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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펜탐바디'로 조명받는 이중항체 치료제

  • 김민건
  • 2017-01-14 06:14:52
  • 국내 개발 이중항체는 혈관생성 억제 위주

한미약품이 지난 12일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이중 항체치료제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발 중인 이중타겟 항체치료제는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는 신체 내에서 항체 역할을 하는 혈액 성분 중 면역글로불린(IgG) 유사체로 내성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암 종양이 면역세포를 속일 수 없도록 PD-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역할과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역할을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ABL바이오도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혈관생성 인자인 VEGF와 신호전달 인자인 DLL4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ABL001'과 파킨스병 타겟 'ABL301-2'를 개발하고 있다.

ABL001은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저해한다. 이를 위해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 성장인자 VEGF(Vascular endithelial growth fdactor)와 세포간 신호전달로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DLL4(Delta like ligand) 두 곳을 이중으로 억제한다. 별도의 항종양 작용을 통해 암조직 성장을 막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ABL바이오 관계자는 "하나의 항체는 하나의 항원에 붙지만 우리는 항체와 항원이 결합하는 부분에 FC라는 링커를 달아서 두 가지 타겟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단일 항체가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단독 항체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공동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파멥신도 혈관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이중항체 신약 'DIG-KT(VEGFR2/Tie-2)'와 'PIG-KM'을 개발 중이다. DIG-KT는 올해 FDA 임상신청을 계획 중이다.

파멥신 이중항체 기술 DIG-KT는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VEGFR2)와 신생혈관 형성과 관련된 신호전달 인자(Angiopoietin/Tie-2) 두 곳을 억제해 암 종양 생성을 억제하고 조기차단 하는 신약이다.

CJ헬스케어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겟 항체 바이오베터 'YBL-004'를 공동연구 중이다.

이 신약은 신체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TNF-a 물질과 다른 염증인자인 인터루킨-17(IL-17)을 동시에 억제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가 TNF-a 인자만 억제한다면 와이바이오로직스 신약은 TNF-a와 IL-17을 동시에 막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자가면역질환 타겟 이중항체 치료제는 지난 1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단일클론 항체, 생쥐와 인간의 키메라 항체, 인간화 항체, 완전 인간항체, ADC, 이중특이항체 등 다양한 항체의약품이 개발 중이다.

글로벌 항체치료제 시장은 70조 규모로 업계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2020년 13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GFR(직장암, 폐암 등), HER2(유방암), CD20(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VEGF(신생혈관 성장으로 암세포 전이 등) 등 암 발생 원인 인자와 TNF-a(류마티스관절염 등) 등 자가면역질환 유발 인자를 타겟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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