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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캐싸일라, 외형 700억...ADC 약물 부동의 1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200억 외형의 국내 ADC 치료제(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 로슈 캐싸일라가 60%대 점유을 기록하며, 관련시장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지난해 국내 ADC 약물 시장은 1138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이중 캐싸일라(HER2 양성전이 유방암치료제)가 758억원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다.캐싸일라의 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354억·435억·527억·518억원 수준이다. 2위는 다이찌산쿄 엔허투(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로 지난해 일약 20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3·4위는 다케다제약 애드세트리스(호지킨 림프종)·화이자 베스폰사(림프모구성 백혈병)로 2023년 각각 98억·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아스텔라스 파드셉(전이성 요로상피암)·로슈 폴라이비(B세포 림프종)·화이자 마일로탁(골수성백혈병)·길리어드 트로델비(삼중음성유방암)는 4~9억원 밴딩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캐싸일라는 로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방어 또는 대체의약품 성격의 약물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항체에 탁산계 항암제를 링커시킨 표적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처방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강점으로는 생존기간 연장(임상시험 기준 6개월 연장)과 부작용 최소화다.글로벌 리서치업체(Motley Fool)는 캐싸일라의 제품력을 높이 평가해 엘리퀴스·텍피데라 등과 함께 세계 7대 의약품에 선정하기도 했다.엔허투는 엔허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 한 가지 적응증이 아닌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미국 FDA는 지난달 초, 엔허투를 암종 불문 고형암 치료제로 허가, 이로써 이 약물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 3 이상 HER2 양성 고형암 환자에게서 사용이 가능해졌다.아울러 글로벌 ADC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고, 2023년 13조를 기록했다. 2028년에는 41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00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화이자 마일로탁 이후 현재까지 출시된 ADC는 13개 제품에 이른다.화이자는 ADC 개발·선점을 위해 지난해 말,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씨젠을 59조 규모에 인수했다.길리어드 사이언스도 2020년 9월 이뮤노메딕스를 29조에 인수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이뮤노메딕스의 ADC 개발 기술과 함께 FDA 승인된 ADC 치료제를 확보했다.2024-05-27 06:00:40노병철 -
'배당·자사주 매입' 휴온스그룹의 주주 종합선물세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주주친화 종합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업계 최초 선배당 후확정 제도 도입 등을 통해서다. 그룹 성장에 따른 수익을 주주와 나누겠다는 윤성태 회장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그룹은 지난해 향후 3개년(2023~2025년) 간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약 5% 상향으로 약속을 실행으로 옮겼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7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 20억원, 휴온스 20억원, 휴메딕스 30억원이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은 다양하다.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11월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40%에 해당하는 200억원 콜옵션을 행사했다. 이를 전량 소각하고 오버행(잠재적 시장 출회 물량) 이슈를 해소했다. 당시 풋옵션 218억원도 상환했다. 종합하면 총 418억원 규모 CB 소각이다.현금배당도 빼놓을 수 없다. 휴온스그룹 상장 3사(휴온스글로벌·휴온스·휴메딕스)의 지난해 현금배당 규모는 193억원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3사는 2016년 지주사 전환 후 8년간 합계 1219억원의 현금 보따리를 풀었다. 휴온스글로벌 413억원, 휴온스 434억원, 휴메딕스 372억원이다. 지난해는 첫 중간배당도 진행했다.선배당 후확정 제도도 도입했다.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초 발표한 새 배당절차 개선안에 동참하는 것으로 상장 제약사 중 최초 사례다.기존에 배당 수령을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으며 이때 배당 금액을 알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배당절차 개선 이후 의결권은 12월 말 기준, 배당주주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별도 확정된다.중장기 배당정책도 내놨다.그룹은 지난해 초 향후 3개년(2023~2025년) 간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등 현금배당을 직전년도보다 5% 상향하며 약속을 지켰다.그룹의 주주친환 정책은 호실적과 연동된다. 경영 수익을 주주와 나누겠다는 회사 정책이 맞물린다.지난해 지주회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58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도 연결기준 매출액 2019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 16%, 6% 증가했다.한편 그룹은 7개 계열사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다. 이 또한 실적 확대 등을 위한 주주친화정책이다.2024-05-27 06:00:27이석준 -
희귀약부터 비만약까지…한독, 글로벌 제약협업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작년 말 네덜란드 제약사 아르젠엑스와 스웨덴계 글로벌 제약사 소비(Sobi)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 3종을 연이어 도입한 데 이어, 연초엔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를 국내 발매했다.지난 24일엔 인도계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콘과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일련의 행보를 통해 한독은 특허 만료와 판권 회수 등으로 발생한 기존의 핵심 파이프라인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인도 제약사 바이오콘과 삭센다 동일성분 제품 도입 계약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인도계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이 약물은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비만 치료제 빅토자·삭센다와 동일 성분이다. 한독에 따르면 아직 글로벌 시장에 발매되진 않았으나, 최근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제품명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한독은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과 비만약 삭센다의 동일성분 리라글루티드를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상용화 시점은 2025년 이후로 전망된다. 