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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총선 행보 '본격화'…부산진구 출마 유력

  • 김민건
  • 2019-03-08 11:33:58
  • 첫 개국약사 출신 식약처장, 1년8개월 '스피드 공직' 후 정계로

류영진(60·부산약대 제약학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부산진구로 발길을 옮긴다. 내년 '4.15 총선'에서 부산시 '진구을' 출마가 유력하다.

오늘(8일) 오전 청와대는 식약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 장·차관급 개각을 발표했다. 류 전 처장은 내년 있을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식약처장직을 사퇴한다. 취임 1년 8개월만의 일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류 처장이 오래 전부터 부산 출마를 구상해온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임명 초기부터 중도 하차설이 제기됐다. 처장직을 총선을 위한 '징검다리'로 삼은 게 아니냐는 얘기가 여기서부터 제기된 것이다. 당시 류 처장은 "중도 사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었지만 결국 중도 하차는 사실이 됐다.

업계는 류 처장의 근거지인 부산시 '진구을'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천을 받기 위해선 텃밭 공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처장의 자택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이다. 부산 지역 언론에서도 총선 출마 지역으로 이 곳을 꼽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식약처 안팎과 제약·약업계에서 류 처장이 일찌감치 사직서를 냈단 소문이 돌았다.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 지점으로는 이달 현재 시점이 확정적이었다. 차기 식약처장 후보자 인선과 검증이 물밑에서 진행된 시점과도 일치한다.

결정적인 힌트는 2월 16일 롯데호텔부산에서 개최된 부산시약사회 제5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나왔다. 류 처장 본인 입에서다. 그는 축사를 통해 "곧 부산으로 돌아오겠다. 어떠한 길이 약사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스스로 말한 것이다.

한편 류 처장의 퇴임식은 오늘(8일) 오후 4시 30분 오송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다.

퇴임에 앞서 류 전 처장은 자료 배포를 통해 "취임 이후 국민 시각에서 식·의약품 안전 정책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 그 성과가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처장은 "의료제품 분야에서 안전이 확보된 제품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의료 산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한 성장축이 돼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류 처장은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정부 비전을 식·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선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 행정을 실현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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