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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15%' 둘러싼 다케다의 진실 공방6조원대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다케다제약. 정작 한국에선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노사갈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노조에서 밝힌 임금인상률은 15%로 회사측(4%)과 상당한 입장차를 보였다. 첫 번째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된 이후 조정신청 과정에서 확인된 마지막 수치는 13.5%와 4%였는데, 1월 중순이 지나도록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물론 임금협상 과정에서 벌어지는 마찰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노사간 수차례 교섭을 진행한 다음, 접점을 찾아가게 마련. 그런데 다케다 노조원들의 주장도 예사롭진 않다.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당시 사측에서 임금인상률 4.5%와 자동차보험료 75만원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조측 거부로 중지된 상태라고 한다. 일본 제약업계 1위 다케다제약사 내부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노조, "15% 인상도 부족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다케다제약 사옥 앞에서 3시간가량 집회를 강행했던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다케다지부는 11일부터 매일 오전 2시간씩 3~4인 규모의 피켓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일까지 예정된 본사의 내부감사 일정에 맞춰 한국법인 직원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임금인상률 15%를 요구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내근직과 영업직에 대한 차별대우인 듯 했다. 영업부서에 불리하게 작용하게끔 만들어진 인센티브 지급방식이 대표적으로, 매년 15~20% 수준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고 있는 내근직과 달리 영업사원들은 개인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한다는 주장. 매년 영업목표가 50%씩 상향조정 되고 있으며, 1년에 가져갈 수 있는 인센티브 금액도 100만원 선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민주제약노조 다케다지부의 김영북 위원장은 "개인실적 달성이 80%, 정성평가가 20% 비중을 차지하는데, 정성평가의 30%가 식사 등 의료진 접대항목으로 채워진다"며, "김영란법 시행 이후 영업사원들과 식사자리를 기피하는 업계 분위기와 동 떨어진 정책이다. 외부에는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자료를 내지만 정작 야근수당이 지급되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기본적으로 세일즈 부서를 우대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 본사와 다른 기조라는 설명이었다. 김 위원장은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있으면 다른 약속을 가기 전에 시간을 때운다거나 할 일이 있으면 집에 가서 하라는 식의 대우를 받을 때도 있다. 머슴처럼 부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며 "나이들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영업직을 대놓고 폄하하는 경영진들의 태도에 울분이 터진다"고 분노했다. 시작은 임금협상이지만 노조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라는 얘기. 1월 한달 동안 오전 10시~오후 12시까지 2시간씩 교대로 시위를 벌이는 한편, 회사에서 진행하는 킥오프나 POA(전체영업회의) 등 행사에도 불참해 노조원들의 의사를 적극 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비리에 대한 의혹들도 정황이 파악되는 즉시 낱낱이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업계 평균 인상률 4~5%대…과도한 요구?= 이번 사태와 관련해 회사 측의 공식입장을 취재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따랐다.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국내 법규를 준수하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용의가 있지만, 나머지 사안들에 관해서는 대응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의 공식입장. 본사 감사는 오는 20일까지 본 일정과 같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된다. 노조 측에서는 불투명한 인사와 평가시스템, 재무구조 등에 관한 각종 비리 의혹을 밝히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다수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혜택이 소수 임원진에게 편향되고 있다든지, 괌에서 진행된 해외 연수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한 뒤 페이백을 받았다는 의혹들도 털어놨지만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 확인된 사항은 없다. 다른 회사들의 임금 인상폭이 평균 4~5%대임을 고려해 볼 때 다케다 노조 측의 요구도가 다소 높은 것도 사실이긴 하다. 때문에 "회사 비리를 빌미삼아 임금을 높게 책정 받으려는 꼼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지금까지 파악된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임금인상률은 화이자가 4.0%, 베링거인겔하임이 4.6%, BMS와 알보젠, 얀센이 5.0%이고, 노바티스(5.3%)와 애보트(5.5%)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바이엘도 평균 4% 선에서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확인됐다.2017-01-17 06:14:56안경진 -
제일약품 인적분할 결정...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제일파마홀딩스)와 사업회사(제일약품)로 분리를 추진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제일파마홀딩스(가칭)로 상호 변경 뒤 상장을 통해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신설법인인 제일약품은 기존처럼 의약품 수출입과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재상장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로, 비율은 존속회사 0.2926267대 신설회사 0.7073733이다. 제일약품은 오는 4월 27일 10시 서울시 서초구 제일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신설법인 제일약품은 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의 제일앤파트너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제일헬스사이언스를 관리하게 된다. 지주사가 되는 제일파마홀딩스(가칭)는 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의 제반사업과 경영사항을 지도·정리하는 지주사업을 맡는다. 