삭센다와 빅토자 등의 주요 특허가 2025년까지 잇달아 만료되기 때문이다. 삭센다는 2건의 특허로 보호된다. 각각 올해 11월과 내년 11월에 차례로 만료된다. 빅토자의 경우 4건의 특허가 등재됐는데, 이 가운데 1건은 이미 만료됐다. 나머지 특허는 2024년 6월, 2025년 11월, 2037년 3월 각각 만료된다.다만 2037년 만료되는 특허는 심혈관 질환에서의 리라글루티드의 효과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독 입장에선 2025년 이후 리라글루티드를 발매하되, 심혈관 질환 치료 목적으로 판매하지 않으면 특허 침해 소지가 없는 셈이다.아직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신약이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았지만, 삭센다의 경우 기존의 비만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동일 성분 후발의약품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삭센다의 지난해 매출은 668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24일 한독의 주가는 전일대비 23.3% 상승한 1만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약업계에선 한독의 GLP-1 비만·당뇨 치료제 도입 계획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희귀약 3종 잇달아 도입…사노피와 고혈압복합제 공동 개발한독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은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했다. 한독은 작년 9월 네덜란드 제약사 아르젠엑스와 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비브가르트는 최초의 SC제형 근무력증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작년 10월엔 스웨덴계 글로벌 제약사 소비(Sobi)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엠파벨리와 도프텔렛 등 희귀질환 치료제 2종을 도입했다.엠파벨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를 타깃으로 한 약물이다. 미국·유럽·호주·일본에서 허가를 받았다. 도프텔렛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가 적응증이다.한독은 작년 말 비브가르트, 엠파벨리, 도프텔렛 등 희귀약 3종을 국내 도입했다. 올해 2월엔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를 국내 발매했다.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의 복합제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약물이다.한독은 사노피와 2019년 10월 고혈압 복합제 국내 개발·제조·허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노피는 원개발사로 개발·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한독은 국내 생산을 담당하며 사노피와 아프로바스크를 공동 프로모션한다.특허만료 '테넬리아'·판권 회수 '솔리리스' 공백 메울까한독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기존 주요 제품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한독은 기존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테넬리아엠,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울토미리스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었다.그러나 2022년 10월엔 테넬리아의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이후 테넬리아 제네릭이 대거 발매됐다. 작년 2월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솔리리스·울토미리스의 판권을 회수했다. 두 약물은 한독이 알렉시온으로부터 국내 도입했으나, 원개발사인 알렉시온이 아스트라제네카로 합병되면서 국내 판권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이동했다.만성질환 영역의 핵심 제품인 테넬리아(좌)는 특허만료로 인해, 희귀질환 영역의 핵심 제품인 솔리리스(중)·울토미리스(우)는 판권 회수로 인해 각각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한독 파이프라인의 두 축이었던 당뇨 치료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에서 연이어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이에 한독은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에선 비브가르트와 엠파벨리, 도프텔렛으로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엠파벨리와 비브가르트는 솔리리스·울토미리스가 보유한 야간혈색소뇨증과 전신중증 근무력증을 적응증으로 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대체제로 꼽힌다. 여기에 2018년 급여 적용 이후 솔리리스·울토미리스의 국내 판매를 맡으며 영업망을 구축해뒀다는 점에서 신규 약물의 시장 연착륙이 전망된다.만성질환 치료제 부문에서의 공백은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와 당뇨·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로 메운다는 방침이다.한독은 아프로바스크를 통해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고혈압 치료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리라글루티드를 통해서는 한독의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독은 현재 SU(설포닌우레아) 계열 ‘아마릴’, SGLT-2 억제제 계열 ‘슈글렛’, DPP-4 억제제 계열 ‘테넬리아’ 등 각 계열 당뇨병 치료제와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로 당뇨병 치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로 리라글루티드를 추가할 경우 당뇨약 포트폴리오 구성의 완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2024-05-25 06:18:28김진구 -
피엠지제약 신약 '레일라시리즈', 1Q만 62억 합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정'과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이 1분기만 62억원을 합작했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300억원 이상도 가능해보인다. 레일라는 피엠지제약이 개발한 국내 24호 신약이다. 레일라디에스는 레일라에 세레콕시브를 더한 복합제(개량신약)다.레일라시리즈 선전에 회사 매출도 첫 6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 이 경우 2022년 400억원, 2023년 500억원, 2024년 600억원 등 3년 연속 백억원대 앞자리가 바뀌게 된다.피엠지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레일라시리즈 선전으로 첫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레일라시리즈는 62억원을 합작했다. 레일라정 32억원, 레일라디에스정 30억원이다.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 1분기 30억원까지 합치면 5달만에 66억원이다. 출시 첫해만에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레일라디에스정은 의료진 니즈를 반영한 작품이다.기존 레일라정은 의료 현장에서 골관절염 환자에 병용 처방되는 비율이 높다. 또 골관절염 환자에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제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 점을 고려했다.이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와 레일라를 복합했다. 세레콕시브를 활성대조로 하는 3상 우월성 검정을 통해 레일라디에스정을 개발했다.