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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법 개정 지원의도 아니다"정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가 의료법 개정을 위한 평가 목적이 아니라고 국회에 해명했다. 또 응급환자와 병원 종별 간 의뢰와 회송 등 필요성이 높은 분야부터 원격협진 시범수가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서면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3일 서면답변에 따르면 복지부는 원양선박과 격오지 군부대, 교도소 등으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부대의 경우 격오지 원격진료 40개소, 후방부대 원격 건강관리 시범사업 10개소 등 총 5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동네의원 중심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는 1차 시범사업을 보완해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 논의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공용시설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추가, 1차 시범사업에서 하지 못한 근거를 축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다만,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의료법 개정을 위한 평가 목적이 아닌, 특수한 상황에 있는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 제한 해소 등 국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모델을 추가 개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행 법령에서 허용되는 의료인 간 원격협진이 그간 수가가 없어 활성화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응급환자와 상급병원-병의원 간 회송, 의뢰 등 필요성이 높은 분야부터 시범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기술평가 등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달 말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코디네이터 문제 지적에 대해서는 "환자 모집과 참여자 동의서 작성, 기기 사용법 교육, 행정문서 작성, 자료수집 등 행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시민단체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원격의료 활용범위가 결정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2015-04-13 12:24:52김정주 -
건강보험 역사의 산실, 공단 마포사옥 1200억에 매각건보공단 서울 마포 소재 본부 15층 건물이 약 1200억원에 농협에 매각됐다. 예상금액보다 53억원 가량 더 비싸게 팔았다는 후문이다. 건보공단은 올해 초 이사회를 거쳐 본부 건물 매각공고를 내고 최근 입찰을 통해 이 같이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12월 15~17일경 원주 신사옥 이전을 확정짓고 마포 본부 15층 사옥을 지난 3월 26일 농협은행에 1191억1000만원에 팔았다. 예정가격보다 53억4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건물은 1984년 준종돼 공무원과 교직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사옥으로 사용됐었다. 2000년에는 통합보험공단과 새로 창립된 심사평가원의 보금자리였다. 건강보험과 함께 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셈이다. 공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3년 4월부터 원주에 본부 사옥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43.4% 수준. 원주 신사옥 사업비와 건축 규모는 각각 1756억원,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로 부지만 3만㎡(9000평)에 달한다. 건물이 완공되면 공단 본부 직원 약 1200명이 상주하게 된다. 한편 건보공단과 비슷한 시기에 원주로 내려가는 심사평가원은 아직 서울 서초구 소재 본원을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 신축 본원 건물 수용 인원이 1200명 수준인데, 처음 계획 당시보다 인력이 500여 명이나 늘어 과수요가 발생한 탓이다. 심평원은 국토부가 공공기관 이전 시 본부 또는 본원 건물 매각 시한을 내년 12월로 정해 큰 부담없이 시간을 두고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심평원 측은 "아직 잔류 인원과 부서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 부분이 확정되면 이사회를 거쳐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4-13 12:00:05김정주 -
감기·식중독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 더 정확해진다감기나 피부병, 눈병이나 식중독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걸리는 계절·환경성 질병 발생을 예측해 미리 알려주는 공공기관 서비스가 관련 정부기관과 연동돼 더욱 정교해진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만든 '국민건강 주의 알람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건강 주의 알람 서비스'는 건보공단 빅데이터와 SNS 트윗 정보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감기와 눈병, 피부염, 식중독 등 4개 질병에 대해 미리 국민에게 공개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이번에 식약처 식중독 발생정보와 기상청 기상·기후 정보,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오염정보, 민간 SNS정보(검색·뉴스·블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 고도화 된 예측 모형을 개발,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을 사업의 주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 분야 전문 사업자를 선정하여 내달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현재 식약처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식중독 지수를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별도의 식중독 예측모형을 개발해 공단과 식약처, 기상청이 공동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단은"내년에는 기상·기후 정보와 연계해 만성질환까지 알람대상 질병을 확대하고, 2017년부터 모바일 앱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2015-04-13 09:34:4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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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심평원이 구매기관? 