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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확진자 1만명 돌파…약국, 코로나 진단키트 수급 비상

  • 강혜경
  • 2022-01-25 18:19:32
  • '반품 불가' 조건에도 온라인몰 품절사태
  • 역대 최다 신규확진, 오미크론 방역체계 영향
  • 유통업계 "질병청→지자체 전달 물량 급증 탓"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올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데다, 오늘(26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등의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미크론이 먼저 우세화되기 시작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지역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보다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밀접접촉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고, 이외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게 되다 보니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불티나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지역 한 약국은 "집단감염이 심각하다. 요양병원과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다 보니 지역 내 불안감이 크고,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우선 거리에 사람들이 줄었고, 키트 역시 들여놓는 족족 나가고 있다"며 "당장 시급하게 사용해야 하다 보니 온라인몰이나 마트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약국으로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때도 1, 2개 단위가 아닌 최소 5~6개, 10~20개 단위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25일 온라인몰에서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품절되며 약국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25일 HMP몰의 자가검사키트가 대부분 품절됐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몰도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서울지역의 약국은 "어제까지만 해도 재고가 있었는데, 오늘 주문하려고 보니 온라인몰들에서 자가검사키트가 품절이었다"며 "8천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자가검사키트까지 품절되다 보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몰에서도 일부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MP몰의 경우 한미 코비드19 홈테스트와 SD바이오센서 스탠다드Q 코비드19 홈테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등이 모두 품절됐다.

더샵과 팜스트리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더샵의 경우 SD바이오센서 2KIT의 경우 일부 재고만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팜스트리트의 경우 래피젠 코로나 검사키트 2TEST가 품절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가고 있다. 약국 주문도 많이 늘어난 데다, 지자체에서 활용될 물량이 질병청을 통해 나가다 보니 약국 재고가 부족하게 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우세 지역인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으로 먼저 출고가 되는 데다 해외 수출 물량 등까지 가세돼 내수용 물량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약국을 포함해 전반적인 수요 자체가 크게 늘어났다"며 "3만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당분간 수요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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