기존 레일라도 힘을 냈다. 레일라디에스정과 시너지를 냈다.올 1분기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35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폭이 작았다. 오히려 지난해 1분기 35억원이던 레일라 매출을 올 1분기 레일라디에스정과 합작하며 62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기존제품과 신제품 스위치보다는 동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레일라시리즈 선전 속에 회사도 호실적을 냈다. 올 1분기 매출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107억원) 대비 55.1%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2억→21억원)과 순이익(0.5억→18억원)도 급증했다.회사는 향후에도 레일라시리즈 키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을 500억원대 제품으로 만드는게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디에스정의 모태가 되는 국내 신약 제24호 레일라정을 개발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레일라디에스정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다. 레일라디에스정을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회사는 레일라정은 2017년 227억원까지 키운 바 있다.레일라디에스정은 자체 매출에 위수탁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피엠지제약은 20여곳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진양제약, 명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알리코제약, CMG제약, 삼일제약, 일화, 유니메드제약, 삼진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팜젠사이언스, 동국제약, 대웅바이오, 경동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광동제약 등이다.피엠지제약은 레일라디에스정 20여곳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업체마다 판매 제품명은 다르다.2024-05-25 06:00:14이석준 -
JW '소비자중심경영' 리딩...고객만족·성과, 정비례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새로운 경영화두로 삼고, 초연결사회에서의 기업과 소비자 소통·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의 완성은 CCM인증 획득에 있는데,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인증·평가의 궁극적 목적은 소비자 중심의 선순환 시장을 구축하는 데 있다.CCM을 처음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정기 의무교육을 이수, 인증 이후에는 3년 간 효력이 유지된다. 재평가 통과 시 다시 3년 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20년, 체계적인 VOC(Voice of Customer)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CCM 인증 준비를 시작했다.이듬해에는 전 직원이 CCM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내 의무교육 과정을 구성해 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특히 2021년 4월에는 소비자중심경영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CCM 인증 준비에 돌입했다.위원회는 위원장인 신영섭 대표와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이세찬 JW홀딩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 고객 만족 관련 의사결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JW중외제약은 현재 소비자중심경영위원회 외에도 이슈 발생 시마다 유관부서와 협의체를 소집해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약품 처방의 일선에 있는 약사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표시자재 관련 회의체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주관부서인 CCM운영팀을 비롯해 제품개발, 품질보증, 경영관리, 마케팅,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서의 관리자들로 구성된 CCM운영위원회는 고객 대응은 물론,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최근에는 재인증 시점 도래에 맞춰 JW CCM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를 비롯한 4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소비자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도 열렸다.결의식에 참석한 신영섭 대표와 운영위원, 유관 부서 임직원들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약사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서약서 작성과 소비자학 분야 전문가인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청해 '2024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JW중외제약은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을 열고, 인증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CCM 위원장을 맡은 신영섭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울러 최근에는 재인증 시점 도래에 맞춰 JW CCM운영위원회 40여명의 위원들은 소비자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와 서약서 작성도 진행했다. JW중외제약 측은 "소비자에게 선사한 오늘의 만족이, 함께하는 우리의 내일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전사 차원에서 CCM의 가치를 공유하고, 각 자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소비자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CCM의 핵심은 기업 스스로 소비자 불만과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2005년 처음으로 도입된 CCMS(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소비자 불만 자율관리 시스템)이 시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1월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를 평가기관으로 선정, 2007년부터 연 2회 평가와 인증을 해왔다. 2011년 평가기관이 한국소비자원으로 변경되며 평가의 공신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2024-05-25 06:00:02노병철 -
