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탈출' 동화약품, 실적 신기록...신사업·감기약 효과
- 김진구
- 2023-02-14 1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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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3404억·영업이익 299억원…역대 최대
- 의료기기 사업 순항…상품매출 비중 줄이며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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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가세한 의료기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상품매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제품매출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34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원에서 299억원으로 33.0% 증가했다.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동화약품은 2019년 3072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2년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엔 기존의 부진한 흐름을 완연히 끊어냈다는 분석이다. 종전 600억~700억원대에서 들쭉날쭉하던 분기 매출은 지난해 내내 800억원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선 2021년부터 본격 가세한 의료기기 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7월 척추 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를 19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해 4분기부터 의료기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1년엔 의료기기 사업에서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연속 2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진의 원인이 됐던 상품 매출 비중을 줄이고 제품 매출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의 상품 매출은 2019년 1243억원에서 2020년 657억원으로 급감했다. 2021년엔 6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제품 매출은 2019년 1828억원에서 2020년 2017억원, 2021년 2057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18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판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판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년도 연간매출 341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밖에 순환당뇨계·소화기계 부문 전문의약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간 동화약품의 부진은 높은 상품 매출 비중에서 비롯됐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상품 도입에 성공했다. 사노피 세프라필름·플라빅스, MSD 레메론, GSK 일반약 10종 등을 들여왔다. 2018년에는 화이자 졸로푸트, 다케타 액티넘 등을 도입했다.
상품 도입은 외형 확대로 이어졌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16년 2375억원에서 2018년 3066억원으로 2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매출도 731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75.9% 늘었다. 상품매출 증가분이 전체 외형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지나치게 높은 상품 의존도가 동화약품의 발목을 잡았다. 2019년과 2020년 연이어 GSK 일반약과 플라빅스 등의 공동판매 계약이 해지됐다.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고 2년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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