산업에서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점도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2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제21회 정보보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정보보호 대상은 정보보호 인식 제고 및 자율적 정보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된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두고 임직원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 활동을 펼쳐왔다.한미약품 부서 단위에서의 시상도 이어졌다. 한미약품 법무팀은 미디어그룹 톰슨 로이터의 계열사인 법률정보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주최한 'ALB Law 코리아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혁신 법무팀'과 '올해의 ESG 분야 최고 법무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한미약품연구센터 연구지원팀은 과기정통부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진행한 '2022 연구노트 작성·관리·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과 온라인팜도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제이브이엠에서 제조·품질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환 전무는 '국가생산성대상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전무는 지난 5개월간 한국생산성본부가 진행한 종합 심사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범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는 '2022 전자문서 유공 포상'에서 과기정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 대표는 전자문서 기술 개발과 보급·확산 등 전자문서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올해 31주년을 맞은 IR52 장영실상은 우리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선정하고 그 개발에 공헌한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이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6315명으로, 이 가운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람은 36명뿐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실천 사례가 연말 다양한 분야의 시상에서 평가받았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해에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제약강국을 향한 비전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2-12-13 11:13:04김진구 -
한국유니온제약, 해열제 및 감기약 매출 증가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은 해열제 및 감기약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의약품 사재기 사태로 해열제, 감기약 등이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강세다. 중국은 주변국의 의약품 공급 대응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보인다.한국유니온제약이 보유한 주력 제품 중 감기치료제 '디프로펜정, 레프로핀정, 슈트렙토정' 등은 코로나 확진자에게 주로 발현되는 '기침,가래,발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병의원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이다.이중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처방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및 진해거담제)은 현재 재고를 쌓아둘 여력이 없는 상태다. 제품을 생산하는 즉시 모두 출하로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률을 높이기 위해 공장을 최대 수준으로 풀가동해 생산인력과 생산시간을 확대하고 있다.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감기약(디프로펜정, 레프로핀정, 슈트렙토정 등) 매출은 올 3분기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54%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해 생산을 높이겠다. 4분기에도 감기약 및 해열제류 매출이 가파른 성장이 예측된다"고 말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유럽 대륙 전역에서 항생제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된 이후 질병 발생률이 증가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의약품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2022-12-13 10:45:50이석준 -
크리스탈-파미노젠, 의료용 대마 복합신약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파미노젠은 인공지능(AI) 활용한 혁신신약 발굴을 위한 첫 과제로 '헴프(의료용 대마)' 복합 신약후보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중추신경계 질환(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와 진통, 진정 등 효능이 있는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등 헴프 유래 특정 물질과 복합해 신약 후보 발굴을 진행한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폴마콕시브 원료 및 데이터 제공, 동물 약효실험, 약물평가, 제제연구개발 및 임상시험개발을 수행한다.파미노젠은 인공지능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폴마콕시브와 병용 사용 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 헴프 유래 특정 물질 발굴 및 원료물질을 제공한다.이번 개발 배경에는 지난 8월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서 신산업 지원 분야 과제로 '대마 성분 의약품 제조·수입 허용'안을 포함시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 국내 대마 의약품 개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파미노젠의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폴마콕시브와 병용 사용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 헴프 유래 특정 물질 발굴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선도적인 복합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인해 국내도 대마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 연구개발 임상 신청이 가능해졌다. CBD 세계시장 규모는 2028년 470억달러(약 66조 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확장성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12-13 09:43:30이석준 -
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3세 경영 본격화백인환 대원제약 신임 사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 오너 3세 백인환 전무가 사장 자리에 올랐다.대원제약은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3일 밝혔다.백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 회장 장손이며 2세 현 백승호 회장 장남이다.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쳤고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등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성과를 거뒀다.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말했다.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 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회사에 기여했다.백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이다. 임직원들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원제약 정기 승진 인사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R&D부문 김주일 부사장,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이 임명됐다.2022-12-13 09:30:44이석준 -
