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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만약 시장 춘추전국시대 도래…"절대 강자는 없다"

  • 이탁순
  • 2017-11-29 06:14:56
  • 3분기 벨빅 96억원으로 16.9% 하락...시장재편 주목

비만치료제 벨빅과 콘트라브
비만치료제 시장이 또다시 춘추전국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지난 2년간 무서운 기세로 질주한 벨빅이 주춤하면서 다른 약들이 호시탐탐 왕좌를 노리고 있다. 새로운 신약출시도 예고된만큼 시장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IMS헬스데이터를 통해 3분기 비만치료제 실적을 살펴보니 벨빅이 누적금액 96억원으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16.9% 떨어진 금액으로, 경쟁약물보다 하락폭이 컸다. 10년만에 나온 신약 프리미엄을 안고 2015년과 2016년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벨빅의 하락은 콘트라브같은 새로운 신약의 출현도 한몫했다. 콘트라브는 3분기 누적 35억원으로 아직 선두권에는 못미치지만, 조금씩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비만치료제 2017년 3분기 누적 판매액(IMS, 백만원, %)
특히 9월부터는 광동제약이 동아ST와 손을 잡고 공동 판매에 나서면서 5위에 위치한 제로엑스 코앞까지 쫓아왔다. 3분기만 한정하면 약 4000만원 차이로 콘트라브가 제로엑스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벨빅 바로 뒤에 위치한 제품은 대웅제약 '디에타민'이다. 디에타민은 전년동기대비 7.5% 상승한 7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 휴터민도 지속성장하고 있다. 휴터민은 23.7% 오른 42억원으로, 푸링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디에타민, 휴터민은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인 '펜터민'이 주성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품목의 선전은 펜터민 성분이 비만치료 대세로 떠올랐기 보다는 기존품목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특히 알보젠코리아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푸링과 푸리민이 두자리수 하락하면서 이들이 새롭게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보젠코리아 품목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미국에서 시판중인 신약 '큐시미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반전이 기대된다. 앞으로 규시미아까지 국내시장에 등장하면 현재 시장구도와는 정반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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