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미래, 청년 인재 육성에 달렸다"
- 노병철
- 2018-09-07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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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특강-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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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홍(62) 보령제약 사장은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취준생 특강'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의 세부세션은 ▲미래 산업의 동력인 제약바이오 ▲국산 신약의 현주소와 카나브 ▲미래의 제약강국 대한민국 등으로 구성됐다.
최 사장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에 제약산업이 포함돼 있다"며 "신약의 경제적 가치와 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염병 등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한 필수의약품 자급 생산 구축으로 보건안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연평균 6%대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1100조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2020년에는 14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370조원), 항공우주산업(648조원)보다 높은 산업규모다.
최 사장은 또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향후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게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최 사장은 "폭발적인 고령층 증가로 205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 정책의 보장성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치매를 비롯한 만성질환 등과 관련 있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중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제약바이오산업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10년 간 제약바이오산업의 고용증가율은 2.7%로 타산업 보다 1%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고, 정규직비율은 94.9%로 전 산업 평균 정규직비율 67.1%보다 27.6% 높다. 청년고용률도 의약품제조업 분야가 45.5%로 제조업(27.6%), 전 산업(23.4%)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편이다.
4차 산업과 연계된 응용분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제약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가 성장동력과 생존을 위한 종합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인공지능의 신약후보물질 탐색은 임상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빅데이터를 통한 사전치료도 가능하다. IOT는 스마트 공장과 연계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안전성 제고를 향상시킬 수 있다. 빅데이터 또한 병원 임상정보와 의약품 처방내역/유전체 분석 방법 수집/분석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신약 허가와 매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략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1999년 이후 지금까지 국산신약은 29개가 개발됐고, 이중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는 6개 품목에 불과한 실정이다. IMS 데이터 기준 올해 2Q까지 국산신약 매출은 1705억원이다. 국산신약 매출 빅5 제품은 카나브(329억원), 제미글로(247억원), 조인스(231억원), 펠루비(173억원), 놀텍(171억원) 순이다.
국산신약 NO.1 매출 보령제약 카나브는 2011년 발매 이후 국내 외형 확장은 물론 중남미 24개국, 러시아·중국·동남아 13개국, 아프리카 10개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올렸다.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최 사장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요구된다. 정부의 정책·제도 지원을 바탕으로 제약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기술·인재 개발이 활성화 된다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마이애미대학교 약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후 한국얀센 마케팅담당 상무(1999), 필리핀 얀센 사장(2000~2005), 한국얀센 사장(2007~2012) 등을 거쳐 보령제약 사장(2013~현재)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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