정립도 안된 개념"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부터 사용해온 '보건의료 구매기관' 개념은 아직 정립되지 않아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심평원이 추진 중인 '세계보건의료 구매기관 네트워크' 행사는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2일 답변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심평원이 구매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바람직한 지 명확히 업무영역을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에서 정한 각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서로 역할과 기능을 둘러싼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심평원이 '세계 구매기관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의 대립을 복지부장관이 적극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보건의료 구매기관은 우리나라에서 명확한 개념이 정리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심평원은 급여등재, 급여기준 설정, 가격산정 및 심사평가 등 건강보험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일련의 활동차원에서 '구매기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심평원이 추진하는 '세계보건의료 구매기관 네트워크'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행사"라며 "심평원과 공단이 협력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부는 건보공단과 심평원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면서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15-04-13 06:14:53최은택 -
'티눈' 건보 진료비 연 200억 훌쩍…10대 환자 '최다'' 티눈(L84)' 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연평균 2.5%씩 늘고 있다. 연간 총 진료비는 연 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 질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 진료비는 2009년 219억5059만원에서 2013년 287억1147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요양급여비는 153억3433만원에서 2013년 200억5069만원으로 증가해 최근 4년 동안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연평균 6.9% 늘었다. 이와 함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게 주요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가 817명, 70대 이상 663명, 9세 이하 630명, 60대 627명 순으로 나타났다.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 지는 것으로 원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연성과 경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생기고 표면에 윤이 난다. 위를 깎아 내면 병변의 가장 중심 부위에 핵이 나타나는데 이 핵 아래의 신경 자극이 통증 유발원인이 된다. 티눈은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 병변이 제거 되더라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계속 재발하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분석은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방기관은 실적에서 제외됐다. 수진기준으로 진료인원 분석은 약국이 빠졌고, 진료비와 급여비는 포함시켰다. 2013년 지급분은 지난해 6월까지 지급분이 반영됐다.2015-04-12 12:00:02김정주 -
정부 "CSO 등 불법리베이트 상시 수사 진행"정부는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 등과 협조해 CSO 등 불법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상시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CSO 불법 리베이트 행위의 후속조치 및 향후 계획, 관리대책'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불법 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제도권 내에서 CSO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로 처벌 곤란한 부분을 포함해 약사법 등 관련 법률 보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2015-04-12 10:51:5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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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재난현장 이용 이동식 병원 필요"보건복지부는 재난현장에서 응급수술과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이동식 병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을 요청했었는데, 올해도 적극 설득해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또 "해외수출까지 고려한 한국형 이동식 병원을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신규 R&D 예산 편성에 대해 재정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2015-04-12 10:46:2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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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원 노인정액제 구간조정이 조심스런 이유는?"국고지원 차액정산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정부가 노인환자 외래정액 구간 상향 조정에 거듭 신중론을 폈다. 구간을 높이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소요재정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국고지원 사후정산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0일 답변서를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노인층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노인외래 정액 구간 상향 조정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지적대로 노인외래정액제 구간 상향 조정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다만 "고령화로 인한 노인진료비 증가에 따라 정액제 구간을 상향 조정하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소요재정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복지부는 이어 "노인인구 변화와 평균 진료비 변동 등 다양한 관련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인정액제 확대여부 또는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건강보험 국고지원 사후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국고가 적게 지원되는 문제는 개선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정부지원 유효기간 만료 대비책은 어떻게 수립할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현 건강보험 누적수지와 국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실제 보험수입액을 기준으로 그동안의 국고지원 차액을 정산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일축했다. 복지부는 대신 "현 건강보험법에 규정된 예상수입액 추계방법과 정산 필요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규정된 국고지원 근거 개정 때 국고지원의 명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사후 정산하거나 전전년도 총 수입의 일정비율만큼 지원하는 방식 등을 예시했다.2015-04-11 05:49:58최은택 -
