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대면 외래처방, 대구 약국에 팩스로"
- 김민건
- 2020-08-13 18: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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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6월 비대면 진료 따른 처방 1200건 전달
- 서성연 서울대병원 약무과장 "새로운 시대 준비해야"
- 모바일어플 전자처방전, 홈페이지 출력시스템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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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정부의 한시적 비대면 전화진료·처방 이후 약 1200건의 원외처방전 팩스를 송부한 결과 의료 공백·확산 예방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 시켰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서성연 서울대병원 약제부 약무과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병원약사회 2020년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병원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약사 역할' 발표를 맡아 비대면 처방 전달 프로세스 도입에 따른 효과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가장 먼저 대구 경북 소재 환자 대상으로 원외처방전을 보냈다. 의료진이 진료 예정일 하루 전 대상 환자를 선정, 상담 시간을 통보하면 상담이 끝난 후 약제부가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송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과정은 서울대병원이 정부의 비대면 지침 발표 후 약제부를 비롯해 PI팀과 정보화실, 간호부서과 비대면 처방전 전달 긴급 회의를 통해 시행될 수 있었다.
서 약무과장은 "팩스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 발송, 병원 홈페이지 처방전 출력 시스템을 지속 보완했다"며 "처음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타 지역까지 확산을 고려, 팩스로만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예측하는 등 다른 비대면 처방전달 프로세스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약무과장은 "담당자가 밤을 새다시피 작업을 해서 모바일 앱으로 전자처방전을 준비했다"며 "동시에 약제부는 약국 전송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홈페이지에서 원외처방전을 재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해 조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도 약제부가 함께 참여했다.
서 약무과장은 "이로 인해 팩스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과 병원 홈페이지 처방전 출력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약사회와도 협조해 인근 약국에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모바일앱을 통한 원외처방전 전송과 출력은 기존에 사용하던 병원 자체 어플에 '전자처방전 메뉴'를 활용했다. 서 약무과장은 "당시 전자처방전 수용 준비가 안된 약국은 QR보기를 통해 환자와 약국이 상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방 거주 환자의 와파린 복용 상담도 전화로 시행했다. 서 약무과장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병원이 시행한 검사 결과에 따라 용량 상담을 받고 정확하게 복요할 수 있도록 했다"며 "흉부외과 진료 환자 중에선 전화진료 신청 환자 대상으로 ACS 담당 약사의 전화 용량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 약무과장은 "우리가 배웠던 보편적 약학 교육과 전통적 소통 방법에만 머문단면 환자와 의료진과 소통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줄 것이다"며 "병원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고 방향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약무과장은 해외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도 설명했다.
서 약무과장 설명에 따르면 미국의 400병상 소아병원은 텔레메디신을 이용해 33명의 병원약사 중 19명이 원격 근무가 가능했다. 원격으로 환자 교육과 복약 검토, 다학제 팀 협력 등 무리없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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