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개월 남은 추무진 회장 탄핵 놓고 '갑론을박'
- 이정환
- 2018-02-0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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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투표 필수" VS "탄핵투표 근거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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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 회장이 남은 임기동안 집행부가 일 할 수 있게 탄핵 발의안을 거둬달라는 대의원 서신문을 전송하면서 불신임 임총 정당성이 재차 도마에 올랐다.
8일 의료계와 대의원은 추 회장 서신문과 탄핵을 놓고 "탄핵투표는 당연하다"는 시각과 "탄핵투표 근거가 미약하다"는 시선이 엇갈렸다.
의협 회장 불신임 임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추 회장은 대의원들로부터 재차 탄핵 여부를 심판받게 됐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은 동네의원 살리기를 위함이고, 빈도 높은 탄핵안 상정은 협회 위상에 부정적이란 내용의 추 회장 서신에도 아직까지 대의원회는 탄핵임총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다수 대의원들은 추 회장 서신문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A 대의원은 "문재인 케어 대응과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으로 이미 추 회장은 진실성을 잃었다. 서신문에도 혼란을 유발했다고 쓰여있다"며 "다수 대의원들은 필요할 때만 서신 등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정작 의사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것 같다"고 귀띔했다.
B 대의원도 "의료전달체계가 깨졌다고 추 회장 탄핵투표가 중단돼선 안 된다. 일단 따져 물을 부분은 물어야 한다"며 "정관에 따른 임총 개최이고, 이번 탄핵투표는 부결된 지난번 투표와는 다를 수 있다. 왜 잇따라 탄핵안이 상정됐는지 추 회장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추 회장 탄핵임총 명분이 미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추무진 집행부 임기가 2개월여 남았고, 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3월로 예정된 상황에서 탄핵임총을 여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C 대의원은 "임총 불신임 사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안 과정에서 추 회장이 일부 실수가 있었더라도 이를 회장 탄핵으로 연계하는 것은 무리수"라며 "추 회장이 합리적인 회무를 이어왔다는 시각도 있다. 문케어 대응 관련 불신임 임총과 이번 탄핵 임총은 결이 다르다"고 피력했다.
D 대의원도 "2개월 임기를 남기고 탄핵임총은 누가봐도 비상식적이다. 3월에는 회장 선거가 시작된다. 지금이 바로 선거시즌"이라며 "특히 탄핵안 상정에 힘을 모은 주체가 전의총으로 안다. 전의총 최대집 대표는 차기 의협회장 선거 출사표를 냈다. 회장 탄핵과 차기 회장선거가 맞물려 정치적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7일 시행된 경기도의사회 회장선거에서 의협 비대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동욱 후보가 당선된 것도 이번 탄핵임총 결과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는 현재 경기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현병기 회장을 제치고 이 후보가 승리했는데 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은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 간 선거전에서 비대위가 이겼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 이 당선인은 선거활동 당시 경기의사회 선거를 '친추무진(현병기 후보)과 반추무진(이동욱 후보)의 대결'로 규정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반추무진을 표방한 이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현 추 회장 회무를 불만족스러워 하는 의사들의 민심이 확인됐다는 분위기다. 이같은 경기의사 민심이 오는 10일 추 회장 불신임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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