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실적…"팔팔이 비아그라 이겼다"
- 이탁순
- 2012-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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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달만에 177억…비아그라 상반기 매출 170억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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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시 이후 분기 실적에서 오리지널 비아그라정(한국화이자)정을 큰 차이로 제쳤다.
다른 비아그라 제네릭들이 10억원 이하의 실적으로 힘을 못 쓴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선전은 그야말로 놀랍다는 반응이다.
17일 IMS헬스데이터를 통해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제제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팔팔정은 177억원으로 170억원의 비아그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비아그라 매출이 1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이 합쳐진 데 반해 팔팔정은 5월 출시 이후 단 2개월만에 올린 실적이라 업계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미약품의 이같은 선전은 출시 초기 최저가를 토대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팔팔정은 한정에 1만원이 넘는 발기부전치료제 가격을 2000원대까지 끌어내렸다.
일각에서는 IMS데이터가 도매 유통 수치로 분석하기 때문에 한미약품이 처방수요와 상관없이 유통가에 과다 공급해 높은 매출이 나왔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일례로 대웅제약, CJ제일제당 등 경쟁사들이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것을 지적하며, 팔팔정의 실제 처방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아그라는 1분기 9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제네릭이 나온 2분기에는 74억원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비아그라 제네릭의 성장은 오리지널 비아그라뿐만 아니라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그라 제네릭 등장으로 가장 걱정이 많은 제약사는 기존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회사"라며 "제네릭 공세에 맞서 앞으로는 오리지널사들이 가격인하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방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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