"차등수가제, 병원으로 확대 않고 폐지하겠다니…"정부가 연내 진찰료 차등수가제 폐지를 전제로 의견수렴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공급자가 비용인식을 갖고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치인 차등수가제를 더욱 확대시켜야 함에도, 정부가 되려 폐지 방향으로 끌고가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김준현)는 오늘(10일) 낮 논평을 내고 정부의 엇박자 행보에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정부는 차등수가제 폐지를 전제로 의약간담회를 열고 의견수렴 중이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박윤옥 의원이 차등수가제 폐지를 거론하고 나서자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서울시의사회 등 연이어 지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차등수가제가 의원급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형 병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고, 차등수가제 시행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거나 환자의 집중도를 완화했다는 근거도 부족하다는 등을 폐지 근거로 삼고 있다. 특히 의과 개원의 진료 수입과 경영을 악화 시킨다는 주장이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의약분업 이후 의원 환자 수 증가로 인한 진료의 질 저하와 일부 환자 쏠림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공급자들이 비용인식을 갖고 질을 담보하도록 한 장치임에도 과도한 규제로 몰아세우는 것은 문제"라고 평했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의 경우 의사 1명이 하루에 300~4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환자 1명을 진료하는 시간이 평균 1~2분에 불과한 실태를 볼 때 박리다매식 환자 진료의 문제점을 간과하기 는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등수가제는 오히려 의원급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진료량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건강세상네트워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의료 이용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겠다며 국민들에게는 본인부담금을 올리고, 부정수급 적발과 같은 조치를 강행하면서 정작 공급자들의 무분별한 진료 행태를 묵인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 단체는 "건강보험에서 규제완화는 기본적으로 공급자나 의료자본의 이해관계만을 고려한 조치일 뿐 국민들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차등수가제는 폐지가 아니고 오히려 제도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을 재정비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2015-04-10 13:47:13김정주 -
B형간염 다약제내성에 비리어드 단독투여 인정 추진정부가 만성B형간염치료제에 대한 급여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다약제내성, 교체투여 등이 개선대상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의견 조회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경구용 B형 간염치료제는 라미부딘(제픽스), 클레부딘(레보비르), 텔비부딘(세비보), 엔테카비르(바라크루드), 아데포비르(헵세라), 테노포비르(비리어드) 등 6개 성분이 있다. 개정안을 보면, 먼저 다약제내성을 가진 B형 간염 환자에 대한 보험적용을 확대한다. 가령 B형 간염 환자가 A라는 B형 간염약으로 치료 받다가 내성이 생겨 다른 B약으로 교체해 치료했는데 또 내성이 생기면 현재는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해야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의학계 일각에서는 한 가지 약(테노포비르)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근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이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약제내성 B형 간염 환자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국내 임상진료지침 등 관련 근거가 보완될 경우 신속히 급여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29일 대한간학회 진료지침이 개정된 뒤, 지난 2월 추가 학회의견 회신을 바탕으로 심평원 전문가 논의를 거쳐 급여기준 확대여부를 검토해왔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8000명 이상의 다약제내성 환자는 한 가지 약(테노포비르)만 복용해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의약품 복용편의성이 향상되고, 환자부담금도 연간 129만원에서 58만원으로 최대 71만원이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형 간염치료제 교체투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한다. 현재는 복용 중인 B형 간염약을 다른 약으로 교체해 투여할 경우, 내성 발생, 치료반응 불충분, 심한 부작용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새로 교체한 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다. 교체로 내성이 발생해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더 저렴하고 효과가 좋은 약이 개발돼도 기존 약을 사용하지 못할 사유가 없는 한 교체해 복용하기 곤란하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복지부는 이번 급여확대 조치로 의학적 타당성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 보다 비용효과적인 치료제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형 간염약을 먹고 있는 약 18만명의 환자가 잠재적 수혜자가 될 것이며, 환자 당 연간 약 70만원까지 비용 경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간암이나 간경변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중요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의 70%가 B형간염과 연관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B형 간염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질환이지만, 간암의 중요한 원인인 만큼 복지부가 추진 중인 '건강보험 중기 보장성강화 계획' 및 '4대 중증 보장성 강화 계획'의 맥락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5-04-10 12:24:5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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