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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온코닉테라퓨틱스, AACR서 네수파립 기전 공개

  • 황병우 기자
  • 2026-04-15 09:35:45
  • PARP·Tankyrase 이중저해…적응증 확장 가능성 주목
  • 소세포폐암·췌장암 비임상 데이터 효능 확인
AACR Annual Meeting 2026 홈페이지 메인 화면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온코닉테라퓨틱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소세포폐암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주요 적응증의 기전적 차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합성치사 항암제로,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기존 PARP 저해제가 BRCA 변이 환자군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된 것과 달리, 네수파립은 Wnt 및 Hippo 신호경로까지 동시에 조절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소세포폐암 세포실험에서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 올라파립 대비 최대 133배, 이리노테칸 대비 약 25배 높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동물 모델에서도 약 66.5%의 종양 억제율이 확인됐다.

췌장암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BRCA 변이가 없는 모델에서도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으며, 표준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시 암세포 생존율을 70% 이상 감소시키고 종양 크기를 7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결과가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수파립은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를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데이터는 네수파립이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는 다암종 항암제(Pan-tumor)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도 해석된다. 병용요법 및 환자군 확대 가능성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향후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AACR은 전임상 및 초기 연구 결과가 공개되는 대표 학회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유망 후보물질을 검토하는 주요 무대로 꼽힌다. 기전 차별성과 적응증 확장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의 개발 방향과 활용 범위를 시장에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후속 임상 데이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보다 진전된 임상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통해 신약 허가 및 상업화 경험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3개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며 "AACR 발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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