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바코드 혼란속 굿팜이 제시한 '바코드 프리'
- 강혜경
- 2023-05-10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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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처방이든 읽는다…비용·위약금도 NO"
- 스마트폰·고속스캐너·웹캠 활용해 4~5초만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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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업체인 이지스헬스케어와 유비케어, 이디비 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애먼 피해를 입고 있고, 여전히 사태 수습이 이뤄지지 않은 곳도 적지 않지만 정작 약국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단지 처방전 가독성을 높이고자 바코드를 사용할 뿐인데, 업체 간 갈등으로 인해 기존에 잘 사용하던 청구SW를 변경하거나 스캐너 등 추가 비용을 지불해가며 바코드를 읽어 들여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다 보니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 입장이다.
울며 겨자먹기로 2대, 혹은 3대의 리더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바코드 업체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업체에만 의존할 수 없다"= 최근 황태윤 약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약국 IT솔루션 굿팜이 처방전 리딩에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공 지능 스캐너 기술을 적용해 처방전 자체를 인식해 읽는 방식이다.

약사가 굿팜 앱에 접속해 '처방전 촬영하기'를 통해 처방전을 읽히면 청구SW에 입력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보안 정책상 스마트폰 등에 저장이 되지 않고 약국PC로 전송이 되며 리딩 시간도 4~5초 가량 소요된다.
월 1만원의 비용으로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7만원대 웹캠, 30만원대 스캐너로 처방전을 간편히 리딩할 수 있는 것이다.
황태윤 부사장은 "우리 약국에서도 바코드 때문에 리더기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사용료 역시 적지 않다 보니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상당하다"며 "바코드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뜻의 바코드 프리를 합류 후 처음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UB와 EDB, 이지스 바코드의 경우 구간에 따라 월 최소 1만5000원에서 최대 60만원으로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 중복으로 사용할 경우 바코드 사용료로만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이상도 부과될 수 있는 구조다.
황 부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편리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으로 인해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바코드 문제로 업무 불편이 초래되고 비용적인 부담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바코드 대용 혹은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OCR스캐너 역시 바코드 사태 이후 사용 약국이 늘어, 5000여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이 적지 않고 AS시 2~3일에서 길게는 5일 가량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과 더불어 보증금, 위약금 등이 얽혀 있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위약금 없는 약국 통합 IT솔루션 시대"= 황 부사장은 약국에서 흔히 마주하는 IT관련 위약금 분쟁 없애기를 최우선으로 공약했다.
약국에서 IT 솔루션이나 장비를 사용하면서 건건이 보증금과 위약금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비용은 비용대로 지불하면서도 원치 않을 때 마음대로 해지조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 굿팜이 먼저 솔선수범 하자는 취지에서 모든 솔루션에 위약금, 보증금 정책을 폐지했다"며 "굿팜이 먼저 시행하면 다른 업체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이상 다양한 약국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님들이 가진 어려움 전반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 IT업무를 계획하고 개발해야 한다. 특히 여자약사님들의 경우 IT에 매우 취약한 분들이 많다"며 "원격을 통해 원스톱으로 신속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굿팜은 올해까지 바코드 프리 서비스를 약국에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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