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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투표 앞둔 추무진, 대의원들에 편지…"도와달라"

  • 이정환
  • 2018-02-08 12:14:54
  • 7일 대의원 서신 발송…의료전달체계·불신임 언급

"또 다시 회장 불신임안이 상정됐다. 부덕의 소치로 송구스럽다. 하지만 회원 손으로 직접 뽑은 회장 불신임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집행부가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오는 10일 대한의사협회장 불신임 투표가 포함된 임시총회를 앞두고 추무진 회장이 7일 전체 대의원에게 서신문을 발송했다.

회장 탄핵 투표는 신중해야 하고, 추무진 회장과 집행부가 2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문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협 회장으로서 전력했다는 입장도 담겼다.

회장 탄핵 임총 불씨가 된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대한병원협회의 거절로 깨진 상황에서 불신임 투표를 시행해야 할 이유나 의미가 있느냐는 의료계 일각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서신문을 살펴보면 추 회장이 대의원들이 발의한 회장 탄핵 임시총회를 거둬 줄 것을 호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추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십수년 동안 대의원총회 수임사항에 오른 사항으로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권고문 작성과 의견수렴 과정 중 일부 오해로 혼란을 야기했지만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은 지난 2년 반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지금이라도 대형병원 쏠림과 지역편중 현상을 해소해 의원급 의료기관 살리기가 필요하다"며 "당장 수술실이나 입원실을 강제로 없앤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회원 손으로 뽑은 회장 불신임은 신중해야 한다. 이는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의사협회 위상과 미래에 대한 문제다. 집행부 독단을 견제하는 수단이 있고 정기감사로 회무를 투명히 운영중"이라며 "대의원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질책을 받겠다. 다만 대의원들이 어려운 시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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