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시장, 다크호스 등장…기존 선두업체 '부진'
- 이탁순
- 2017-08-2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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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 휴온스, 광동 상승세…일동, 알보젠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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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IMS헬스데이터를 토대로 2017년 상반기 주요 비만치료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일동제약 '벨빅'이 62억원을 올려 1위를 유지했다. 10년만에 나온 비만약 벨빅은 2015년 2월 출시 이후 계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좋지 않다. 62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9.7% 하락한 수치이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7.2% 떨어졌다. 여전히 2위와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벨빅 천하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은 콘트라브의 실적향상을 위해 최근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은 9월부터 공동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콘트라브가 서서히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품인 대웅제약 '디에타민'과 휴온스 '휴터민'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각변동의 징후로 해석된다.
두 제품 모두 마약성 원료인 '펜터민'이 주성분이다. 그동안 벨빅과 푸링, 같은 성분 약물인 푸리민에 밀려있었지만, 최근 무섭게 실적을 끌어올리더니 어느덧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이들이 치고 올라오자 마약성 원료 제품으로 시장을 주름잡았던 알보젠코리아가 부진에 빠졌다. 벨빅 등장 전까지 1위를 기록했던 푸링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전분기대비 1.0% 하락했다. 또 푸리민도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전분기대비 1.7%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알보젠은 경쟁에 대비, 푸링의 절반 용량 제품인 푸링세미정을 최근 선보였지만, 상반기동안 약 6000만원의 실적으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올초 종근당이 판권을 획득한 제니칼도 21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내 최강 영업력을 보유중인 종근당이 제니칼을 살려낼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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