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신속항원 확진 인정에...약국, 키트 재고정리 나서
- 김지은
- 2022-03-13 1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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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자가검사키트 수요 급감 예상... 주문량 줄여
- 일부 도매, 반품 불가 고수…"마스크처럼 피해 볼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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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한 달 간 전문가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추가 PCR 진행 없이 확진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한시적 제도 시행 후 연장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지역 약국에서는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가 PCR을 대체하게 되면 자가검사의 필요성이 크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다수 약국은 정부 주도 자가검사키트 규제 이후 판매량이 줄면서 주문 수량을 조절하는 등 재고 정리에 들어갔다.
여기에 신속항원검사의 ‘프리패스’ 정책까지 가세하면서 사실상 약국들은 자가검사키트 출구 전략 마련을 고심하게 된 상황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대란 때만 해도 하루 100개, 150개씩 나가던 것이 서서히 줄더니 요즘은 20개 안팎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병의원 검사가 확진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굳이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할 필요성을 느끼겠나. 이번 주가 거의 끝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요 급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약사들은 지난 주말부터 자가검사키트 재고를 감안해 주문량을 크게 줄이는 한편, 반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도매에서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거래 약국들에 반품 불가 방침을 안내하며 주문량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약국에서 직접 소분한 자가검사키트의 반품 가능 여부를 두고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회에서는 도매에서 반품을 약속했다고 했지만, 사실 거래 과정에서 도매 담당자들이 반품이 어려울 것 같으니 주문 수량을 잘 조정해 달라는 권유를 하기도 했다”면서 “공적마스크 때와 같이 반품을 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지방의 다른 약사도 “반품을 받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정부나 도매 차원의 명확한 공문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약국에서 일일이 소분한 제품이 반품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최대한 약국들이 물량을 조절해 판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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