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들 너무 대담해져"…성토의 장 된 대약 이사회
- 김지은
- 2025-05-28 17:53:5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일부 이사들, 한약사 약국 운영 문제 제기
- "조제약국 개설 허가·전문약 취급 무혐의 등 영향"
- 대약 "한약사TF·권역별 토론회서 실질적 해결 방안 찾을 것"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28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제기한 핵심 현안은 단연 한약사 문제였다.
이사들은 현장에서 일선 약사들이 체감하는 한약사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약사회가 경각심을 갖고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이사(강동구약사회장)는 “지난해 약사회 차원에서 금천의 한 약국, 동아대병원 앞 문전약국에서 시위를 했지만 결국 이들 약국은 조제를 지속하고 있고, 전문약 취급 한약사들이 보건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한약사들이 더 대담하고 조직적으로 약국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 이사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 이제 중심지나 대형 병원 문전까지 진출하고 있다. 우리 관내 최근 대형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층 점포 2개 점포를 임대해 한약사가 약국을 개업했다”며 “이 한약사가 병원에 인사도 하고 같은 건물 약사에는 약사를 고용한 만큼 조제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다. 방문해 보니 약국 밖에 병·의원 처방 조제도 버젓이 게재해 놓았다”고 했다.
실제 서울 강동구 역대 최대 규모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에 일반약 판매는 물론이고 처방조제를 겸하는 한약사 약국이 개설을 준비해 분회를 비롯해 인근 약사들이 예의주시해 왔었다. 신 회장은 “한약사 약국에서 블로그 광고 등을 통해 단골 고객으로 등록하면 일반약을 할인해준다는 광고까지 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한약사회 최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안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또 최근 젊은 한약사들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따른 처방 조제를 염두에 둔 약국 개설 움직임도 있다고 전하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한약사모임 소속 한약사들이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 약국을 운영하는데 이들은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따른 처방조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도 있다”면서 “약사회가 비대면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처방건수 제한 등 조치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현재 한약사 문제 해결 TF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권영희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안으로는 TF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해결안을 마련하고 노력 중이고 법률 자문, 여러 루트를 통한 대관을 병행 중”이라며 “분회, 지부 단위에서 관련 사례나 정보를 중앙회에 많이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 생생한 현장 상황을 대관 시 반영해 정책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뜻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김위학 이사(서울시약사회장)도 “서울시약사회 차원에서 관내 한약사 개설 약국 상황 등을 파악 중에 있다”면서 “명백히 불법적인 부분이 확인되면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
개설 전부터 시끌…조제·청구 손뻗는 한약사에 골머리
2025-05-16 12:10:15
-
한약사, 둔촌주공 약국 입점하나...약국가, 예의주시
2025-04-16 12:04:56
-
한약사단체, 의약품 공급 방해 법률 검토 착수
2025-05-13 12:00:27
-
"약사-한약사 구분을"…약사회, 박주민 위원장에 정책 제안
2025-04-15 10:54:0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5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6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7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8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 9국내 개발 첫 GLP-1 비만약 나올까...한미약품, 허가 신청
- 10대통령 직접 나선 공단 특사경...임의지정 아닌 법개정 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