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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동물약국 잘되니 동물약 유통업체도 '활기'

  • 김지은
  • 2015-04-07 12:24:55
  • 약국 전용 동물약 도매 업체 속속 오픈...일부 업체, 매출 폭발적 성장

동물약국 선전에 기대 약국 전용 동물약 도매업체가 속속 오픈하는가 하면 매출도 상승곡선을 타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기점으로 약국에 동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도매상이 늘고 있다.

기존 동물약 도매상들이 수의사 단체와 관계 등을 이유로 약국 유통을 거부하거나 일부 유통을 해도 외부에 알리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실제 일부 업체는 동물약국에게 약을 공급했단 이유로 지역 수의사 단체로부터 경고를 받거나, 대규모 결제 거부 사태까지 겪으면서 약국으로 유통을 최대한 피해왔기 때문이다.

약국가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동물의약품 도매업체는 3곳 정도다. 동물약국협회 협력을 맺은 디씨팜과 미래팜, 전주의 제이팜 등이 대표적이다.

약사들은 무엇보다 약국 업체들이 늘면서 원활하게 의약품을 유통받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예전처럼 약을 못 구해 고객을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은 방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동물약국 협회 임진형 회장은 "기존 대형 도매상은 주요 품목은 약국에 유통하지 않는가 하면 수의사 단체와 관계 때문에 유통 자체를 극도로 꺼렸었다"며 "약국도 약을 전용으로 공급받는 업체가 속속 생기면서 약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동물약국이 지난해 기점으로 늘었고, 동물약국협회가 생기고 어느 정도 파워가 생기면서 업체들도 약국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동물약국 의약품 유통이 편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새로 생긴 일부 동물약국 전용 도매상 중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업체도 있다. 동물약국 수가 늘면서 약국의 동물약 시장도 확대됐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일선 개국 약사 중에도 동물약 전용 도매상 개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일부 제약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몰에도 별도 동물약 전용 판매상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더샵에 이어 지난해 온라인몰에도 한 동물약 도매상이 입점해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A동물약 전용 도매업체 관계자는 "동물약국 수가 확대된 것도 있지만 매출이 꽤 나오는 약국들이 늘면서 동물약국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보고있다"며 "지난해 업체를 세운 이후 매달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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