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학회 시즌…제약계 '합법적 홍보' 기회?
- 안경진
- 2016-08-30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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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비만학회·고혈압학회 등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다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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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홈페이지를 보면 당장 이번 주말부터 매주 빠짐없이 학술대회 일정이 빼곡히 잡혀있다. 김영란법 시행에 공정경쟁규약 강화, 리베이트 파문까지 마케팅 활동이 잔뜩 위축된 분위기라지만 대회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한비만학회의 'ICOMES 2016'와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하는 'ISH Seoul 2016', 대한성형외과학회 'PRS KOREA 2016' 등 제법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도 다수 열려 국내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 또한 풍성해졌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합법'적인 선에서 제약사들이 자사의 품목을 어떻게 잘 어필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주목할 만한 몇몇 학술대회 일정을 들여다보면, 가장 먼저 대한비만학회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2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f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를 개최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국내 비만 문제 극복을 위한 학회의 노력 및 성과와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비만 대책을 짚어보자는 취지다.
학회는 이를 위해 대회 첫날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이스마일 누어(Ismail Noor) 회장을 초청했고, 이후 '한국인의 비만 진단기준이 적절한지' 여부를 논의하는 공청회도 준비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선 '#벨빅(로카세린)'을 내세운 일동제약과 이에 맞서는 알보젠코리아,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를 장착한 광동제약 등 오랜만에 펼쳐진 비만치료제들의 경합을 눈여겨 볼 만하다.
9월 2일에는 얼마 전 '제30차 국제신경정신약리학회(CINP 2016)'를 성황리에 마친 대한정신약물학회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신경정신약물학(Neuropsychopharmacology)의 새로운 개념'이란 대주제 아래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원에 관한 법률과 fMRI의 정신약물학적 의의 등을 알아본다는 계획. 개정을 앞둔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KMAP-DD 2017)'에 대한 공청회도 마련됐다.
10월로 예정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포함한 관련 학회에서는 최근 졸피뎀 사태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 범죄자 관리강화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발생한 사회적 이슈들이 얼마나 다뤄질지에도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특히 조현병 치료제 계열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와 '#인베가 트린자'를 보유한 얀센과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아리피프라졸)'를 출시한 오츠카, 양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경쟁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Hyperten Seoul 2016)도 의학계는 물론 제약업계에 큰 경사 중 하나다.
2년 간격으로 유럽과 비유럽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어 임상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등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역대급 규모다보니 국내사들에겐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진출로 눈을 돌릴 기회로도 여겨질 수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세계고혈압학회 참석을 시작으로 2014년 그리스 대회 때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살탄)'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던 보령제약은 이번 서울 대회에서도 메인스폰서로 나섰다.
5월 'ISH Seoul 201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 협약식에 참석했던 최태홍 사장은 "이번 학회가 국산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을 생생히 볼 수 있는 현장"이라며, "카나브 등 국산신약의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제약 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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