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8명째...정부부처 공직자들 로펌 이직 '붐'
- 이혜경
- 2019-11-05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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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강경수 전 실장 시작으로 류양지 복지부 과장까지 '인기'
- 황의동 심평원 전 개발상임이사 엘케이파트너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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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을 다루는 정부부처 출신 관료들의 로펌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를 역임한 황의동(61) 고문이 최근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에 새둥지를 텄다.
엘케이파트너스는 최근 의약품 리베이트, 의료·제약·의료기기 산업 등을 둘러싼 각종 송사를 담당할 제약팀을 새롭게 조직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장을 지낸 김형석 변호사가 엘케이파트너스로 이동하면서 제약팀장을 맡았는데, 황 이사는 엘케이파트너스 고문으로 참여한다. 이 팀에는 심평원 법규송무부장을 지낸 정다운 변호사도 함께 한다.
황 고문은 성균관대학교(법학과)를 졸업했고, 198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신인 의료보험조합연합회에 입사해 정보통신실장, 대구지원장,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의료정보분석실장을 거쳐 개발상임이사로 정년퇴임했다.
황 고문는 퇴임 이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정책개발실장을 지내다 최근 엘케이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강경수 심평원 전 실장을 시작으로 최원영 복지부 전 차관, 조유현 건강보험공단 전 지역본부장, 변창석 심평원 전 법무지원단장, 김성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과장, 황의동 심평원 전 이사, 정다운 심평원 전 부장, 류양지 복지부 전 과장까지 8명이 로펌으로 이직했다.
그동안 전문 변호사 이외 산업 및 약가 전문가들이 차지했던 고문,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들의 자리에 정부부처 공직자들이 자리를 채우면서 로펌들은 앞다퉈 헬스케어 또는 의료, 제약팀 등 전문팀을 꾸리고 있다.
우선 김앤장은 2018년 5월 이병일 심평원 전 약제관리실장을 고문으로 영입한데 이어 심평원, 건보공단과 다국적제약회사에서 근무하던 고수경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활동 중이다.
김앤장 대항마를 자청하는 광장은 헬스케어팀을 꾸리고 임채민 복지부 전 장관, 손건익 복지부 전 차관, 한영섭 식약처 전 국장에 이어 올해 2월 강경수 심평원 전 실장을 영입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상무 출신 변영식 수석전문위원, 노바티스 이사 출신 김성주 전문위원이 합류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올해 인재영입에 눈에 띄는 로펌은 충정과 율촌, 엘케이파트너스다. 김앤장과 광장에 이어 이들 로펌 또한 의약 전문팀을 꾸리는데 바쁜 모습이다.
지난 3월 충정은 법무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건보의약팀을 출범하고 최원영 복지부 전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하고 팀장에 변창석 심평원 전 법무지원단장을 앉혔다. 또 박영화 인천지방법원 의료사건 전담재판부 재판장을 대표변호사로, 고문으로 조우현 건보공단 전 경인지역본부장과 이충구 한림대병원 원무부장이 합류했다.
최희주 복지부 전 실장, 김성진 식약처 전 과장, 최철수 심평원 전 실장이 자리잡고 있던 율촌은 류양지 복지부 전 과장이 고문으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의료제약팀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들 로펌이 건강보험 관련 정부부처 관료들의 영입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보험등재와 신청절차, 각종 행정처분과 의료분쟁,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소송업무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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