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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화진료 26만건…"의료접근성에 기여했다"

  • 김정주
  • 2020-05-19 11:49:00
  • 의협 원격의료 확산 반발에 우회적 반박
  • 정부 "특별상황 조치"...가을 재유행 대비해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시 시행 중인 전화상담과 비대면 진료가 지난 10일 기준 26만건을 넘어섰다.

비대면 진료·처방 행위는 대부분 조제약 대리수령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약국도 이에 준한 수치의 조제건수가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접근성을 보장한 성과라고 자평하고 가을께 불어닥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비대면 진료 정책보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원격의료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답변은 최근 의사협회가 "전화상담·처방이 원격의료 허용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하며 회원의사들에게 전화상담·처방 전면중단을 권고한 것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는 데 따른 것이다.

윤 총괄반장은 "비대면 진료, 즉 전화상담·처방은 사실상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선 의료이용 안전성, 특히 기저질환자 노인 의료접근성 해결을 위한 불가피 조치이며 이것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파악하기론 지난 10일까지 26만건의 전화진료가 이뤄져 많은 기저질환자들의 의료접근성 보장됐다고 판단한다"며 "이 중 3분의 1이 코로나19가 크게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안전한 의료이용과 접근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전화상담·처방 부분이 기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이 제기하는 원격의료 확산 발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재차 반박했다. 비상상황에서 의료 접근성에 대한 문제이지, 원격의료 확산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윤 총괄반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감염병 사태 속에서 동네의원 42%가 (비대면) 진료를 했다"며 "정부는 원격의료 측면에서 제도화하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이 감염병 위기 특수상황에서 특별한 조치라는 점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을께 다가올 재발생이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윤 총괄반장은 "앞으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계속 나타날 수 있고, 많은 전문가들 말하는 가을철 재유행 규모가 지금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를 대비해 현재의 비대면 진료를 어떻게 보완하고 개선해야 하는지 의료계와 함께 논의·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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