이에 따라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제일앤파트너스=제일헬스사이언스로 이어지는 지주사 형태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오너 3세인 한상철 부사장의 승계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업분할에 대해 "지주사 전환은 나라에서 권장하는 지배구조 방식이다. 투자 투명화와 지주사 관리의 효율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2017-01-16 17:28: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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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사랑나눔 의사사진전' 수상발표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최근 자사가 주최한 제13회 사랑나눔 의사 사진공모전에서 청주 하나로의원 이길상 원장의 '허리가 뻐근한 힐링' 작품이 최다 추천을 받아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2010년부터 의사 사진공모전을 주최하고 있다. 매회 주제에 따라 의사가 직접 생생한 삶과 의료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정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진제약은 온라인에 전시된 사진들 중 다수 추천을 받은 작품에 일정액을 적립해 희귀병 등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한다. 이번 13회 공모전에서는 이길상 원장 작품이 동료 의사들의 공감과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아 최고작품상에 선정됐다. '허리가 뻐근한 힐링' 작품 사진에는 퇴근 후 현관문을 열면 '아빠다'하는 소리와 함께 달려와 한품에 안긴 세 아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원장은 가정의학과 개원의이면서 일곱살 쌍둥이 아들 둘과 다섯 살 막내딸의 아빠다. 올 봄에는 환자 진료를 잠시 중단하고 가족과 장기간 여행 계획을 세울 정도로 가정의 행복에 충실하다. 아이들이 각자의 생활로 바빠지기 전에 열심히 추억을 만들려는 생각에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의사 자신이 행복해야 치료받는 환자도 행복할 수 있다는 이길상 원장의 소신이다"고 설명했다. 이길상 원장은 "나만의 힐링 되는 순간을 틈틈이 모아 출품한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최고작품상까지 수상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힐링이 필요한데 사진을 보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진제약은 이번 의사 사진전을 통해 적립된 470만원을 지난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3세 아이에게 치료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2017-01-16 12:40:3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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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베나치오 새 광고 선봬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개그맨 이경규를 모델로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 2017년 TV 광고 캠페인 '애쓰지 말고 베나치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식,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이유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걷거나, 굶거나, 손가락을 따는 등 여러 방법을 취한다. 이번 새롭게 선보인 애쓰지 말고 베나치오 TV광고 캠페인은 소화가 안될 때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려 하지 말고 '베나치오로 빠르고 시원하게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의 첫 시작을 알리는 TV광고 걷기편은 소화가 안될 땐 무작정 걷는다는 젊은 남성이 한참을 걷고 또 걷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골목길, 공원, 육교를 걸으며 속이 시원해질 때쯤 벌컥 문을 열고 이경규가 등장한다. 이경규는 고연령층의 경우 그렇게 계속 걷다가는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한다면 베나치오로 해결하라고 한다.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 신규 TV광고 캠페인 영상은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아제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베나치오는 위 운동을 촉진해 과식, 체함,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액상 소화제다. 2009년 많은 용량을 한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ml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2012년에는 75ml 제품을 추가 발매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작년에는 발매 이후 처음으로 연내 1000만병 이상 판매하며 액상 소화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베나치오 TV광고 캠페인은 잦은 소화불량 증상으로 소화제를 많이 찾는 4059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소화 안될 땐 다른 방법 고민하지 말고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로 빠르고 시원하게 소화불량 증상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1-16 09:29:32이탁순 -
녹십자 고함량비타민 '비맥스액티브' 출시녹십자(대표 허은철)가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비맥스 액티브'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맥스 액티브는 활성비타민 B군 외에 비타민 10여종과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제품이다. 특히 4종류의 활성비타민 B군(B1, B2, B6, B12)은 일반 비타민보다 체내 흡수가 잘 되고, 생체이용율이 높아서 작용시간이 더 길다. 또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1일 최대용량으로 포함됐다. 면역력 강화와 비타민 B군의 대사를 촉진하는 아연을 비롯해 항산화 기능 및 노화방지작용을 돕는 셀레늄 등도 함유돼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육체피로, 체력저하 개선, 신경·근육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며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의 건강유지에 최적화된 종합비타민제다"고 설명했다. 