코로나 봉쇄 풀린 중국…보툴리눔·필러 업체들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보툴리눔톡신과 필러를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들이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 방역을 완화하는 10개 조치를 발표했다.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이다. 그간 강력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밀어붙였으나, 최근 중국 내 강력한 시위와 반발로 봉쇄 조치를 완화키로 한 것이다.제약바이오업계에선 중국 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보툴리눔톡신과 필러를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들에 이번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국에선 제로 코로나 기간 동안 피부미용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중국에 수출하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올 한 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령 강화와 해제 여부가 국내 업체의 수출 실적으로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으로 국산 보툴리눔톡신 누적 수출액은 2657만 달러(약 350억원)다. 월 별로는 최소 25만 달러(5월)부터 최대 863만 달러(9월)까지 기복이 심했다.국산 보툴리눔톡신 중국 수출액(단위 천 달러, 자료 관세청)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휴젤이 유일하게 중국에 보툴리눔톡신을 정식 수출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20년 10월 보툴리눔톡신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 중국 란저우연구소dml 'BTX-A'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에 이어 네 번째 허가다.휴젤은 올해 4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인 '더채움'의 중국 허가도 받았다. 휴젤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제품의 수출 실적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도 이번 봉쇄정책 완화 이후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 나보타의 생물의약품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바 있다. 제약업계에선 나보타가 이르면 2023년 내 중국 내 허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많은 인구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향후 1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2018년 6억7200만달러에서 2025년 15억5500만달러(약 1조8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여전히 보툴리눔톡신 경험률이 1%에 불과해 미국·유럽보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엘러간·란저우연구소·입센·휴젤 등 경쟁사가 비교적 적다는 점도 기회 요소로 지목된다.2022-12-13 06:17:04김진구 -
디티앤씨알오 IR 긴급처방…낮아진 기업가치 회복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오는 20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11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한 지 한달여 만이다.상장 후 주가 하락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경쟁력을 어필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할 전망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오는 20일 IR을 진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소개 및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면 프리젠테이션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IR 진행은 최근 기업 가치 하락을 염두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디티앤씨알오 12일 종가는 9250원이다. 11월 11일 상장 후 한 달여 만에 공모가(1만7000원)보다 45.59% 빠졌다.시장 관계자는 "상장 새내기 기업들은 IPO 직전 많은 IR을 진행하기 때문에 상장 직후에는 IR 진행이 드문 편이다. 디티앤씨알오 IR은 주가 하락에 따른 긴급처방 성격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실제 디티앤씨알오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인벤티지랩(11월22일), 알피바이오(9월29일), 샤페론(10월19일) 등도 아직 IR을 개최하지 않았다. 에이프릴바이오(7월28일)도 상장 4개월 이후에나 IR을 열었다. 디티앤씨알오는 IR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어필할 전망이다.먼저 사업 범위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풀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CRO 기업이다. 2~4상은 관계사 디티앤사노멕딕스와 협업한다.반면 경쟁사는 대부분 특정 시험에 특화된 협소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바이오톡스텍(효능, 독성), 켐온, 안전성평가연구소(독성), 노터스(효능), 바이오인프라, 바이오코아(1상/생동성), 드림씨아이에스와 에이디에코리아(1상/생동성, 2~4상) 등이 그렇다.이 경우 ▲기존 고객사는 각 시험을 진행하면서 단계 별 수탁사 재선정과 개별 디자인 협의 등 업무에 시간을 소요하며 ▲비임상/임상 시험에 대한 예산 및 기간 예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주 잔고도 경쟁력으로 꼽힌다.디티앤씨알오의 올 반기 말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인 444억원이다. 올 반기 신규 수주도 320억원을 기록했다.IPO 이후에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디티앤씨알오가 제공하는 비임상 시험 및 임상 1상 시험 서비스는 수주 후 장기간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수주 후 평균적으로 1년에 걸쳐 수주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수주 잔고와 신규 수주 금액을 통해 향후 발생할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공모자금의 투자처도 어필 요소 중 하나다.회사는 공모자금을 우수 연구인력 채용, 시설 투자 등 사업규모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공모자금 대부분인 228억원은 추가적인 설비에 대한 자금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수주에 대한 사업 역량을 확대해 수익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특히 회사의 SEND, STC 등 자동화시스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개발이 진행 중이며 CRO 사업을 위한 분석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인력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2022-12-13 06:00:22이석준 -
30여년 '한미맨' 동시 용퇴...한미, R&D 경영진 새판짜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연구개발(R&D) 경영진을 전면 개편한다. 30여년간 회사 R&D를 주도한 권세창 대표(59)와 이관순 부회장(62)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새판짜기에 나선다.한미약품은 대표이사가 우종수·권세창 각자 대표에서 우종수 단독 대표로 전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권세창 대표이사는 오는 2023년 임기만료 예정이지만 한미약품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R&D를 지원할 예정이다.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권 고문은 지난 2017년부터 우종수 대표와 함께 5년 동안 회사 경영을 이끌었다.왼쪽부터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이날 이관순 부회장도 12일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은 한미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이관순 부회장의 등기이사 임기는 2025년 만료 예정이다.이 부회장은 지난 1984년 한미약품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30여년 동안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자발적으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고 상근고문을 맡았지만 이듬해 부회장으로 승진되며 다시 R&D 전선의 전면으로 돌아왔다.이로써 한미약품은 R&D 부문을 총괄하는 경영진을 전면 개편했다. 한미약품의 R&D는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귀현 부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이번 한미약품의 인사는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첫 경영진 개편이다.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종수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우종수·권세창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 3인의 경영진을 핵심 축으로 하는 현 경영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을 천명했다.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을 계속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지속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지난 2020년 8월 임 회장의 타계 이후 고인의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당시 송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글로벌 R&D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경영진 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겠다는 행보로 분석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2-12-12 17:40:4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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