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주가 6164%↑…해외서도 코로나 투자 광풍
- 김진구
- 2020-10-13 1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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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나선 해외기업 대부분 주가상승
- 유일하게 치료제 승인받은 길리어드는 연초보다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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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해외투자자들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해외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연초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주가가 급등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대부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업체들이었다.
코로나19 백신개발 업체 중에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이노비오, 론자 등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다만 바이오앤텍과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는 연초대비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모더나의 주가가 뛰면서 론자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스위스의 CMO기업 론자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론자의 주가는 연초대비 61%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90억달러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같은 기간 주가가 1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30억 달러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포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 화이자 등과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타이틀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뛰어든 업체 중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6164%나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은 65억 달러다. 연초 시가총액 수준이 1억 달러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매우 크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착수하며 경쟁에 합류한 상태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기업 바이오앤텍 역시 9개월간 주가가 126% 증가했다. 이 기간 바이오앤텍의 시가총액은 88억 달러 늘었다. 반면 바이오앤텍의 파트너사인 화이자는 주춤한 모습이다. 화이자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6% 감소했다. 제네릭사업부를 업존으로 분사한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업체들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받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경우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관찰된다는 것이다.
9월말 기준 길리어드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3% 하락했다. 길리어드의 주가는 렘데시비르(상품명 베크룰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받은 5월 최대로 올랐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해 현재는 연초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리제네론은 연초대비 3분기까지 주가가 49%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80억 달러가 늘었다. 리제네론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이 치료제를 투약한 바 있다. 이후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일라이릴리는 9개월간 주가가 13%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54억 달러 늘었다. 일라이릴리는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재평가 중이다. 릴리는 리제네론과 거의 같은 시기에 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제약사 두 곳의 주식상황도 다뤘다. 신풍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다. 9월말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1647% 올랐고, 유나이티드제약은 같은 기간 295%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의 기업 두 곳 모두 코로나19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개인투자자가 몰렸다"고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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