비맥스 액티브는 성인 기준 1회 1정을 식후 복용하면 된다.2017-01-16 09:27:0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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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펜탐바디'로 조명받는 이중항체 치료제한미약품이 지난 12일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이중 항체치료제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발 중인 이중타겟 항체치료제는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는 신체 내에서 항체 역할을 하는 혈액 성분 중 면역글로불린(IgG) 유사체로 내성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암 종양이 면역세포를 속일 수 없도록 PD-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역할과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역할을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ABL바이오도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혈관생성 인자인 VEGF와 신호전달 인자인 DLL4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ABL001'과 파킨스병 타겟 'ABL301-2'를 개발하고 있다. ABL001은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저해한다. 이를 위해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 성장인자 VEGF(Vascular endithelial growth fdactor)와 세포간 신호전달로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DLL4(Delta like ligand) 두 곳을 이중으로 억제한다. 별도의 항종양 작용을 통해 암조직 성장을 막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ABL바이오 관계자는 "하나의 항체는 하나의 항원에 붙지만 우리는 항체와 항원이 결합하는 부분에 FC라는 링커를 달아서 두 가지 타겟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단일 항체가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단독 항체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공동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파멥신도 혈관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이중항체 신약 'DIG-KT(VEGFR2/Tie-2)'와 'PIG-KM'을 개발 중이다. DIG-KT는 올해 FDA 임상신청을 계획 중이다. 파멥신 이중항체 기술 DIG-KT는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VEGFR2)와 신생혈관 형성과 관련된 신호전달 인자(Angiopoietin/Tie-2) 두 곳을 억제해 암 종양 생성을 억제하고 조기차단 하는 신약이다. CJ헬스케어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겟 항체 바이오베터 'YBL-004'를 공동연구 중이다. 이 신약은 신체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TNF-a 물질과 다른 염증인자인 인터루킨-17(IL-17)을 동시에 억제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가 TNF-a 인자만 억제한다면 와이바이오로직스 신약은 TNF-a와 IL-17을 동시에 막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자가면역질환 타겟 이중항체 치료제는 지난 1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단일클론 항체, 생쥐와 인간의 키메라 항체, 인간화 항체, 완전 인간항체, ADC, 이중특이항체 등 다양한 항체의약품이 개발 중이다. 글로벌 항체치료제 시장은 70조 규모로 업계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2020년 13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GFR(직장암, 폐암 등), HER2(유방암), CD20(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VEGF(신생혈관 성장으로 암세포 전이 등) 등 암 발생 원인 인자와 TNF-a(류마티스관절염 등) 등 자가면역질환 유발 인자를 타겟으로 개발이 한창이다.2017-01-14 06:14:5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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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국내 허가첫 출발은 방광암이었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방광암치료제로 13일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 티쎈트릭은 PD-L1저해제로 PD-1저해제인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와는 차이가 있다. 즉 PD-1과 PD-L1의 결합을 막아서 T세포가 작용하게 하는 면역항암제의 기전에서 각기 다른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이다. 정확한 기전은 다르지만 결국 타깃으로 하는 그림이 동일한 만큼, 3개 약제는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첫 적응증은 미국 FDA 승인과 마찬가지로 방광암(요로상피암)이다. 해당 영역에서 면역항암제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트루다와 옵디보 역시 전이성 방광암에 대한 적응증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승인이 이뤄지진 않았다. 티쎈트릭은 여기에 비소세포폐암(NSCLC) 영역에서도 이들 약제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약은 최근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6)에서 발표됐던 3상 연구 OAK를 기반으로 효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얼마전 미국 FDA에서도 시판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옵디보와 같이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편평형과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모두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급여 등재(폐암 적응증)를 위한 보건당국의 논의가 한창이다. PD-L1 발현율, 위험분담계약제 적용 등 이슈가 남은 상황에서 티쎈트릭의 급여 등재 작업도 지켜 볼 부분이다. 한 제약사 약가담당자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위험분담계약제로 등재될 경우 로슈가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2017-01-14 06:14:51어윤호 -
유바이오로직스 공모가 6000원 확정콜레라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가 지난 12일 코스닥 상장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320만주를 모집하며 액면가액 500원, 공모금액은 192억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오는 16일 단 하루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일은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이다. 상장 예정일은 24일로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일~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밴드(6000~6800) 최하단인 6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99개 기관이 참여해 3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2개 기관(47.49%)은 6000원 이상을, 129개 기관(43.19%)은 5500원 미만을 써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다 한차례 연기했다.2017-01-13 15:29:56김민건 -