휴사이언스·에이피트바이오, 전략적 사업 제휴사진 왼쪽부터 에이피트바이오 전략기획실 박진수 대리, 에이피트바이오 윤선주 대표이사, 박채규 Dt&C 그룹 회장 겸 휴사이언스 대표이사, 휴사이언스 조권 부사장, 휴사이언스 사업개발본부 조성필 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디티앤씨바이오그룹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 휴사이언스(Huscience)는 항체기반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에이피트바이오(APITBIO)와 신약/항체 활용 바이오의약품 분석법 개발/검증에 필요한 항체 기술 협력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23일 체결했다.휴사이언스는 식약처로부터 GCLP 인증을 받은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이다.이번 제휴로 에이피트바이오의 독자적인항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휴사이언스는 임상시험 검체분석에 필요한 실험뿐만 아니라, 분석에 필요한 과제 관리, 물류 시스템, 실험법 검증 및 개발까지 고객 요구에 맞춘 임상시험 전 주기 검체 분석 관련 서비스 제공을 하는 센트럴 랩(중앙실험실)이다.최근 각종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검체분석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하여 ISO17025, CAP 인증 획득에 힘쓰고 있다.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성특화 항체 라이브러리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항체발굴/최적화/제작/생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ADC, 이중항체, 단클론항체 등 다양한 항체기반신약 개발과 더불어 치료용 및 진단용 항체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휴사이언스 조권 부사장은 “에이피트바이오의 독자적인 항체 기반 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한 항체 생산을 통해 글로벌 랩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및 항체 의약품의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의 파이프라인 개발 및 임상 진행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에이피트바이오 윤선주 대표는 “휴사이언스의 바이오 의약품 및 항체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서비스에 필요한 최적의 항체를 신속하게 발굴/제작/생산함으로써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5-24 14:15:44노병철 -
동국제약 '위드닉스' 인수…미용 의료기기 자체 생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위드닉스'를 인수했다.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기기 개발, 생산, 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회사다. 미용기기 'SAYSKIN'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피부과학 노하우로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런칭하고 시장에 안착시켰다. 2023년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송준호 대표이사는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의 3가지 멀티 스킨케어 모드를 제공하는 '마데카 프라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고 섬세한 피부관리를 원하는 2030 세대를 위해 2가지 모드를 탑재한 '마데카 프라임 팅글샷'과 '마데카 프라임 탱글샷', 2024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 등 4종의 미용기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미용기기 외에도 부스팅 앰플, 전용 젤 등 미용기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시너지를 발휘하는 6종의 화장품 라인업이 있으며 고객 니즈에 맞춘 새 미용기기 제품과 화장품들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2024-05-24 12:31:31이석준 -
휴온스그룹, 7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7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목적이다.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4일 이사회에서 각 20억원, 20억원,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자사주 취득은 그룹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한 건이다. 오는 27일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휴온스글로벌 37만3417주, 휴온스 10만6120주, 휴메딕스 83만4918주로 자기주식 지분율은 각 2.96%, 0.89%, 7.43%다. 그룹은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에게 보다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룹은 사업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지주회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58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도 연결기준 매출액 2019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 16%, 6% 증가했다.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 배경에는 회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있다. 또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지속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휴온스그룹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제시하며 매년 배당금을 높여가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부터 중간배당을 시행하고 투자자가 배당금 규모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제약회사 최초로 도입했다.2024-05-24 12:24:45이석준 -
국내제약, 바이오USA 총출격...R&D·CDMO 경쟁력 점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세대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경쟁력을 확인한다. 내달 5일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서 개최되는 바이오USA 2024에는 50여 개 국내사들이 참여해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논의를 펼친다.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등은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생산 능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역치료제, 항암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국내제약바이오사들의 신약후보물질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USA에 부스를 마련한 국내 기업은 47개사로 지난해보다 6곳 늘었다. BIO USA는 전 세계 2만 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 행사다.눈길을 끄는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이다. 대형기업뿐만 아니라 프레스티지바이오, 씨드모젠, 이엔셀 등 중소기업들도 올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발의로 인해 중국 최대 위탁개발생산 CDMO 업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참여하지 않는다. 미국은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를 제하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자국 바이오 기업들을 우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내 CDMO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더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과 품질 등을 소개한다. 회사 측은 지속 가능한 CDMO 의지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완공한 4공장을 포함해 총 생산능력 60.4만 리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송도에서 1조 9800억원을 투입해 5공장을 준공 중이다. 1~5공장을 합치게 되면 총 78만 4000리터를 확보하게 된다.