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 국민안전 지키는 일…약사는 착한 집단"
- 강혜경
- 2021-11-17 23: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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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은 공공의료체계 일부…촘촘한 안전망 구축, 국가 몫"
- 비온뒤숲속약국 방문한 이재명, 블로그 통해 소회 남겨
- 마스크 면세 무효화 '먼저' 언급…약사 "공공심야약국 더 알리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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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회의 숙원사업인 '공공심야약국'에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심야시간대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돼 왔으나 번번히 예산 편성 등의 이유로 좌절돼 왔지만, 이번에는 대선 후보가 직접 심야약국을 방문하고 발의된 안건 등과 앞으로의 운영 체제 등을 살폈다는 데 의미가 깊다.


20분간의 방문이었지만 약국 밖에서는 수십명의 유튜버들과 이 후보 지지자들이 운집했고,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현장 상황이 중계됐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생전에 약을 사서 동네 분들께 판매했던 일화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업 회장은 "밤에 응급실 가기는 좀 그렇고 해서 약국에 왔을 때 약사들하고 상담을 하면서 진짜 응급실에 가야할지, 약만 먹고 쉬어도 괜찮을지 판단하는 역할을 약사가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심야약국이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옥 약사도 "심야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일산이나 인천에서도 약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있다. 주간에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 저녁에야 오시는 경우도 많다"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에서도 약국들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고생이 많았다. 그게 세금처리가 이상하게 돼서"라고 운을 뗐고, 장 약사는 "내가 곧 정부다라는 생각으로 헌신을 다했는데 많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약사님 고생 많으셨다. 국민들이 약사분들께 신세를 많이 진 것 같다"며 약사회를 '착한 직능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김대업 회장은 "마스크 판매 당시 '나 이 약국 20년 다녔는데 마스크 하나 안 주냐'며 얘기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며 "후보님 말처럼 약사들은 선한 역할을 하려는 직능이다. 약국 공공성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 관심을 달라"고 요청했다.
장영옥 약사도 "오랫동안 공들여 키운 약사들이 위기 상황에서 잘 쓰였다고 보고, 왜 약사들이 필요한 지 인식됐다고 본다"며 "국가가 약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으로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어차피 해야될 일이고 사실 국민들이 받는 혜택이나 공공적 이익을 생각하면 예산이 적은 편"이라며 "예산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복지위원들도 증액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공공심야약국 확충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라며 "공공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도 늘리고 국가 차원의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주요 언론사들과 유튜버, 지지자들은 방문 현장과 더불어 공공심야약국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을 세심히 알렸고, 방문 이후 약사에 대한 별도 인터뷰 등도 진행했다.
장 약사는 "특히 먼저 마스크 면세 얘기를 꺼내서 놀랐다. 또 약사 현안에 대해 이해가 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약국을 방문한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은 "약국은 타 보건의료기관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응급 및 비응급 환자가 심야시간대에 약국을 이용해 약국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시대 공공의료체계에서 약국 등 지역사회 1차 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심야약국의 전국적 확대로 지역 간 보건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좁힐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서 의원은 "공공심야약국에 관련한 정부 예산안을 더 확대해 최소한 지자체가 운영하지 않는 지역 모두 공공심야약국이 지원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지역에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심야약국이 심야 취약시간대 지역의 1차 보건의료 기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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