메가트루 90억 매출…고함량 비타민 시장 재편되나트렌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함량비타민 시장이 대웅제약의 수성 속에 유한양행, 일동제약, 녹십자 등 후발품목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고함량비타민 시장은 대웅제약 임팩타민, 유한양행 메가트루, 녹십자 비맥스, 일동제약 엑세라민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웅제약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제약사 후발품목들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 유한양행과, 녹십자, 일동제약 제품들이 나란히 성장곡선을 그리면서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 고함량비타민 제제 성장은 비타민B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비타민B군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와 신경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기 쉽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진 현대인에게 적합한 영양성분이라는 의견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간 고함량비타민 제품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메가트루포커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유한양행이 후발품목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메가트루는 지난해 약 9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후발품목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2012년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제인 '메가트루'를 선보였고, 중장년을 위한 '메가트루 골드'에 이어 지난해부터 두뇌활동이 많은 이를 위한 영양제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실내생활 및 일조량 감소 등 부족한 비타민D를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 '메가트루 포커스'로 세분화 전략을 펼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메가트루 포커스는 2015년 11월 첫 발매이후 알파고와 바둑대결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세돌 9단을 모델로 기용하고, TV·온라인·옥외광고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결국 메가트루포커스가 유한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2015년 매출 43억원 대비 2배이상 실적이 상승하면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은 여전히 굳건하다. 2009년 출시된 임팩타민은 기존 비타민 시장에 고함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매년 15~20%이상 성장해 왔으며 2013년 첫 블록버스터 등극이후 지금까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임팩타민은 2015년 186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는 21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확고한 리딩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품목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문가의 추천과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4년 연속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팩타민과 메가트루의 매출 격차는 크지만 유한의 성장곡선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올해 시장 재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고함량비타민 제품도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기존 엑세라민을 업그레이드시킨 엑세라민엑소를 발매하면서 6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며 상위품목군을 추격하고 있다. 엑세라민엑소는 기존 엑세라민B의 함량을 더해 1일 1회 1정으로 복용편의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E, 비타민D, 이노시톨, 유비데카레논 등이 추가됐다. 녹십자도 기존 비맥스에 비타민D와 엘시스테인 등을 보강한 비맥스골드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비맥스는 2012년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메가트루, 엑세라민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17-01-13 12:15:00가인호 -
동아제약, 바이엘 OTC 판매종료…관련제품 공급장애동아제약이 작년말부로 바이엘 아스피린을 포함한 바이엘코리아로부터 도입한 OTC 전 상품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계약종료로 현재 바이엘 아스피린과 베로카퍼포먼스, 레덕손, 입술크림제 '비판톨'은 바이엘코리아가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엘 아스피린과, 베로카퍼포먼스, 레덕손 등은 물량수급과 협력사 계약 문제 등으로 품절이 예상돼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제품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지난 2011년 바이엘과 맺었던 일부 OTC 품목에 대한 영업 및 유통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됐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바이엘 아스피린 등 8개 품목을 판매해왔다. 이 중 마이보라, 미니보라, 멜리안, 트리퀼라 등 피임약은 인수해 현재 동아제약 소유로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계약이 종료된 제품은 피임약을 제외한 바이엘 아스피린, 비타민제 베로카·레덕손, 입술크림제 비판톨 등 이다. 바이엘 아스피린의 경우 연초 제조기준 불합격으로 회수명령이 떨어져 반품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판매사가 바뀌면서 회수주체를 놓고 약국가에 혼란을 주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과 계약이 종료된 제품들은 정상적 공급에 장애도 겪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측은 최근 도매업체에 공문을 보내 바이엘 아스피린100mg, 베로카퍼포먼스 오렌지/망고/아세로라 발포정, 레덕손 더블액션 발포정, 클라리틴정10mg 등 일부 OTC 제품이 물량 수급 및 협력사와의 계약 문제로 품절이 예상된다며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덕손 더블액션 발포정의 경우 이달 23일부터, 클라리틴, 베로카퍼포먼스 오렌지 발포정은 내달 2일부터, 바이엘아스피린, 베로카퍼포먼스 망고/아세로라 발포정은 3월 2일부터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사 변경이 제품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추후 바이엘이 국내 파트너사를 새로 구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2017-01-13 12:14: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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