롯데바이오로직스도 3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메가 플랜트 설립 계획 등 자사의 차별화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2023년 바이오 USA에 참여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시러큐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공장은 연 3만5000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셀트리온은 CDMO뿐만 아니라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항체 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레미케이드 비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국내 CDMO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중국기업 단가와 미국기업의 품질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회사의 장점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유전자치료제·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논의도GC셀은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링 공간인 비즈니스 포럼 구역에 전문 파트너링 부스를 마련한다.이 회사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 CD5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자연살해(NK) 치료제 GCC2005,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CAR-NK인 GCC20023 등의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수출 논의와 함께 자사의 CDMO 능력도 알리겠다는 게 GC셀의 목표다.브릿지바이오는 바이오USA에 참가해 성과 도출을 알린다. 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EGFR 양성 폐암치료제인 BBT-207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BBT-207은 한국과 미국의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액체생검 등을 적용해 변이 별 환자군 데이터를 파악할 계획이다.전임상에서 BBT-207은 C797S 변이를 포함해 광범위한 EGFR 변이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또 환자 유래 폐암 세포 기반 동물 실험에서 약물의 뇌전이 효과 또한 입증됐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 플랫폼과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ST-201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1상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압타머는 간암, 폐암 등에서 면역항암제 병용 시너지가 입증돼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국내 임상에 이은 후속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이 목표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001과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 GENA-111 등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공동개발과 관련한 미팅도 진행한다.올릭스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자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 이 회사는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와 탈모 치료제 OLX104C,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등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2024-05-24 12:10:48손형민 -
사업성과·디지털혁신·통찰력…한미 새 이사 추천사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내달 선임되는 새 이사 후보들에 대해 각각의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후보는 각각 '사업 성과'과 '디지털 혁신'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통찰력'을, 남병호 사외이사 후보는 '신약개발 노하우'를 각각 주주 추천 사유로 꼽았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주주들에게 이사 후보 4인의 이력과 추천 사유를 소개했다.임시주총에선 사내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 각 1인을 선임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다.한미약품은 각 이사 후보의 주주 추천 사유도 함께 공개했다.우선 임종윤 후보에 대해선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약 12년간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하였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경영을 이끌어 오며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축적해 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임종훈 후보에 대해선 "현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자 구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를 10여년간 역임하며 그룹사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눈에 띄는 건 신동국 후보에 대한 추천 사유다. 신동국 후보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한미약품 경영진으로 입성한다. 그간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로 한미그룹 외부에서 우군 역할만 수행했다면, 임시주총 이후로는 기타비상무이사로서 경영에 더욱 깊게 관여한다.한미약품은 신동국 후보에 대해 "한양정밀 대표이사이자 당사의 오랜 주요주주로서 후보자의 폭넓은 경험과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남병호 후보에 대해선 "신약 개발과 CRO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르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역량이 접목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남병호 후보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임상개발 컨설팅 업체인 헤링스를 설립한 바 있다.한미약품은 내달 1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 승리로 마무리된 뒤 열리는 한미약품의 첫 임시주주총회다.4인의 신규 이사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하면 한미약품 경영권은 사내이사 4인·기타비상무이사 1인·사외이사 5인 등으로 재편된다.현재 한미약품 이사진은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와 황선혜·윤영각·김태윤·윤도흠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선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나,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 승리로 마무리된 이후 그는 사임한 바 있다.임시주총 이후로는 이사회를 통한 대표이사 변경이 점쳐진다. 현재는 박재현 부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제약업계에선 임종윤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2024-05-24 12:00:4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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